제42집: 전도와 정성 1971년 03월 04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66 Search Speeches

종족복귀

자기가 참부모를 찾고 또 그 참부모를 모셔야 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하나님이 보잘것없는 사람을 참부모로 세워 가지고 참부모와 같은 가치의 인격자로 만든 다음, 여러분에게 그의 아들이 되어야 한다고 명령하면 어떻게 할 것입니까? 그럴 때는 그 참부모의 도리를 자기가 대신하여 그를 부모의 자리에 세우고 자기는 종의 자리에 설 수 있는 마음까지 가져야 됩니다. 복귀의 길은 그러한 길입니다. 여러분은 복귀노정에 있어서 천사장의 입장이니 그래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바라보는 여러분의 신앙관념은 너무나 염려스러운 것입니다. 지금 선생님이 여기에 없으면 여러분 가운데 몇 사람이나 남아질지 의문입니다. 모르긴 해도 싸움이 벌어질 것입니다. 지금 선생님은 뜻을 위해 죽겠다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이냐 하는 관점에서 여러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심각한 자리에 들어가야 됩니다. 가정에서는 아내와 자식들을 위해서, 교회에서는 식구들을 위해서 내가 얼마나 정성을 들였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정성을 들일 때에는 여러 사람을 놓고 들이는 것보다 한 사람 한 사람을 놓고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사람을 놓고 정성들이는 것과 한 사람 한 사람을 놓고 정성들이는 것은 판연히 다릅니다. 동서남북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체가 있으면 하나의 대상을 결정지어 가지고 그 대상을 중심삼고 금을 그어야 합니다. 그래야 사방이 그려지는 것입니다. 그 사방이 그려질 때까지는 대상과 절대적인 관계를 가져야 됩니다. 그래야 둥근 원이 그려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신도들 가운데 과연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원리대로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한꺼번에 많은 사람을 전도하려 하지 말고 한 사람부터 전도할 생각을 하라는 것입니다. 제 1대상이 있어야 제 2대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아버지 어머니 형님 누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 가운데 한 사람을 정해 놓고 정성을 들여 가지고 전도를 하라는 것입니다. 편지를 해서라도 전도를 해야 됩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전도를 하지 못하면 나중에 영계에 가서 그 사람들이 여러분을 참소할 것입니다. 자기 친척에게 참소받는 사람은 용서받지 못한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과 부모 형제는 한 층입니다. 만일 어떤 집안에서 부자간에 혹은 형제간에 싸움을 했다고 하면, 그 집안은 망했다고 합니다. 그것은 어떠한 나라가 망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집안이 망하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영계에 가서도 자기 친척들이 참소하게 되면 곤란합니다.

가인과 아벨은 참소의 권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복귀가 안 되는 것입니다. 참소의 권을 넘어서지 못한 세계가 타락세계입니다. 참소의 권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에 천국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부모 형제들이 참소하지 않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자신의 부모 형제가 뜻을 모른 채 죽는다면 지옥으로 가게 된다는 사실을 생각하고 있습니까? 자기는 뜻을 알고 따라 나오면서도 자기 부모 형제가 뜻을 모르고 있다가 지옥에 간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뜻을 모르는 자기의 부모 형제가 틀림없이 지옥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들을 살리기 위해 별의별 일이라도 다해야 될 것 아닙니까? 부모 형제가 지옥으로 간다는 것을 안다면 가만히 있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발을 동동 구르고 매를 맞으면서라도 사정을 하여 그들을 붙잡아 주어야 하는 것이 부자간의 도리요, 형제간의 의리가 아니겠습니까?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문제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여러분은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지금 기성교회 목사들은 교단적으로 볼 때 가인 대표자의 입장이고, 학자들은 국가적으로 볼 때 대한민국의 가인 대표자의 입장입니다. 그러면 왜 목사들의 집회를 갖느냐? 그것은 지금의 때가 그런 때이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이 해야 할 책임을 다했는데도 불구하고 기성교회 목사들이 신생님의 말을 듣지 않으니 빚을 짊어지면서도 이 일을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