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7집: 책임자의 자질 1990년 01월 20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335 Search Speeches

싸우려면 큰 것하고 싸워야

선생님이 성공한 비결은 그것밖에 없어요. 내가 돌아갔어요? 보라구요. 내가 독일의 우리 수련소에 가 있는데 전보가 왔더라구요. 미국의 법원에서 문총재를 기소했다는 통보가 왔어요. 그래서 즉각 거기서 나와 여기 한국에 들렀다가 대번에 미국으로 갔어요. 그때 미국 법무성에서는 모두가 레버런 문이 절대 안 온다고 했다는 거예요. 왜 그러냐 하면, 미국에서는 죄를 짓게 되어 법정투쟁하게 되면 아무리 재벌, 아무리 애국자라도 전부 다 도망가는 것이 전통적인 일로 돼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국가적인 협정도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레버런 문이 안 온다 해도 잡아갈 수 없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무엇 때문에 오겠느냐 이거지요. 절대 안 온다 하는 것이 공론적 결론이었습니다.

절대 안 온다고 했는데 어떻게 됐나? 절대 왔기 때문에 큰 사고예요. 재판 안 할 수 없게 이게 몽땅 들어박히게 된 거예요. 안 갔더라면 큰일나는 거지요. 이랬기 때문에 미국이라는 나라의 멱살을 내가 잡았어요. 이래서 밟아 놓은 것이 벗어날 도리가 없습니다.

돌아가려고 했나, 정면 충돌하려고 했나?「정면 충돌했습니다」정면 충돌했으면 끝내야 돼요. 내 성격에 죽기 아니면 살기예요. 내가 현정부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 봤어요? 야당 여당, 그들과 싸우는 것 봤어요? 싸우는 날에는 끝장을 내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손을 안 대요. 안 되는 녀석을 놔둘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을 정면적으로 조이는 것입니다.

`뭐 인디언이 병나서 죽었어? 뭐 콜롬부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해? 이놈의 자식들! 내가 영국에 가 가지고 아, 레버런 문이 영국에 착륙한 날이 영국 대륙을 발견한 날이다 그럴 수 있어? 마찬가지야. 이놈의 자식들, 도적놈의 새끼들!' 하면서 들이 조이는 거야. `내가 사촌네 집에 왔어. 사촌네 나라에 왔는데 왜 이래? 백인 너희들은 전부 다 약탈자 아니야, 이 자식들아! 나 아시아 사람이야. 이웃 사촌 나라에 와 있는데 네놈의 자식들이 무슨 상관이 있어? ' 하고 들이 제기는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밉겠어요? 도적놈 심보가 다 폭발하는 거지요. 사타구니를 들이 차는 거예요. 딴 데를 차면 아픈지 모르거든요. 힘줄 핏줄이 당기면서 오그라지게 아픈 것이 사타구니 차는 거라구요. 한번 맞아 보라구. 여자 구둣발로 한번 맞아 보라는 거예요. 벼락이 떨어지지. 눈에서 그저 불이 확 쏟아지는 거예요. 한번 차여 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우린 그걸 다 경험했거든요, 고문 받으면서.

그래 멱살을 잡고 들이치는 거예요. `너 망해!' 하면서. 그거 정정당당하게 싸웠나요, 쫄개같이 싸웠나요? 쇠고랑 차고 다니더라도 조금도 부끄럽지 않아요. 이 쇠고랑이 2억 4천만을 채우고도 남을 때가 오는 거예요. 모든 자유세계가 전부 다 이런 입장에서 걸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법정에서 원고는 미합중국이고, 피고는 누구? 대한민국 국민 문선명이 아니예요. 대한민국도 없어요. 아시아도 없어요. 원고는 미합중국, 피고는 문선명! 그게 멋진 거예요. 안 그래요? 사내가 싸우려면 큰 것하고 싸워야 죽어 나가자빠지더라도 묻힐 수 있는 자리가 넓어지지, 혼자 싸워 가지고서는 홍수 나면 흘러가 버리는 강가의 구덩이에 묻히는 신세밖에 안 되는 거예요. (녹음이 잠시 끊김)

`아, 요거 조그만, 손바닥만한 것이 내 배에 차겠어요? 점심 한끼 분량밖에 안 되는데. (웃음) 아, 그렇잖아요? 세계가 다 내 손 거친 대로 전부 다 들락날락하는데 뭐. 세계 학자들이 지금 전부 다 내 손 안에서 들락날락하고. 어제도 봐요. 교수들에게 야단을 해도 다 좋아하지요? 박수까지 치지? 내가 그러고 살아요. 세계의 난다긴다하는 학자들 전부 다…. 세계평화교수협의회 회원국만 해도 92개국이예요. 거기에 안 통하는 데가 없어요, 내가 만나려면.

이제는 헬리콥터를 타고 말이예요…. 비행기는 비행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안 돼. 그거 언제 비행장에 왔다갔다하고 다니겠어? 헬리콥터 타야지. 헬리콥터 타고 국경을 얼마든지 넘어가 가지고 지팡이 들고 다니면서 그 나라의 책임자들을 `야, 너 잘 있었니? ' 하고 만날 수 있는 때가 온다구. 너희 거기 한번 따라다니고 싶어?「예」수행원 되고 싶어?「예」가짜가 수행해야 되겠나, 진짜가 수행해야 되겠나?「진짜가 해야 됩니다」

너희들 진짜야? 몇 금이야? 24금이야? 금이라 그러면 18금도 금이야. 14금도 금이야. 몇 금이야? 이놈의 자식들 전부 다…. 오늘 내가 욕을 하니까 기분이 좋다. 좀 더 해야 되겠어. 열 시간은 해야지, 기록으로. 그래야 지금까지 묵은 더러운 껍질판이 전부 다 벗겨져 가지고 새살이 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