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7집: 통일의 길 1990년 01월 13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122 Search Speeches

통일은 천운(하나님의 '조)이 함께해야 가능해

여기 있는 사람들, 통일교회 원리 말씀 들었어요? 통일교회 교리가 도대체 뭐냐? 여기 서 있는 문교주가 도대체 어떤 사람이냐? 이렇게 묻게 될 때에 `통일교회 교주가 어떤 사람이긴 어떤 사람이야? 대한민국 사람이지', 또 `통일교회 교주가 어떤 사람이긴 어떤 사람이야? 여기 사모님의 남편이지' 그렇게 생각할 거예요. 또 `통일교회 교주가 어떤 사람이긴 어떤 사람이야? 일생 동안 욕만 먹는 사람이지' 할 거예요. 여기 온 사람 가운데 나이 많은 분들은 나를 욕하는 사람이 많을 거라구요. 더구나 이북 5도 동포들은 이럭저럭하다 소문이 다 나쁘지 않게 나게 되니 몰려왔지, 옛날에 모였을 때는 `이북에서 온 문총재, 문 아무개' 해 가지고 이단이니 뭣이니 하고 기성교회에서….

이북에서 나온 패들은 예수쟁이가 많아요. 예수쟁이라고 하니까 싫지요? 통일교회 믿는 사람은 통일교쟁이란 말 안 하지요. 통일쟁이라고 할까요? 그건 싫어한다구요. 왜 예수쟁이라고 하느냐? 멋도 모르고 믿기 때문에`예수 믿는 분'이라고 할 수 없어요. 엉터리도 그런 엉터리가 어디 있어요? 성경을 봐도 풀 수가 없어요. 물어 봐야 전부 다 답변을 못 해요. 하나님이 누구냐고 하면 아버지라고 하면서 `진짜 아버지하고 어떻게 되느냐?' 하면 설명을 못 해요. 이론적으로 체제를 갖추고 있어야 되는데, 과학문명이 발달한 이 세계의 급변해 돌아가는 틈바구니에서 거기에 보조를 맞출 수 있는 이론적 체제를 구상할 수 있는 내용이 없어요.

눈 감고 아웅 해 가지고 세상이 물러갈 때와 다르다 이거예요. 총대를 겨누고 내가 죽느냐 네가 죽느냐 하는 혈투전을 벌여야 할 시대가 왔기 때문에 그거 가지고 안 된다 이거예요. 그런 것을 안 똑똑한 문총재 같은 사람은 벌써 기성교회 신학, 기성교회 성경을 통독한 거라구요. 그러고서 그거 가지고 안 되겠기 때문에 통일교회를 만들기 시작한 거예요.

그래, 통일교회를 만들었는데 통일교회가 교회를 통일하기 쉬워요? 통일교회 하게 된다면…. 요즘은 전부 다…. 불교도 교회예요. 불교도 찬송하고 기도하고 다 그러더라구요. 통일교회는 종교통일을 표방하고 나왔어요. 종교통일을 표방하고 나오려면 모든 경서의 진수의 뿌리를 전부 다 가누어 가지고, 그 뿌리가 통일성을 갖추어 하나의 줄기, 하나의 순을 갖출 수 있게 되어야 되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모든 종교가 볼 때 `이게 우리보다 낫다. 낫다' 이러게끔 됨과 동시에 실제 생활하면서 실리적인 가치를 추구할 수 있어야 돼요.

이런 말들을 자꾸 빨리 하면 무슨 얘기인지 모르는 말 한다고 할 거라구요. 하여튼 정신 똑바로 차리고 들어요.

그래, 못나 가지고 통일교회를 만든 것이냐? `통(統)' 자는 무슨 통 자냐 하면 `거느릴 통' 자예요. 그렇지 않아요? `거느릴 통' 자입니다. 거느리는 게 쉬워요? 여러분들 시골 가 가지고 이장 하나 해먹기도 힘든데, 면장 하나 해먹기도 힘든데, 군수나 도지사 같은 것 해먹기는 더욱이나 힘들고, 국회의원 짜박지 같은 것 하나 해먹는 것은 더더욱 힘든데 말이예요. 왜 국회의원 짜박지라고 그래요? 국회의원 좋아하는 사람 없거든요. 짜박지 좋아하는 사람 없거든. 그러니 짜박지지요.

그러면 통일할 수 있는데 통일은 무엇이 하느냐? 문총재가 잘났다고 통일할 수 있어요? `문총재 미남자로 생겨서 통일할 수 있지' 그럴 수 있어요? `이 많은 사람을 앞에 놓고 큰소리하는 이런 장땡이 되었으니 통일할 수 있어' 그럴 수 있어요? 아니예요. 통일하려면 아까도 말했지만 천운이 동반해야 돼요, 천운이. 하나님이 협조해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