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6집: 참부모와 나 1986년 06월 15일, 미국 세계선교본부 Page #159 Search Speeches

완전한 것은 '이 아니고 하나

그렇기 때문에 그 모든 사람들은 사탄편을 중심삼고 개인,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동서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모든 인류의 군상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오색인종이 있습니다. 동양과 서양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어 있는 모든 인간들은 서로서로 싸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어디로 가야할지 갈 길을 알지 못하고 방황하는 중에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 세계가 부흥하면서 이상세계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점점 절망과 파탄의 세계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동양도 마찬가지고, 서양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젠 이 사람들을 통해서는 앞으로의 미래에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희망조차 갖지 못하고 절망에 부딪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세계를 누가 책임지겠느냐? 여기는 미국인데 미국이면 미국 자체가 그런 입장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식인이나, 아는 사람이나 무식한 사람이나 다 마찬가지의 입장에 놓여 있습니다. 그럼 본래 인간에게 이상이라든가 희망이 없었던 것이냐? 그것은 본래부터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타락으로 말미암아 잃어버린 거예요.

자, 그러면 내 개인을 두고 볼 때, 세계 전체를 떠나서 여러분 개인 하나를 중심삼고 볼 때, 일생을 살아가는 생활이라는 것이 간단하지 않다 이거예요. 자기 자신을 직시해 볼 때, 내가 왜 이런 사람이냐 이거예요. 나는 좀 더 참되고, 좀 더 의롭고, 좀 더 완전했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한 것을 발견하고 고민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 그래서 몸과 마음이 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이 싸우는 이 자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하는 문제가 역사 전체를 해결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거예요. 여러분의 행복이라는 것이, 우리의 이상이라는 것이 서로가 균형이 취해지지 않고, 서로가 수평이 이루어지지 않아 싸우고 요동하는 곳에 정착할 수 있느냐? 그렇지 않다는 거예요.

우리가 일생을 사는데 제일 고통이 무엇이냐? 물론 외적 생활의 어려움이라든가 생활 환경에 부딪치는 모든 불상사를 통한 어려움도 어렵겠지만, 내 자체가 완전한 자리에서 하나되지 못한 그 자체, 하나되지 못한 것 이상 비참한 것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 문제 되는 것이 내 자체를 중심삼고 언제, 어느때에 하나될 수 있느냐? 완전을 중심삼고 갈 수 있는 내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언제 하나가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되지 않고는, 완전한 것은 둘이 아니라 하나이기 때문에 그것을 찾아갈 수 없다는 말이 된다는 거예요. 이게 큰 문제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