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9집: 우주의 근본을 찾아서 1996년 09월 15일, 한국 올림픽펜싱경기장 Page #250 Search Speeches

원숭이를 조상으로 믿" 사람"

우리 인간이 그러하듯이 하나님도 사랑, 생명, 혈통, 양심을 다 갖고 있지만 혼자서는 그것을 못 느끼는 것입니다. 완전 밸런스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느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상대가 필요한 것입니다. 상대의 필요성을 여기서 찾아낼 수 있는 것입니다. 남자나 여자나 혼자일 때는 사랑을 못 느끼지만 남자 앞에 여자가 나타나고, 여자 앞에 남자가 나타날 때는 상대적으로 자극적인 사랑과 혈통이 천둥 번개처럼 충격을 갖고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됩니다. 이런 진리를 모르고 살아온 것입니다. 하나님도 절대적으로 사랑의 상대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인간이 깨닫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사랑의 상대는 누구겠습니까? 원숭이일까요? 인간이 결과적 존재라면 원숭이가 그 원인적 존재, 즉 우리의 조상이 될 수 있어요? 꿈같은 소리는 아예 하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아메바로부터 시작된 생명체가 인간에 이르기까지는 수천 단계의 사랑의 문을 통과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냥 무조건 올라갑니까? 천만예요. 모든 동물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종의 구별은 엄격합니다.

어느 누구도 점령 못 합니다. 유물론을 신봉하는 공산당원들이 원숭이를 조상으로 믿고 원숭이와 인간을 교배시켰다고 해서 새로운 생명체(인간)가 나올 것 같아요? 백년 천년 해봐도 헛수고입니다. 왜 안 될까요?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도 뭘 필요로 하겠습니까? 무슨 부분을 더 필요로 하겠습니까? 눈일까요, 손일까요? 우리가 생각하는 오관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남성격 여성격 두 성품을 다 소유하고 계시지만, 아버지로 계시기 위해서는 남성격 주체로 존재하시는 분입니다. 이런 기준을 놓고 볼 때 하나님께서도 사랑의 파트너가 필요하시지 않겠습니까?

피조세계의 누가 과연 하나님의 사랑의 파트너가 되겠어요? 남자 혼자서일까요? 여자 혼자서만 될 까요? 하나님은 무슨 파트너를 원하시겠습니까? 돈의 파트너입니까, 지식의 파트너입니까, 권력의 파트너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파트너를 원하시기 때문에 남편과 아내가 생식기를 통해 하나되는 그 자리를 중심삼고 현현하시어 인간과 만나는 것입니다.

왜 그 자리가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나되는 자리입니까? 사랑은 절대적이고, 남자와 여자가 절대적으로 하나되기를 원하는 곳이 바로 그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횡적으로 보면 양성인 남자가 그 중심을 향해 가까이 오고, 음성인 여자가 또 가까이 오고, 하나님도 남성 성격 양성과 여성 성격 음성이 합하고, 크게 양성적 입장에서 큰 음성과 합하여 하나되는 것입니다. 언제 어느 때 그렇게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