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집: 예수와 우리 1969년 05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2 Search Speeches

참감람나무- '붙임을 받아야 한다" 말"의 뜻

성경을 보면 가인과 아벨이 서로 싸우는데 그것도 아담이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아담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서 인간은 하나님도 대할 수 있고 사탄도 대할 수 있는 중간 입장에 놓여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아담 해와를 중심삼고는 구원역사, 즉 복귀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왜? 그들은 타락한 장본인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우리 통일교회의 원리를 들어서 알겠지만 타락의 실상은 무엇이냐? 선악과를 따먹고 타락했다는 성경의 말씀은 비사(比辭)입니다. 지금까지 그것을 그대로 믿고 나온 것이 참으로 용합니다. 선악과를 따먹은 것이 타락이라는 그런 맹목적인 신앙 기준을 가지고도 지금까지 기독교가 세계적으로 발전을 하고 20세기 문명을 창건한 것을 보면 하나님이 배후에서 많이 협조해 주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용이 확실치 못한 것이 결과가 어떻게 나오겠어요? 무지에서는 완성이 나올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선악과가 무엇이냐? 선악과가 그냥 선악과입니까? 성경에는 알쏭달쏭하게 되어 있습니다. 선악과를 따먹고 무화과나무의 잎으로 왜 하체를 가렸느냐는 것입니다. 왜 하필 하체를 가렸느냐는 것입니다. 부끄러우니까 가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부끄러우냐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타락한 사회의 관습적인 관념을 가지고서 `부끄럽다고 생각하니까 부끄럽지' 한다면 그것은 말이 안 됩니다. 부끄럽다면 왜 하체만 부끄럽느냐는 거예요. 부끄럽다면 눈은 부끄럽지 않고, 코는 부끄럽지 않고, 귀는 부끄럽지 않고, 머리는 부끄럽지 않고, 손발은 부끄럽지 않느냐 이거예요.

또, 성경에 보면 다시 태어나야 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다시 태어나야 된다는 말은 잘못 태어났다는 것을 뜻합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날 때는 무엇을 통해서 태어나느냐? 선악과를 통해서 태어나느냐? 아닙니다. 사랑을 통해서 태어나는 것입니다. 부모의 사랑을 통해서 사람이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인류의 조상은 사랑을 통해서 태어나기는 태어났는데 하나님이 사랑할수 있고 만 우주에 자랑하고 선포할 수 있는 기쁨의 사랑을 통해서 태어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극히 슬퍼하고, 사탄이 지극히 좋아하는 사랑을 통해서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을 통해서 태어납니다. 그런데 그 사랑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태어나는 것도 잘못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렇게 잘못된 사랑을 통해 태어남으로 말미암아 돌감람나무가 되었기 때문에 그 가지를 완전히 잘라 버리고 참감람나무의 참된 사랑의 가지에 접을 붙여야 하는 것입니다. 수천년 자란 돌람감나무 가지를 완전히 잘라 버리고 정성을 들여서 참감람나무에 접붙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태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기독교인들은 성신을 통해서 불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불세례가 무엇이길래 불세례를 받아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하느냐? 이런 것을 알아 보려고 하지도 않고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하나에서 열, 열에서 백까지 전부가 얼렁뚱땅 덮어 놓고 믿으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오늘날 기독교가 지금처럼 계속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고 찾아내는 발달한 과학문명과 관계를 맺지 못하고, 또 생활적인 면에서 인간의 생활과 밀접한 인연을 맺지 못하고 현세계에서 점점 쇠퇴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가 현재 비판받는 입장에 서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