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7집: 통일의 역군 1992년 02월 14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289 Search Speeches

투입하고 잊어버리면 '심 존재가 돼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가정에서는 시아버지 시어머니와 시할아버지 시할머니를 자기 남편, 자기 아들딸보다 잘 모셔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천운이 찾아오는 거예요. 하늘의 왕권이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나오고, 그 나라의 가정을 대표한 왕과 왕후가 내 어머니 아버지입니다. 여러분의 욕망이 그렇지요? `우리 할아버지가 대왕마마 되고,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왕과 왕후가 되어서 나는 왕자 왕녀가 되면 좋겠다.' 그런 마음이 있지요? 그것은 만인의 공통된 소원으로서 누구나 다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그거 거짓말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누구나 욕망을 다 완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이상 바랄 것이 있어요? 그게 되면 그 자리에서 직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하늘나라의 보좌에 다가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 앞에 돌아왔다 할 때에, 돌아온 탕자의 모습을 본 하나님은 풍악을 울리면서 환영하는 것입니다. 한 많은 복귀의 역사를 거치고 돌아온 아들딸이 얼마나 불쌍하겠어요? 천상세계에서도 축복받은 패들을 축하해 주기 위해 모든 걸 갖추어 가지고…. 그거 생각해 보라구요. 만년 역사를 찬란히 빛낼 수 있는 만찬을 나로 말미암아 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나 그거 궁금해요. 내가 저나라에 한 걸음 살짝 들어가는 날에는 어떻게 될지 아주 궁금하다구요. 누구 누구가 어떻다는 것을 환히 알고 있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래, 내가 이렇게 간절히 정성껏 몇 시간씩, 피땀 흘리며 얘기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 멋대로 살다 지옥에 가서 `아이구, 문총재가 이렇게 이렇게 이야기하고 가르쳐 준 게 사실인데…. 여기 와서 날 좀 도와 주소. 아이구, 문총재님!' 하고 부른다고 해서 내가 움직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아담 해와가 타락해 가지고 `하나님 날 도와 주소.' 그랬지만 그럴 수 없습니다. 수만 년 역사를 돌고 돌면서도 돌아볼 수 없는 하늘의 사연이 있는 걸 알아야 됩니다. 이 땅 위에서 회심해야 돼요. 한을 이 땅 위에서 풀어야 됩니다.

그러려면 여러분의 가정 전체를 하늘 앞에 바쳐야 됩니다. 나는 내 소유로 가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전부 다 교회를 세우고 그랬지요. 나 같은 깍쟁이가 없어요. 나같이 자기한테 무자비한 노랭이는 없다구요. 오늘은 여러분이 온다고 해서 내가 지금 양복을 입고 나왔지만, 넥타이 안 하고 양복을 간단히 입으면 얼마나 절약이 돼요? 이거 위하고 아래 합해서 50달러면 입습니다. 나 그러고 다닌다구요. 그러고 어디든지 갑니다. 왜? 한푼이라도 도와서 한스러운….

참부모의 이름을 가진 자로서 빚지고 살지 않는 것입니다. 밤이나 낮이나 시간을 초월해서 사는 것입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전세계의 통일교회 선교사들이 처마끝을 보고 눈물지으면서 먹지도 못하고 이 저녁을 지새워 가면서 부모님의 만수무강을 빌고 있을 텐데 내가 네 활개 펴고 밥을 먹을 수 있겠어요? 죄인의 자리를 벗어나지 못한 부모님을 생각해야 돼요. 그 사상은 고귀한 사상입니다. 그런 사상을 지녀 가지고 일족을 위해서 수고하고 투입하고 잊어버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틀림없이 중심 존재가 되는 거예요. 중심 존재는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에 들어와 보니 전부 다 빚더미에 올라 앉았습니다. 작년 정월에 부도 난다고 했는데 부도 안 나게끔 끌어온 게 나입니다. 세상 같으면 부도 내서 1년이면 천 억 이상, 3년이면 3천 억 이상의 돈을 남길 테지만, 나는 종교인으로서 그런 놀음 안 해요. 부도 나면 나라가 책임져야 된다구요. 종교 지도자는 약속한 대로 이행해야 된다구요. 나는 그렇게 했습니다. 안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빚진 것을 다 갚는 것입니다. 돈은 한푼도 없지만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호하사. 완전한 플러스는 완전한 마이너스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걸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짧은 생애 노정에 세계가 놀랄 만한 기반을 닦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아들딸 한번 낳고 싶지 않아요? 「낳고 싶습니다.」 낳고 싶거든 10대 조상들과 딱 한자리에 모여서 맹세를 하고, 이제부터 10대가 가더라도 틀림없이 정성을 들여서 부모님 이상 소원 성취할 수 있는 우리의 후손을 남기겠다고 해야 됩니다. 그렇게 정성들인 눈물 자국이 죽기 전에는 마르지 않게끔 눈물을 적시고 가겠다고 하면, 소원이 막히지 않습니다. 알싸, 모를싸? 「알싸!」 기도가 무서운 것입니다.

1차대전도 친 나라가 졌습니다. 그렇지요? 2차대전도 친 나라가 졌지요? 공산당이 세계를 점령하겠다고 민주세계를 치더니 망했지요? 기성 교회가 나를 쳤지요? 대한민국이 나를 쳤지요? 수많은 종단이 나를 쳤지요? 결국은 종교연합을 중심삼고 내가 중심자가 된 것입니다. 종교연합의 모든 장들이 와서 금판에다 큰 감사패를 만들어 가지고 모셔다가 주는 거예요. 나 그거 원치 않는다고 했더니, 이러지 않으면 자기들이 하늘 앞에 얼굴 들기에 미안하다고, 제발 받아 달라고 해서 받았다구요. 거기는 10대 종단의 이름이 쭉 다 박혀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수고했지요? 「예.」 (박수)

이런 뜻을 알고, 생명을 참사랑에 꿰어 사랑의 판도를 우리 가정에 만들겠다고 투입하고 잊어버리고, 생명까지 던지면서 이 일족을 대신해 맹세를 이루겠다고 몸부림을 치고 가면, 아낙네의 가냘픈 일생일지라도 그 일생에는 천하를 비출 수 있는 여명의 새 아침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왕손이 생겨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