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2집: 이상가정을 향한 건전 결혼 1991년 10월 28일, 한국 대구교회 Page #105 Search Speeches

인생을 생각하고 사'을 생각하게 되" 청년시절

여기 처녀 총각이 모였어요, 남자 여자가 모였어요? 어느 거예요? 남자 여자가 모였어요, 처녀 총각이 모였어요? 「처녀 총각입니다.」남자 여자하고 처녀 총각은 좀 멀지요. 요것들 가만 보니까 남자 여자가 모였으면…. 처녀 총각이지요?

처녀 총각 시절이 참 좋은 때지요. 나도 여러분들 같은 연령일 때는 꿈도 많았고, 또 큰 뜻을 중심삼고 상당히 몸부림을 했다구요. 인생이 무엇이며 하늘땅이 어떻게 생겨났으며, 사람이 죽는 것으로 그만이냐 하는 문제…. 저기 들려요? 들려요, 안 들려요? 들리지요? 「예.」안 들리면 여기 나중에…. 「안 들립니다.」누가 멀리 뒤에 앉으래? (웃음)

인생이 무엇이냐? 남자로 태어나지, 왜 여자로 태어났나? 부잣집 아들딸로 태어나지, 왜 요 모양 요 꼴의 가난한 집 아들딸로 태어났나? 그 여러가지 사정을 중심삼고 자기 스스로 고통을 느끼고 몸부림칠 때가 많았다구요. 보통 사람은 그런 문제로 고민을 했지만, 여기 선 사람은 근본문제가 뭐냐 하는 것을 놓고 고민했어요. 인류가 지금까지 걸어오는 데 있어서 사연이 많았거든요. 잘났다는 사람, 못났다는 사람, 모두 자기가 잘났다고 나라를 만들고 무슨 왕이 되고, 무슨 대통령이 되고, 별의별 짓 다 한 것입니다. 세상이 되어 가는 꼴을 보니까 이거 안되게 되어 있습니다. 한때 가서 왕창 처박아 가지고 망하든가 터져 나가든가 해야 되겠더라구요.

사회를 바라보고 있으면 소망이 없는 세계, 전부 뭐라 할까, 이스라엘민족 6백만이 학살당하는 수용소에 들어가 있으면서 밥 한끼 먹느냐 못 먹느냐 싸우는 거와 딱 마찬가지입니다. 전부 다 죽을 날이 눈앞에 오는데 밥 한끼 가지고 죽느니 사느니 싸우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실정을 바라보게 될 때에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이냐? 그런 문제를 걸고 많이 고심한 사람이라구요. 그러다 보니 오늘날 통일교회 교주가 되어 버렸습니다. 교주 선생님이 좋은 거예요, 나쁜 거예요? 거꾸로 보면 천주교 주교를 말하는 것입니다. 교주가 좋은 게 아닙니다. 내가 이 자리까지 오기 위해서 욕을 얼마나 먹었는지 알아요? 얼마나 욕을 먹었는지…. 여러분들이 통일교회에 들어올 때도 그랬을 거라. 어머니 아버지가 `얘야! 가지 마라. 가지 마라. 문총재가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데, 거기를 가느냐. 처녀 총각을 통째로 삼켜 버릴 사람이니 가지 마라!' 그런 반대도 있었을 거라구요. 있었지요?

보기에 내가 그렇게 무서운 사람같이 보여요, 좋은 사람같이 보여요? 「좋은 사람 같아 보입니다!」(웃음) 사람이 참 간사해요. 눈앞에서 살랑살랑하다가 뒤에 가면….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