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집: 가야 할 나 1963년 05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97 Search Speeches

환난을 이길 수 있" 심정기준

선생님이 3년 기간을 넘어가는 지금 이때에 와서 제일 말하고 싶은 것은 옛날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옛날로 돌아갑시다. 알겠어요? 지금까지 무자비한 투쟁을 거쳐서 세상의 끝까지 나왔으니 이제는 다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세상을 찾아 나왔으니 이젠 다시 찾아 들어가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에 있어서 책임을 졌다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시대적인 환경과 제한된 시간권내에서 밥을 먹고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제한된 범위 내에서 좌우되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권내에서 심정과 일치된 이념으로 현실적인 기반을 세워 가지고 이 이념에 반역하는 모든 원수들을 제거시켜야 합니다. 이런 기준을 세워 놓아야 할 엄청난 사명을 여러분은 느끼지 않으면 안 됩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제 기도할 때에는 그렇게 해보십시오. 여러분은 원리를 배웠으면서도 아무것도 모릅니다. 아무것도. 뭘 알았나 말이예요? 타락이 어떻고 뭐가 어떤지 알았나 말이예요. 아무것도 모르는 자리에 서 있지만 그것을 찾아야 되겠고, 사탄에게서 그것들을 빼앗아내야 됩니다.

그런 입장에서 인격자는 이래야 한다는 기준 아래 역사적인 원수 사탄과 대결하여 그 사탄을 때려부수고, 시대적인 환경에서 승리의 기반을 닦아야 합니다. 이러한 기반을 갖고 미래의 개척자의 입장에서, 사탄세계에 남아진 모든 환난과 고통을 다 받더라도 굴함이 없이 새로운 세계, 즉 하나의 이념세계를 이루기 위해 심정의 기준을 중심삼고 태평히 서 있어야 합니다. 고난의 중앙부에 세워져도 그런 심정의 기반을 갖고 태평하게 서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견지에서 보면 여러분은 회개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언제 아담이 타락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쫓겨날 때의 슬픔을 느껴 보았습니까? 뜻을 못 이룰까봐 천신만고 억센 환경 앞에 시달리면서도 120년 동안이나 혀를 깨물며 참고 나가던 노아의 심정을 느껴봤습니까?

그 당시 노아에게 권고하시며 `가라'고 지시하시던 하나님과 같은 입장에서 여러분이 세계적인 사명을 갖고 노아 할아버지와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지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세와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지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책임을 지고도 남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가져야 하고, 만우주 앞에 스스로를 세워 스스로를 인정할 수 있는 자연적인 가치를 지녀야 합니다. 강제적인 가치가 아닙니다. 과연 그럴 수 있는 입장에 서 있습니까?

노아 가정을 중심삼고 볼 때 노아가 한 일은 전부 개인의 일이 아니라 가정의 일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한 일도 아브라함 자신의 일이 아니라 아브라함 가정의 일이었습니다. 야곱이 한 일도 야곱의 일이 아닙니다. 야곱이 21년 동안 수고한 그것도 자기 개체만을 위한 일이 아니라, 12형제를 위한 일이었던 것입니다. 모세도 마찬가지입니다. 소망의 이스라엘을 위해서 수고를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