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집: 통일교회와 천법 1979년 03월 0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20 Search Speeches

망해 가고 있" 미국문명

현세는 미국이 선진 과학문명을 중심삼고 앞선 단계에 있기 때문에, 많은 나라들이 그 선진문명을 본떠서 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왜 그러느냐? 거기는 이익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익이 있다 이거예요. 이롭다 이거예요. 이익 되기 때문에 그런다는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뭣 때문에 그러느냐?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좋기 때문입니다.

이 미국 문명은―미국 사람이 아니라구요.― '미국 문명' 하게 되면, 미국이 갖춘 모든 과학적인·학문적·지식적인 기준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내적 진리, 즉 말씀을 중심삼고 생각해 보자구요. 미국 문명은 지식이 문제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되어 있지 않으니 미국은 지금부터 그것을 향해 따라가야 된다구요. 여기에 실체가 있습니다.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사랑하라는 말이라구요. 결론은 인격이라구요. 격(格)이 있다는 거예요. 그다음에 그것이 통일되어 있느냐, 이상적이냐 하는 것이 문제예요. 통일되었느냐 하나되었느냐 하는 거예요. 그 문화와 지식을 중심삼고 모든 격을 갖춘 그것이 전반적 분야에 있어서 하나로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 하나로 된 것이 나빠서는 안 되고 좋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에, 미국의 문명은 지식적인 입장에서 볼 때, 격(格)에서는 갖추어져 있지만, 질에 들어가서는 하나 못 되어 있는 것입니다. 질이 어떠냐? 이질적이냐, 동질적이냐? 문제가 복잡하다는 것입니다. 흑백문제라든가 여러 혼합 민족을 중심삼아 가지고 있어서 이것이 문제가 크다구요. 그래서 이것이 (판서하신 것을 가리키며 말씀하심) 무너져 간다 이거예요. 이것이 무너지니 이것도 무너져 가고, 이것도 무너지니 미국의 교육이 필요 없다고 하는 거예요. 해서 뭐 하겠느냐는 거예요. 다 잃어버리게 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기독교인은 모든 것을 다 저버린다는 거예요. 가정이니 뭐니 다…. 이것을 볼 때에, 이제 미국 문화는 망하는 것이다 하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구요. 망해 가는 것입니다. 무너져 가는 것입니다.

아까 말하기를 고차적인 문명을 따라가는 것은 이익이 된다고 했는데, 이걸 볼 때 이익이 되는 것이 아니라 손해가 많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저버린다 이거예요. 그다음에 이 미국식 사고 방식을 가지면 모든 것에 거리낌이 많다는 것입니다. 불편하다는 거예요.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거예요. 마음으로 거리끼고, 심정적으로, 인격적으로, 전반적인 면으로 거리끼는 것이 많다 이겁니다.

미국의 가정이 왜 그렇게 되느냐? 가정에 들어가면 거리낌이 많기 때문입니다. 마음으로, 인격으로, 심정으로 거리끼고, 어머니 아버지 하는 게 전부 다 거리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집을 뛰쳐 나오는 거예요. 교회에 가도 설고, 전부 거리낀다는 거예요. 전부 다 마음이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안 된다 이거예요. 사회관이 서지 않았다 이거예요. 그건 자연히 그렇게 되는 거예요. 인간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 문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종교도,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뜻도 마찬가지 입장에서 취급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