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집: 천지해방 1976년 03월 03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66 Search Speeches

통일교회가 잘돼야 한국이 잘된다

그러한 사랑과 그러한 뜻을 하나님이 바라오면서 이 반도강산에 빛을 발하게 될 때, 아시아를 해방하고 세계를 해방할 수 있는, 하나님이 원하는 이런 천지의 해방을 위해서 이렇게 만들었다면 이 민족은 거룩한 민족이요, 소망의 민족이 될 수 있다는 거예요.

오늘날 그러한 소망을 가질 수 있는 종단, 그런 소망을 남길 수 있는 교파가 없는 것을 바라볼 때, 오로지 통일교회만이 말이라도 이런 말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두고 볼 때, 하나님이 이것을 듣는다면 나빠하지 않을 것이 아니냐 이거예요.

그뿐만이 아니라 세계무대에서 그러한 실천을 한다면 통일교회가 모르는 가운데에 출발했더라도 하나님이 찾아와서 가르쳐 줘 가지고라도 '너 나하고 같이 일하자'라고 할 텐데, 출발 당시부터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이와 같이 되었다면 하나님인들 얼마나 소망을 두고 얼마나 기대를 갖고 있을 것이냐? 이걸 여러분이 생각해야 돼요. 그러한 곳이 통일교회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어요. 구석에 들어가서 잠자려 하는 그런 썩어빠진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아니라구요.

사람들이 나를 대해서 뭐 초인간(超人間)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초인간이 아니예요. 악에 받친 사나이예요, 악에 받친 사나이라구요. 초인간이 어디 있어요? 내가 미국에 가 가지고 미국놈들을 굴복시키고, 그들이 얼마나 끈기가 있나 테스트를 했어요. 대서양에 배를 몰고 나가서 밤이나 낮이나 매일 같이 낚시를 한 거예요. '이놈의 자식들! 너 미국의 협회장, 너 미국의 간부라는 사람 배를 타라' 해 가지고 밤을 새워 가면서 쉬지 않고 고기잡이를 하는 거예요. 몇 시간이나 가나 보자 이겁니다. 24시간 쉬지 않고 서서 일하는 거예요. 선생님은 조금만 틈만 나면 나가자고 하는 거예요. 말없는 가운데 교육을 해야 되겠고, 말없는 가운데 시범을 보여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진 풍상을 겪어 가면서 이런 놀음을 한 달, 두 달, 몇 달을 계속하는 거예요. 그러니 맨 처음 배에 나갔던 사람들은 다 떠나고, 나중에는 배에 나가자고 하면 선생님 혼자 나가라고 하는 거예요.

그 운전사라는 한 녀석은 할수없이 따라 다니는데 '이 녀석도 좋아하나 보자' 해서 해보니 그래도 그 녀석은 버티고 잘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이 녀석에게 교육을 해줘야 되겠다고 해서 아침에 나가서 하루 종일 자지 않고 고기를 잡고, 그다음에는 돌아와서 밥을 먹고는 그 자리에서 또 나가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다음에는…. 그러면 그렇지.

왜 그 놀음을 하느냐? 새끼들을 길러 가지고 서구 땅에 팻말을 꽂고 하나님이 지킬 수 있는 병사를 만들어야 되겠기 때문에 그 놀음을 한 거예요. 내가 한국 사람으로 태어나서 미국 땅에 까지 가서 그 놀음 하는 것은…. 내가 생각이 없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구요. 나는 악에 받친 사나이예요. 초인간이라는 것은 거룩한 이름인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의 심정을 알고 볼 때 악에 받친 사람이예요. 알겠어요? 「예」

내가 목이 쉬어도 이 강단에 서는 것은 쓰러질 각오를 하고 서는 거예요, 쓰러질 각오하고. 그런 선생님을 좋다고 생각하지 말라구요. 무서운 사나이예요. 슬픈 사나이예요. 세상에 슬프다면 나 이상 슬픈 사람이 없을 거예요. 그 누구한테 말할 수 없어요. 하나님이 없으면 나는 제일 불쌍한 사람이예요.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돼요. 내게는 돈이 필요치 않아요. 권력이 필요치 않아요. 명예가 필요치 않아요. 단 하나 이 민족을 누가 사수하느냐? 이게 문제예요. 정신이 똑바르지만 미친 사람과 같이, 이렇게 일생을 허덕이고 있는 사나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