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집: 제16회 부모의 날 말씀 1975년 04월 1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10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창조이상세계" 하나의 부모를 '심삼은 하나의 주권세계

그간 우리들은 이 복귀의 노정을 거슬러 올라온 것을 알고 있습니다. 복귀섭리를 생각하게 될 때. 아담가정을 중심삼고 이것이 횡적으로 개인, 가정에서부터 종족, 민족, 국가, 세계까지 그 가정이 연결돼야 된다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이상이요, 창조의 뜻인 것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개인적 중심, 가정적 중심, 종족적 중심, 민족적 중심, 국가적 중심, 세계적 중심이 그 아담을 중심삼은 전통적 인연을 통하여 횡적 세계에 지상천국을 형성해야 된다는 것이 원리의 관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담가정의 그 모든 풍습은 아담국가의 풍습이요, 아담이 섬기던, 하나님을 위하던 시봉의 모든 도리는 그 나라의 그 세계의 도리로 남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랬더라면 그 민족은 하나의 민족이요, 그 문화는 하나의 문화가 되었을 것입니다. 또, 그 문화를 중심삼은 하나의 주권이 형성됐을 것입니다. 그 주권은 범위가 큰 주권으로, 세계에까지 긍한 그러한 주권적 기반으로, 개인에 있어서나 가정에 있어서나 종족에 있어서나 민족에 있어서나 그 지닌 바의 내용은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개인이 부모와 더불어 하나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정이 부모와 더불어 하나되고, 또 종족이 부모와 더불어 하나되고, 민족이 부모와 더불어 하나되고, 그다음에는 국가가 부모와 더불어 하나되고, 세계가 부모와 더불어 하나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볼 때 하나님은 부모요, 인간은 그 나라의 백성이자 자녀의 입장에 있다는 거예요. 그것이 개인도 그러하고, 가정도 그러하고, 종족, 민족, 국가, 세계가 그러하다는 거예요.

이와 같이 하나님을 중심삼은 하나의 주권하에서 우리 만민은 하나님의 아들딸, 하나님의 친아들딸로서 전개된 개인적 가정을 중심삼고 볼때, 그 나라의 주권이 가정을 연결시키는 주권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나라의 주권이 가정을 대표한 주권이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 주권은 수많은 개인에서부터 수많은 종족, 수많은 민족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반드시 주체적이요 상대적인 입장에 서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주체와 대상의 인연이 어디에서나 형성될 수 있는 창조이상적인 세계가 됨으로 말미암아 그러한 곳에는 하나님의 주권이 계시므로 하늘나라라고 할 수 있는 이런 횡적인 세계가 형성되어야 하는 것이 창조이상이었던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세계를 하나님이 구상하였지만 이것을 성취하지 못하고 우리 인류시조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근본적으로 파탄을 가져 왔습니다. 개인이 파탄되고, 가정이 파탄됨으로 말미암아 종족, 민족, 국가, 세계의 파탄이 벌어지고, 하나님을 중심삼은 주권국가가 아니라 사탄을 중심삼은 주권국가가 된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