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0집: 하나님 앞에 나를 얽어매자 1961년 02월 15일, 한국 전주교회 Page #183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영원히 같이 있다" 신념을 가져야

지금 여기에 와 있는 청년 남녀들이 많은데, 여러분들의 마음과, 여러분들의 심정과, 여러분들의 몸과, 여러분들의 생활과, 여러분들의 이념과, 여러분들이 앞으로 소망하는 소망과, 더 나아가서는 여러분들 가정 전체를 어디에 얽어맸느냐? 문제는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어느 분야만큼 자기 자신이 거기에 잠겨 있으며, 어느 부분만큼 하나되어서 손과 손, 발과 발, 몸과 몸, 마음과 마음이 백 퍼센트 얽어매여 있느냐? `너자 나요, 나자 너! 내가 네 안에 있고 네가 내 안에 있다. 둘이 아니라 하나다. 뗄래야 뗄 수 없다. 동으로 가면 동이요, 서로 가면 서다'라고 할 수 있는 입장에 설 수 있는 내용과 분야를 갖고 있느냐 이겁니다. 전부 다 이게 사기꾼들이라구요.

`아버지, 내 기도하고 맹세합니다' 하면서 여자들은 눈물을 쫄쫄 흘리고 그러다가도 난데없이 배척하고 이랬다저랬다, 이렇게 나오기를 6천 년 동안 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여자들, 여자들이 그랬다구요. 또, 남자들은 하나도 갖추지 못하고 시시껄렁해 가지고 자기 멋대로 놀아났어요. 언제는 뭐 `죽겠습니다' 언제는 `맹세합니다' 언제는 `틀림없이 약속하겠습니다' 이러다가도 10년도 못 가서 건달꾼이 되는 거예요.

이런 놈들은 전부 다 지옥의 몇천 도 되는 불에다가 다 쓸어넣어야 된다구요. 차라리 안 믿는 것만 못 해요. 하나님은 인간 대해 `내가 너를 믿어 준다. 내가 너와 인연을 맺겠다'고 한 번 얽어매면 푸는 법이 없어요. 하나님이 좋다고 해서 한 번 인연을 맺으면 억천만년 푸는 법이 없다구요. 그런데 인간들은 맸다가 풀었다가 맸다가 풀었다가…. 여기에도 그런 사람들이 내가 보기에 3분의 2 정도는 있다구요. 편리하면 매고 불리하면 풀고. 이따위 것들은 암만 많아도 쓸데없다 이거예요.

그러니만큼 오늘 여기 찾아온 걸음을 단단히 딛고, 찾아온 시선을 단단히 바라보고, 있는 정력을 다 쏟아서 `나는 지금 어디를 향하여 누구와 어떠한 인연을 맺고, 어떠한 결의 밑에서 내 한 걸음의 거동을 갖추어 서 있느냐? ' 하는 것을 밝혀야 됩니다. 더우기나 금년에 들어와 가지고는 이것을 확실히 밝혀야 됩니다. 내가 동쪽이면 동쪽, 서쪽이면 서쪽, 남쪽이면 남쪽, 북쪽이면 북쪽, 나무의 줄기면 줄기, 가지면 가지, 잎사귀면 잎사귀, 어디 가든지 처해 있는 그 자신을 스스로 밝혀야 하는 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밝히지 못하는 한 뜬구름과 마찬가지예요. 이것은 지나가는 새도 와서 쪼아 먹을 수 있고, 지나가는 길거리의 사람들도 전부 다 거쳐갈 수 있고, 누구나 마음대로 건드릴 수 있는 신용 없는 거예요. 그런 것은 필요가 없다구요. 수많은 사람들의 요구의 대상이 되고 절대자의 가치, 어떤 주권국가면 국가의 주권을 대신하여 그것을 전체의 소망으로서 바라볼 수 있는 것일수록 가치적인 것입니다.

만일 전피조세계를 창조하신 절대자가 그런 가치로써 인정할 수 있는 자가 있다 할진대 그는 무한한 행복자라는 거예요. 그 사람을 중심삼고 전부가 인연맺으려고 하고 전부가 하나되려고 하고 전부가 나눠져서는 안 된다고 할 것입니다. 그런 소망의 대상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참하나님의 심정과 이렇게 완전히 얽어매 가지고 나눌 수 없는 입장에 들어가게 되면 여러분들은 돈이 없어도 부자인 거예요. 참마음을 갖고, 참양심을 갖고, 참몸을 갖고, 참생활을 하려고 하는 사람, 참진리를 찾아 헤매는 사람은 필시 그 사람을 한 번 접하면 놓을래야 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건 무슨 줄로 얽어매어 있는지 한 번 알고 나서는 부정할 수 없다 이거예요. 한 번 알고 나서는 자꾸 가야 되고, 한 번 알고 나면 또 만나야 되고, 또 고맙고 감사하고, 만나면 나눠 주고 싶다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정의 줄에 얽매어 있는데 이 정의 줄은 어떠한 권세와 어떠한 세력과 어떠한 금전과 땅 위에 어떠한 사람과, 혹은 땅 위에 어떠한 수단 방법 가지고도 끊을 수 없고 제거시킬 수 없는 원리에 매여 있는 것입니다. 어렇게 얽어매여 가지고 `내가 그와 더불어 영원히 있다' 하는 신념을 가진 자 아니고는 언제 떨어질지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