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집: 배반자와 하늘 1969년 11월 2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79 Search Speeches

배반자를 참되게 하기 위해서"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세 제자를 찾아 세우고 열두 제자를 찾아 세웠으며, 이스라엘 민족을 세워 원수의 자식들을 사랑의 힘으로 다스리려 했던 것입니다. 그래야 배반자라는 이름이 이 지구상에서 없어집니다. 배반자가 없는 곳이 천국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언제나 선한 마음 앞에서 악의 길을 풀어 갈 것이냐 악을 추방할 것이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는 악한 사람을 구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내가 병든 사람을 구하러 왔지 건강한 사람을 구하러 온 것이 아니다. 의인을 구하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구하러 왔다'고 하신 것입니다.우리가 죄인의 입장을 동정할 수 있는 마음을 갖지 않고 어떻게 원수의 자식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언제든지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그런 입장에서 생각해야 했던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기가 막혔겠습니까? `인자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었느냐? 본래는 내가 하나님의 자녀의 자리에 있어야 되지 않느냐? 그런데 왜 이렇게 되었노? 본래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왜 이렇게 되었노?' 예수님은 그것을 다시 검토해야 했습니다. 예수님이 그런 세계를 잃은 것을 알고 얼마나 한탄하였던가를 알아야 할 텐데, 여러분은 그것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모르고 있으니 가르쳐 주어야 할 책임이 나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다 가르쳐 주었는데 배반하면 배반자이지만, 가르쳐 주지 않아 모르는 입장에서 배반했다면 그것은 배반이 아닙니다. 그러니 가르쳐 주지 못하는 것이 죄입니다.

대한민국이 배반한다 하는 것도 원리를 모르니까 그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르쳐 주고 나서 배반한다고 해야 합니다. 그런데 잘못 가르쳐 주면 안 됩니다. 똑똑히 가르쳐 주었는데도 배반하게 되면 심판을 받게 됩니다. 가르쳐 줄 때까지 사랑해야 됩니다. 자신보다도 더 사랑해야 됩니다. 하나님이 자신까지 이런 섭리역사를 해 나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스라엘을 통해서 죽어 갔기 때문에 다시 비참한 이스라엘로 찾아가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편에 서서 끌고 나왔던 이스라엘이 틀어졌으므로 예수님은 또다시 이스라엘로 올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즉, 제2이스라엘인 기독교를 중심삼고 다시 올 수 있는 터전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땅의 모든 것을 버리고 갔다면 오지 못합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인류의 소망인 이런 내용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섭리의 뜻을 거두어 들이면 망하겠지만, 그러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백 퍼센트 걱정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하는 일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감옥에 들어가 있을 때, 사형선고를 받은 죄수들과 같이 있어 봤습니다. 그들과 얘기를 해보면 모두가 자기 나름대로 비참한 입장에서 그랬었다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이란 자체를 두고 보면, 그럴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방향이 달랐던 것입니다. 방향이 다르게 된 그 입장만 밝혀 놓으면 돌아설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을 여러분이 알고, 배반자를 참되게 하기 위해서 마음속으로 사랑의 입장에 선 참부모의 심정을 가지고 참아들의 입장에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겠습니다. 그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배반자의 자리를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고 앞으로 그런 면에서 정성들이며 나가야 되겠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여러분에게 있어서는 최대의 싸움입니다. 전도를 하더라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해야 합니다. 그것을 넘어선사람은 절대로 망하지 않습니다. 만일 그런 사람을 밥을 굶게 만든다면, 그 동네는 망하는 것입니다. 한편 그런 사람이 가는 데는 반드시 원수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 사람이 진짜 그런 사람인지 아닌지 시험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 시험을 통과하게 되면 그는 선한 사람이라는 것이 밝혀지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에 들어오게 되면 개인 원수, 가정 원수, 종족 원수, 민족 원수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요즈음은 세계가 원수입니다. 미국 행정부에는 지금 선생님이 문제가 되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어 있습니다. 일본이라든가, 세계 각국이 전부 다 나를 문제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문제의 사나이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외적으로는 그들에게 걸릴지 모르지만 내적으로는 안 걸립니다. 외적으로 나타나는 결과의 세계를 아무리 원수시해도 그것은 흘러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뭐라 해도 심정적 세계에서는 그들이 망하지, 내가 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