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집: 신에 대한 체휼과 우리의 자각 1972년 06월 2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9 Search Speeches

절대적으로 주체를 위해야 체휼적인 신앙권내- "어간다

주체나 대상 관계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주체를 위하든가 대상을 위하는 사람은 망하지 않습니다. 주체와 대상이 없으면 모르지만 있으면 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만일에 절대적으로 위했는데 망할 수 있는 자리에 간다 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하나님은 창조의 하나님이기 때문에 만들어서라도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만들어서라도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신앙자들에게 있어서는 뭐 걱정을 하고, 눈이 사팔뜨기가 되어 가지고 이용하려고 날뛰고…. 그 사람들은 오래지 않아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 변명하기에 입이 나불거리는 그런 사람들은 오래가지 않는다구요.

언제나 여러분이 생각할 때는 '하늘은 주체다' 하고 생각해야 됩니다. '내 눈의 주체는 하늘이다. 그러니 내가 보게 될 때 혼자 보지 말고 주체를 위해 봐야지' 그래야 된다구요.

남편이 아내를 대하나 아내가 남편을 대하나 '당신이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오?했을 때, '사랑하는데 요 눈 하나만 내놓고 그 외에 전부를 진정으로 사랑하오' 그러면 좋아해요?한 눈만 내놓고 그 외에는 '진정 사랑하오' 하면…. 이 한 눈이 문제라구요. 요게 문제라구요. 그러면 좋다는 사람 있어요?

그래 주체와 대상 관계의 이러한 인연을 틀림없이 알았다 할진대는, 전폭적으로 모든 것이 주체를 위하는 것이 되어야 된다구요. 보는 것도 그렇고, 듣는 것도 그렇고, 또 먹는 것도 그렇습니다. 밥을 먹을 때도 '아이 맛있다. 아이 맛있다' 이렇게 먹는 건 자기를 위해서 먹는 것이지만, 주체를 위해서 먹으면 '참 고맙기도 하지' 그러는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에 나를 데려다 놔 뒀기 때문에 오늘 이와 같은 자리에서 밥을 먹는구나' 하게 되면 혼자 먹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주체를 위해 먹는 것입니다. 잠을 자는 것도 그렇다구요. '아이구, 내가 잘나서 이렇게 이런 자리에서 잠을 자지' 그러는 것이 아니라구요. '아, 하늘이 이끌어 가지고 망하는 운명으로서 끝을 보더라도 한이 없던 내가 오늘날 이렇게 된 것은, 그 망할 수 있는 운명을 막기 위해서 하늘이 몇번이라도 수고한 공이 있기 때문이다. 참 감사하지' 그래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체를 위한 대상의 자리는 불평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불평이 있을 수 있어요?불평은 망동(妄動)입니다. 파탄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신앙길은 불평을 불허한다구요. 무엇을 불허해요?응?불평을 불허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감사만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걸 알아야 됩니다.

하늘은 언제나 주체로 계시기 때문에 주체와 더불어 상관된 운명을 가지고 그를 이탈하는 생활의 법도, 생활의 형태는 있을 수 없다구요. 그러 니가 보고를 하라구요. 어디 혼자 있더라도 혼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디 쓱 가서 앉더라도 앞뒤로 하늘이 와서 같이 앉는 것을 느낀다구요. 그래 가지고 뭘 감상을 하게 된다면 마음으로 그것을 느낀다구요. 아,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경치를 바라보시고 어떻게 느낄 것인가?서울시를 바라보실 때는 어떻게 느낄 것인가?그 역사, 그 세계가 그렇다면 거기에 반드시 관계를 맺고 들어온다구요. 이러한 문제 등등을 중심삼아 가지고 언제나 여러분이 하늘이 주체라는 것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지 않고는 체휼적인 신앙권내에 못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천리라는 것은 순서를 올바로 지키는 데서 성립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체와 대상 관계에서, 하늘은 절대적인 주체다 하는 입장에 서야 합니다. 그 주체를 무시하는 사람은 대상이 못 됩니다. 나는 절대적인 주체 앞에 절대적인 대상이 되려니 절대적으로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은, 가정에 들어가 사랑하는 것까지도 전부 대상과 주체 입장에 서 가지고 하늘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일체가 그런 것입니다. 그런 가정은 망하지 않습니다.

주체와 대상이 잘 주고 잘 받으면 무엇이 벌어진다구요?벌어지긴 벌어지는데 잘 주고 잘 받았느냐, 잘못 받았느냐 하는 비례에 따라 가지고 결과가 벌어지는 거라구요. 그래서 통일교회에서 내가 축복해 준 축복가 정들 대해 가지고 '너희들의 생김새는 마음대로 생겼지만 너희들의 심성 여하에 따라 가지고 하늘의 복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생겨나느니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식이 있다면 그 자식을 봐 가지고 부모를 알 수 있습니다. 얼마만큼 신앙에 관심을 가져 가지고 하늘이 여기에 동조할 수 있고 하늘이 같이 동요할 수 있는 환경적 여건을 지녀 왔느냐 하는 것이 자기 아들딸을 통해서 증거될 것입니다. 무서운 놀음 입니다. 무서운 놀음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