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집: 하나님의 섭리와 동기적 성현들 1970년 11월 01일, 한국 남산성지 Page #328 Search Speeches

선민의 사명

여기에서 문제는 역사과정에 나타났던 개인에 대해 부끄럽지 않은 개인, 가정에 대해 부끄럽지 않은 개인, 혹은 종족, 민족, 국가, 세계에 대해서 부끄럽지 않은 개인을 어떻게 찾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개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그 개인을 중심삼고 가정을 이루어서 수많은 가정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가정이 되고, 수많은 종족과 민족과 국가와 세계 앞에 부끄럽지 않은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종족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종족이 수많은 종족 앞에 부끄럽지 않은 종족이 되고 수많은 민족, 국가, 세계 앞에 부끄럽지 않은 종족이라고 자랑할 수 있는 종족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 민족도 마찬가지입니다. 역사상에 왔다 갔던 수많은 선지 선열들이 바라보게 될 때 그 민족이야말로 우리가 바라던 민족이라고 찬양할 수 있는 민족, 수많은 나라들이 이런 민족을 바라 나왔다고 하며 찬양할 수 있는 민족이 되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선민사상은 이런 이유에서 나왔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선민으로 택한 것은 어떤 특정한 개인의 승리를 표방하기 위해서 택한 것이 아닙니다. 개인의 승리는 물론이요, 가정과 종족과 민족과 국가적인 승리를 거두어서 그 승리를 중심삼고 역사과정의 수많은 개인, 가정, 종족, 민족, 국가가 보게 될 때 찬양하지 않을 수 없는 승리적인 개인, 승리적인 가정, 승리적인 종족, 승리적인 민족, 승리적인 국가를 표방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것이 선민권을 가진 이스라엘 민족의 사명이었던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어느때에 이 선민의 가치를 드러내느냐 하는 것은 앞에서 말한 역사적 동기의 중심이 되고, 과정의 중심이 되고, 결과의 중심이 되는 메시아 한 분을 중심삼고 완전히 일체가 되느냐, 못 되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거기서 그 나라를 형성한 목적을 달성하느냐 못 하느냐 하는 문제가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이스라엘 민족이 이것을 못 해 가지고 역사노정에서 거듭되는 숱한 탕감의 길을 걸어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1이스라엘이 제2이스라엘로, 제2이스라엘이 제3이스라엘로 그 사상을 달리하면서 하나의 목적 기점을 향하여 발전해 나온 것이 복귀사인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제3이스라엘임을 표방하고 나가는 우리에게는 역사상 어떠한 국가보다도 세계의 어떠한 무리보다도 새로운 선민사상을 갖고 나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향하는 참된 길은 유일한 길이 되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