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집: 뜻 앞에 설 수 있는 최후의 승리자 1965년 01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2 Search Speeches

아직 남아 있" 육적 기준의 승리

그러면 지금까지 이러한 영적 기준을 수습해 나온 전세계 기독교인들은 이제 앞으로 무엇을 해야 될 것이냐? 세계적인 육적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그래야만 영육을 합해 가지고 오시는 주님이 승리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앞으로는 수많은 종교들도 통일의 운세로 들어갈 것입니다. 개별적으로는 갈라지지만 모두가 통일의 운세로 들어간다는 거예요. 불교도 총본부라는 세계적인 울타리를 만들어 가지고 '통일하자' 하게 되고, 기독교에서도 개체적으로는 말할 수 없이 갈라져 나가고 있지만, 세계대회 등을 개최하여 그 테두리는 점점 커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 울타리를 뻥뻥 뚫고 들어가야 됩니다. 어느 한줄기만 끌어당기면 전부다 끌려 나올 수 있는 환경을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았으니 뚫고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이런 역사를 해 나오셨던 것입니다.

우리 역대의 선지들이 하나님의 뜻 앞에 수고한 공적은 이 종말시대에까지 아직 최후의 결정적인 승리가 판가름 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서 영육 아울러 역사적인 모든 죄를 탕감하여 청산짓고 역사적인 유업을 상속받아 시대적인 승리의 발판을 닦았으면 완전한 승리의 기준을 세웠을 것인데, 그러지 못하고 영과 육이 갈라진 입장에서 영적인 사명만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아직까지 육적인 기준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영육 아울러 수고하던 역사적인 선조들의 공적이 아직도 끝을 못 맺은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과거의 수많은 선조들이 개인적 승리를 했고, 가정적인 승리를 했고, 종족적, 민족적인 승리를 했지만 아직까지 국가의 이념을 중심삼고 세계 앞에 나타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까?

그러므로 기독교인의 사명은 육적 기반을 닦는 것입니다. 아브라함, 야곱, 모세가 영육을 합하여 닦아 나오던 그 터전을, 예수님이 연결시켜 영육 아울러 승리의 터전을 마련해야 했는데, 영적인 승리의 터전만을 닦고 육적인 복귀의 터전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육적 기준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늘날 기독교가 육적인 승리의 터전을 마련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지상에 예수님을 중심으로 한 하나의 나라와 하나의 세계는 세워지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이거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왜 다시 오시느냐? 뭐 잘 믿는 사람들 모아 가지고 공중으로 구름 타고 올라가서 혼인잔치 하기 위해서 오신다고요? 아닙니다. 천하를 통일시키기 위해서 오시는 것입니다. 죽어서 천국 가기 위해서 오시는 것입니까? 본래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다면 이 땅이 그대로 지상천국인 것입니다. 그러니 땅위에 하늘나라를 만들고, 땅 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천국인으로 만들고, 땅 위에 선의 주권을 세우기 위해서 오시는 것입니다. 구름 타고 와서 뭐 잘 믿는 사람들을 공중으로 들어올려 가지고 혼인잔치를 한다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어 있질 않아요.

오늘날까지 뜻 앞에 있어서 최후의 승리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예수님도 영적 승리의 기준만 세워 놓았지, 영육을 합한 승리의 기준을 세우지 못했으니 최후의 승리자는 못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어쩔 수 없이 십자가에 죽음으로 말미암아 아브라함도 참된 아브라함이 되지 못했고, 야곱도 참된 야곱이 되지 못했고, 모세도 참된 모세가 되지 못했습니다. 역대의 선조들이 모두 참된 선조가 되지 못한 것입니다. 아직까지 참된 아브라함의 대신자로서 영육을 합한 개인적인 승리의 기준을 세운 사람, 참된 야곱의 대신자로서 영육을 합하여 가정적인 승리의 기준을 세운 사람, 참된 모세의 대신자로서 영육을 합하여 민족적인 승리의 기준을 세운 사람, 혹은 국가를 대표하여 승리의 기준을 세운 사람이 안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 기준을 예수님이 세워야 했는데 예수님이 국가를 이겼습니까? 유대 나라와 유대교를 정복했습니까? 그러지 못했던 것입니다. 유대 나라의 주권에 몰리다가 죽어 갔지 유대 나라를 다스리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육 합한 국가적인 승리의 기준을 세우지 못한 것입니다.

그런 연고로 예수님은 이 땅에 다시 오시나니 오셔서 무엇을 할 것인가? 영육 합한 국가적인 승리의 기준을 세계형으로 전개시켜서 일시에 하나님을 중심한 하나의 나라, 하나의 세계, 하나의 천주를 만들기 위해서 오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재림사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