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집: 너는 누구의 것인가 1958년 03월 1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12 Search Speeches

성령의 아홉가지 성'

여러분들 자신이 하늘의 것으로 자처하고 싶다 할진대는 먼저 눈물 흘리시는 하나님의 입장에 들어가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애달픈 역사과정을 거쳐온 것을 느껴 여러분도 눈물을 흘리게 될 것입니다. 듣고 있는 이 귀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먹고 있는 한 술의 밥도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애달픈 하늘의 심정을 통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었다 할진대 이 민족은 살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러한 사람을 찾아 나오고 계심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성경에는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갈 5:22)를 말하였습니다. 이 성령의 아홉가지 성품, 이것은 하나님이 주장하고 하나님이 건설하고 하나님이 세우려 하시는 그 나라의 표준이요, 그 사회의 제도요, 생활의 이념인데 이것을 여러분은 몸 마음에 사무치게 느껴본 적이 있습니까. 만약 여러분에게 그러한 사무친 마음이 있다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돌을 붙들고 말하고 싶은 것이 태산같았는 데 입을 다물고 참으셨던 그 심정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오늘날 여러분은 통일교회에 들어와 있는 데 여러분을 위한 통일교회를 원하지 마십시오. 오늘날 우리가 있음은 이 민족을 위함이요, 오늘날 이 민족이 있음은 세계를 위함이요, 세계가 있음은 하늘을 위함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또한 여러분이 이 뜻을 위하여 수고하고 제단 앞에 무엇을 바치는 일이 있겠지만 하나님은 그것보다 이 뜻을 염려해 주는 것을 더욱 기쁘게 여긴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님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마련해 주고 혹은 진수성찬을 베풀어 잔치하는 것보다도 예수님의 마음을 대신 염려하여 세계를 붙들고 눈물을 흘려주는 그것을 하나님도 예수님도 더 기뻐한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또한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12제자가 자기를 받드는 것보다도 자기의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리고라도 유대백성을 더 사랑하기를 요구하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30여 생애노정이 그러했고 모세 역시 그러했으며, 하나님 역시 그러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효자·효녀·충신·열녀들이 되어야 할 여러분들은 하늘 앞에 변명 할래야 변명할 수 없는 민망스러움을 느껴야 합니다. 또 내가 무엇을 했다고 주장할 수 없는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고 천성 앞에 송구함을 느껴야 되겠으며, 내가 내 것이 되지 않고 아버지 것이 되기 위해 싸워 나가야 되겠습니다. 만약 그러한 여러분이 되어 나선다 할진대는 역사는 민족을 거치고 국가 세계를 거쳐 천주주의시대로 넘어간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인간들이 주도적인 행세를 하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늘이 주도적인 행세를 할 때가 오지 않는 다고 누가 장담할 것인가! 하늘이 있는 한 하늘이 주도적인 행세를 하여야 할 때가 반드시 온다는 것입니다. 오늘날까지 인륜적인 하나의 기준이 서지 않았기 때문에 천륜이 간섭하지 못했지 인륜 앞에 천륜의 위신이 서는 날에는 그의 명령과 법도를 인간은 도저히 벗어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때는 이렇게 지나고 있는 데 인간은 모르고 있으니 다시 한번 반성하여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사랑의 관문에 자신을 통과시켜 놓고 '하나님을 절대 믿나이다'할 수 있는 자신 있는 실력자들이 되어 영원하신 아버지를 모실 수 있는 참아들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