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2집: 승공교육기반의 강화 1988년 01월 09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00 Search Speeches

남북통일을 위해 리·통까지 국민-합을 결성해야

이제부터 국회의원 총선거 길에 들어가는데 우리가 활동해야 되겠어요, 안 해야 되겠어요? 「해야 됩니다」 활동을 잘못하면 여당의 어용단체라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이미 서울에서는 활동을 시작했어요, 여러분들은 교육받고 있지만 말이예요. 그러니까 선거 기일이 결정되어 활동할 수 있는 그 시기에 앞서서 우리는 계속해서 활동해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어용이라고 하겠지만, 우리가 미리 일을 하는 거예요. 또, 우리는 하되 딴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남한 정부를 위해서, 남한만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이 아니라구요. 남북한을 통일하기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이게 멋지다구요.

그러니까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을 들고 나간다는 것은 이 시대에 있어서 누구도 반대하지 못할 좋은 제목입니다. 좋은 타이틀입니다. 그걸 누가 반대하겠어요? 남북으로 갈라진 것을 하나로 만들자는데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어요? 그건 노인으로부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유식·무식자를 막론하고 여기에 찬동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이겁니다. 이건 전략적 차원에서도 참 멋진 타이틀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활동하는 데 있어서 범위의 한계를 넘더라도, 아무리 무리한 활동을 하더라도 누구든 정면적으로 도전할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는 그러한 활동목표를 갖고 진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올바른 자리에서 밀고만 나가면 어디나 밀리게 돼 있습니다.

더더욱이나 이번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도로부터 군, 면까지 다 길을 닦았지요? 「예」 여기서 그냥 후퇴하지 말라구요. 지방의 리·통·반까지 책임자를 배치해야 됩니다. 이것을 한꺼번에 전부 움직일 수는 없어요. 한꺼번에 움직일 수 없습니다. 순회사를 중심삼아 가지고 돌아갈 수 있게끔 해 놓고 중점적으로 도면 도, 군이면 군, 면·리에서 가끔 틈틈이 돌아가면서 환경적 여건이 중지되지 않은 형태로 끌고 나가면 됩니다. 그래 놓고 대회 같은 것은 1년에 한 번만 하면 돼요. 전국적으로 한 번 대회를 하는 겁니다. 한 3일만 강의하게 되면 우리 국민연합 조직은 살아 남아 발전할 수 있는 기준에서 끌고 갈 수 있는 거라구요. 알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