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집: 하늘나라의 종손이 되자 1968년 11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38 Search Speeches

참다운 신앙생활을 하려면

지금까지의 종교는 교주가 죽어서 영계에 가 가지고 지상과 관계를 맺어서 발전해 나왔습니다. 그러나 우리 통일교회는 선생님이 살아 있는 동안에 세계를 하나님의 뜻으로 연결시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다른 점입니다.

예수님이나 혹은 각 종교의 교주들은 영계에 간 후 영인체가 지상에 와가지고 협조하였지만, 우리는 그런 종교와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땅 위에 살아 있으면서 영계에 간 영인들과 여러분들을 통하여 뜻을 펴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통일교회는 지상에서 실체를 쓰고 영계를 조정하여 그 목적을 완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프리카의 여러 명의 영통인들의 얘기를 쓴 사람이 말하기를, 그들이 기도하면 선생님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것이 왜 그러냐 하면, 하나님과 부자의 인연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자의 관계가 성립되려면 생활적인 환경이 공통되어야 하고 감정이 서로 공감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부자의 관계를 맺을 수 없는 것입니다. 감정과 환경이 같은 생활권에서 공생(共生)하는 것이 부자의 인연을 중심한 생활이기 때문에 여러분도 생활권에서 그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 식구들 중에서 선생님을 가깝게 모시고 사는 사람이 말하기를 천국에서 사는 기분이라고 합니다. 물어보면 마치 천국에서 사는 것으로 착각할 만큼 그렇게 산다는 겁니다. 사실은 여러분 모두가 그런 자리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현재 우리 통일교회 식구들 가운데 그런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열심히 기도하고 정성들여야 합니다. 처녀가 시집을 가서 남편을 사랑하는 이상, 총각이 사랑하는 여자에 대해서 생명을 건 그 이상의 자리에까지 가야 합니다. 그러면 직접 통하게 됩니다. 그 자리까지 모두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시조 아담 해와가 타락했기 때문에 인류는 복귀해야 합니다. 그 복귀란 무엇이냐 하면 아담 해와가 타락하기 전의 심정 기준 이상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이런 기준 이상으로 돌아가게 할 수 있는 우주사적인 책임을 짊어진 중심 존재라면 선생님을 중심삼고 복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마음이 선생님을 안 보고는 못 견디고, 사모하지 않을 수 없고, 위하지 않을 수 없는 마음으로 바꿔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나쁜 현상이 아닙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타락의 고개를 넘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타락보다 높은 사랑의 고개를 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흠모하고 사모하는 마음이 사탄세계의 그 어떤 것보다도 강하다는 새로운 심정적인 개척지를 개발해야 합니다. 그 자리에서야 비로소 하나님의 사랑권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 자리에 들어서게 되면 선생님의 명령에 따라 죽음의 자리라도 문제없이 가게 되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명령에 이러쿵 저러쿵 이유를 다는 사람은 전부다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선생님을 모시려면 정성들여 기도해야 됩니다.

통일교회의 외국 식구들이 혼자서 선교활동을 하며 싸워 나가는 것도 선생님이 그 사람들에게 영적으로 가르쳐 주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이 직접 만나면 아무것도 안 가르쳐도 그들은 선생님의 지시를 압니다. 본부가 좋기는 하지만 그런 면에서는 뒤떨어져 있습니다. 선생님이 직접 지도하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대신 직접 지도할 때의 명령이나 말씀이 영적으로 나타나서 가르쳐 주는 것보다 2배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여러분들은 그저 몽시나 자기가 하는 기도 가운데 가르쳐 주는 것만을 놓고 극성스러워할 줄 알았지 직접 가르쳐 주는 것이 그것의 몇 배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모르다가는 지금까지 영적으로 지도 받던 사람들에게 여러분의 복을 몽땅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그것을 모른다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금은보화의 가치를 무시하는 사람은 그것의 주인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생활의 기준을 확고히 갖추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어려운 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사흘만 기도하면 선생님이 반드시 가르쳐 주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인연을 거친 이후에야 부자의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밤을 새워 가면서 기도하고, 하나님의 옷을 입어야 되고, 하나님의 몸을 대신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성을 들여야 되겠습니다.

정성을 들인 후에야 제물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여러분도 제물이 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부활의 성취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여기 모인 학생들이나 할머니들 전부 그렇게 지도 받았을 것입니다. 먹을 것이 생기면 혼자 먹을 수 없어야 합니다. 또 좋은 자리가 있어도 자기 혼자 갈 수 없어야 합니다. 아버지를 모시고 움직여 나가야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이런 일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