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집: 이론을 갖춘 실천자 1986년 02월 08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04 Search Speeches

공산당과 싸우" 최후의 일인자

자, 이제 결론짓자구요. 이러저러한 모든 문제가 이론에 다 맞아 가지고 실력에 있어서…. 실력이 뭐냐? 힘입니다. 힘을 중심삼고 기반이 있어야 됩니다. 실적이 있어야만 됩니다. 실적이 없으면 단지 꿈을 꾸는 거예요. 세상이 공인 안 해요. 나 레버런 문을 옛날에 세상이 공인 안 했지만 오늘날 왜 공인해요? 이 승공연합을 누가 만들었어요? 여러분이 만들었어요? 역사가 깁니다.

내가 삼팔선을 넘어오면서 하나님 앞에 결심했습니다. 공산당 치하의 감옥에서, 벌써 학창시대부터 공산당을 알았어요. 내가 대학시절부터 일본에서 지하운동을 했어요. 그때는 지하운동이지요. 지하운동을 하는 전국의 학생회장들을 중심삼아 가지고 활동도 하고 별의별 역사를 다 지내온 것입니다. 내가 그러한 역사를 거쳐왔지만, 그때 내 말이 그랬어요. 그때는 공산당하고 민주세계가 합동작전이었어요. 그러면서 친구에게 '너와 나는 가는 길이 달라. 지금은 여기서 같이 싸우지만 멀지 않은 장래에 세계 공산당하고 나하고 싸울 날이 온다' 그랬어요. 그때는 내가 학생이었으니까 친구들이 우습게 알았지요. '아이구, 공산당이 이미 전세계에 진영을 준비해 가지고 민주세계를 삼킬 수 있는 체제를 당당히 취하고 있는데 네가 뭐야, 네가 뭐냐?' 했다구요. 오늘날 이렇게 될 줄은 몰랐지요. 그야말로 세계의 공산당하고 싸우는 데 있어서 최후로 남은 1인자 아니예요? 그건 공인하지요? 또, 국제승공연합을 만든 것도 내가 아니예요?

그 동기가 어디에서부터냐? 감옥에서 나와 삼팔선을 넘어서면서부터입니다. 넘어오면서부터 '공산당을 내 손으로! 남북통일을 내 손으로!' 하고 이 사나이가 하늘 앞에 다짐했습니다. 그때 수의를 입고 나오다가 무릎을 꿇고 기도하던 순간을 잊을 수 없어요. 40년이 되었지만 어디서나….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 맹세했으니 이 몸이 가루가 되기 전에 전부 가려 가지고…. 아시아의 역사를 알고, 세계의 정세를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하는 내 자신이었습니다.

그때의 한국 풍토는 참 좋았습니다. 그때 기독교가 연합전선을 잘 취해 가지고 미국의 하지 장군을…. (녹음이 잠시 끊김)

이박사가 나를 만나는 날에는 이박사가 나에게 설득당하게 되어 있지, 내가 이박사에게 설득당하게 되어 있지 않다구요. 이박사가 아무리 훌륭하다 하더라도…. 그런 모든 역사의 사연이 많지요. 이렇게 기독교 기반을 타고 세계로 날으려 하던 내가 기독교의 반대를 받아 가지고….

미국과 기독교를 뭉쳐 가지고 하나 만들었으면, 그게 기독교문화권이거든요, 그때에 그것이 딱 하나되었으면 공산당을, 소련 공산당을 내 손으로 다 녹여 냈을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은 남북통일을 하여 이 사상을 중심삼고 세계에 웅비할 뿐 아니라 세계의 왕권을 가져 가지고 호령할 수 있는 선민적 권위를 당당히 자랑할 수 있는 주체 민족이 되었을 텐데, 따라지 한숨 쉬는 처량한 민족이 됨으로써 우리 같은 사람을 추방하고 반대했으니 이게 웬 말이냐?'라고 말할 때 이제 그렇다고 긍정할 수 있는 때가 되었어요. 그러나 그때 누가 내 말을 믿었어요?

내가 경찰서에 잡혀 들어갈 때 치안국장이라는 녀석이 나를 희롱하고, 감옥에 들어갈 때 구치국장이 희롱하던 소리를 내가 잊어버리지 않았어요. 생생합니다.

한국을 살리기 위해서는 미국을 품어야 되고, 또 일본을 품어 가지고 중국을…. 그래서 1981년 국제과학통일회의 10차 대회에서 국제평화고속도로를 건설할 것을 선포한 거예요. 벌써 나는 중국이 체제 정비에 들어간 걸 독일 학계를 통해서 아는 거예요, 우리 아카데미가 있기 때문에. 내가 1981년에 독일에 가 있을 때에, 여기에 열한 명인가 올 때에 일곱 명이 아카데미 회원이었어요. 그들이 갔다 와서 나한테 내용을 보고하여 내가 이미 알고 있었던 일이예요. 일본 체제가 아니고 독일을 중심삼아 가지고 체제 변경을 준비하던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돌려잡기 위해서 그때에 한국과 일본 간에 관부 터널, 한일터널을 뚫고, 그다음에 고속도로를 준공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중국만 찬성하게 되면 지금 당장에 출발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지금 벌써 5년 동안에 60억 엔이 들어갔습니다. 금년 말까지 내가 60억 엔을 들여서 준비를 다 끝내는 거예요. 그러니까 일본정부 내에 있어서 이것을 현실적 사실로서 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학계가 배후를 지탱하고 밀고 나오고, 또 현재에 와서는 모든 큰 회사들이 여기에 관심이 많아 가지고….

재미있는 것은 도버해협을 굴착하는 데 일본이 3분의 1을 경제지원하게 되어 있는 거예요. 이놈의 자식들 잘 걸려들었다, 하나님이 보호하사! 전부 다 줄을 잘 걸어 가지고 코를 딱 꿰어 놓고, 두 코를 꿰었는데 어떻게 해요? 뛰어야 별수 있어요? 하나가 째져도 자꾸 들어가게 되어 있지요. 구멍이 하나인데 두 구멍으로 들어갈 게 뭐예요? 하나로 들어가야지. (웃음) 이런 등등의 문제를 생각하면서….

이제는 그것이…. 옛날을 생각해 보라구요. 40년 전에 이런 이야기를 누가 믿었겠어요? 이 사람들도 안 믿은 거예요. (교회 측 간부들을 가리키시면서 말씀하심) 선생님 정신이 좀 이상하다고…. (웃음) 지금 봄날이라 기운이 없는데 이런 놀음 한다고 말이예요. 나가서 바람이나 좀 쏘이지 왜 그러고 있느냐고 다 비웃었던 거예요. 앞으로 세계가 어떻게 어떻게 될 것이라고 얘기할 때 거짓말을 한다고 했던 사실들이 지금 다 이루어졌어요.

그래, 누구의 힘으로? 「하나님」 누구를 통해서? 「문총재님을 통해서」 이단자 괴수, 악마의 대표 문 아무개를 통해서. (웃음) 기성교인들은 그 말을 들어야 시원할 게 아니예요? 악마의 괴수라도 좋다구요. 하나님이 좋다고 춤을 추면 됐지 뭐. 하나님이 춤을 안 추는 양반이지만, 악마의 괴수라는 이름을 가졌더라도 하나님이 좋다고 춤을 추게 하면 되는 거예요. 레버런 문 때문에 살겠다고 하면 되는 거지요, 뭐. 하나님이 보호하사 지금까지 왔습니다.

장황한 말씀의 결론을 내리자면, 이론에 지면 이미 싸움은 끝난 거예요. 실적에 질 때는 물론이고요. 그래 대한민국의 이 승공연합이란 단체를 민정당, 신민당이 무서워하지요? 그럼 여러분들은 무슨 실적을 남길 것이냐? 무슨 실적? 아시아를 살릴 수 있는 실적을 남겨야 합니다. 한국문제, 남북통일은 물론이고. 지금 정부가 싸움하고 있는데 자꾸 하겠으면 하라구요. 한심하다구요. 어차피 정세로 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