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집: 하늘편 1970년 01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43 Search Speeches

심정적인 면-서 하늘편이 되어야 한다

하늘을 중심삼고 가는 길은 자기에게 행복의 여건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자기의 것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남에게 몽땅 주려고 하는 길입니다. 부모가 되어 가지고 자기에게 있는 좋은 것을 자기가 갖고 죽겠다고 하면 망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왜 발전을 못 하는 줄 알아요? 예를 들어 고려 청자 하나를 놓고 보더라도, 오늘날 사람들이 그것을 만들지 못하는 것은 옛날의 기술자들이 그 방법을 아무에게도 가르쳐 주지 않고 그냥 죽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이루어 온 것을 자기의 아들딸들에게 물려주려고 했던 집안이 없었다는 거예요. 그런 나라가 우리 나라입니다. 자기가 천년 고생을 다해 가지고 얻은 귀한 복이 있으면 그 복을 서슴지 않고 자기의 아들딸들을 위해 줄 수 있어야 됩니다. 자기 후손에게 그런 것을 남겨주기 위해 준비하는 부모만이 역사에 남아지는 것이고 역사에 자료를 남길 수 있는 것인데, 우리 조상들은 자기 일대에 모든 것을 수습해 버리고 후손들에게는 안 넘겨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오늘날에 와서야 후진국으로서 경제를 부흥시키려니 야단이 난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 식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자리를 넓혀 나가려는 사람, 자기부터 생각하는 사람 등 욕심꾸러기들은 앞으로 정리해야 되겠습니다. 선생님은 그런 사람이 제일 싫습니다. 솔직이 터놓고 얘기하는 거예요.

얼마 남지 않은 생애 동안에 나라를 위하여 희생하자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인격을 갖추고 내 자신의 권위를 갖추어야 하는 데 그럴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이냐? 자기를 중심삼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선생님은 투쟁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 기준이 세워질 때까지는 눈물이 마르지 않더라도, 눈물이 그치지 않더라도 투쟁을 계속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여 하늘편 입장에 기쁘게 화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하늘편에 있어서도 기쁘고 좋은 것은 내 것이라는 사람은 악한 편의 사람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됩니다. 그 반대의 자리에서 하늘과 심정적 유대를 맺어 가지고 내일은 행복의 콧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희망에 벅찬 가슴을 안고 새로운 시대의 씨가 되기 위해서 무한히 속죄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하늘편의 사람이요, 그러한 요소를 갖춘 가정이 하늘편의 가정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그러한 요소를 갖추어 가지고 씨족으로 세움을 받을 때 그 씨족은 하늘편이 되는 것입니다. 또 그 씨족을 통해서 민족을 이루고 그 민족을 통해서 국가를 이루면 그 국가는 세계 만민 앞에 남아지는 국가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기에서부터 통일해야 할 전체적인 기준이 있음을 알아야 됩니다. 알겠어요? 「예」

선생님은 여러분들이 명절 같은 때에 예물을 가져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예물이 어떻게 왔느냐? 얼마만큼이나 정성을 들인 예물이냐 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고 함부로 대하면 큰일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제일 무서운 겁니다. 일년 동안 정성을 들여 가지고 온 예물인데도 불구하고 일년 동안 정성들인 것을 알아 주지 못하고 마음대로 사용했다 가는 걸린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은 내가 다른 사람을 통해서 신중히 대하려고 합니다. 절대 함부로 대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이렇게 살고 있는데, 본부에 있는 사람들은 지방에서 누가 무엇을 가지고 오면 당신이 어쩐 일이냐고 하며 좋아합니다. 그러면 안 되는 것입니다. 본부는 전세계의 통일 신도들이 정성들이는 곳이기 때문에 여기에 있는 하나의 물건이라도 무서운 것입니다. 잘못하면 독약과 마찬가지입니다. 옛날부터 그러지 않아요? 지성소에 들어가서 행동을 잘못하면 급살을 맞아 죽는다고요. 그렇기 때문에 나는 정성들이는 사람들이 옷을 해 오면 안 입습니다. 실례 같지만 안 입어요. 심정적인 면에서 하늘편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받은 복은 여러분이 받을 복이 아닙니다. 그 복으로 말미암아 가정을 살리고 국가를 살려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