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7집: 통일 방안 1990년 11월 1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79 Search Speeches

자유세계와 공산세계가 사" 길

자유세계에 가인 아벨 기반을 완결시켰기 때문에 이제는 전세계적으로 플러스 입장인 우익 자유세계와 마이너스 입장인 좌익 공산세계에 손을 대야 됩니다. 그래 가지고 고르바초프를 만났고, 고르바초프를 만난 이후부터 좌익은 돌아가게 돼 있는 것입니다.

소련이 지금 누구 때문에 무너지고 있느냐? 고르바초프가 내 말 안 들으면 쫓겨납니다. 내가 3천 개의 공장을 중공과 소련과 북한권 안에 만들어 주겠다고 제안한 것입니다.

왜 이런 놀음을 해야 되느냐? 내가 돈이 많아서 그런 게 아닙니다. 그 대신 소련과 중공과 북한의 3천 개 공장과 관계돼 있는 모든 나라들에 대해서 지불보증 하라는 것입니다. 그건 안 할 수 없습니다. 그 내용이 뭐냐? 소련에서 면세를 12년 내지 15년 동안 해주고, 땅 값도 세금 낼 때 그때 가서 치르게 하라는 것입니다. 지금 이걸 교섭 중인데 될 수 있으면 땅은 무료로 빌려 주라는 거지요. 소련에 툰드라 같은 시베리아 땅이 얼마나 많아요? 그러니까 무료로 빌려 줘라 이겁니다.

이렇게 해 놓으면 무슨 일이 벌어지느냐? 지금 소련 자체 내에 경제적 유통구조가 없습니다. 사회주의 체제에는 경제 유통구조가 없어요. 그 체제를 갖추려면 적어도 6년 이상, 10년은 걸립니다. 또 공산당 중앙회의는 4년 만에 한 번 개회되기 때문에 경제법을 당회에서 결정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요원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자체적으로 회사를 세계적으로 만들어서 운영했댔자 그 회사들은 그들을 뜯어먹기 위해서 오는 것입니다. 소련에는 그것을 대비할 수 있는 법적 규제가 안 돼 있습니다. 법이 안 돼 있으니 전부 뜯기는 것입니다. 투자했다가는 손해보게 돼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제안한 것이 뭐냐? 법치국가를 만들어라 이겁니다. 내가 하라는 대로 하라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고르바초프는 쫓겨난다 이겁니다.

내 말대로 하면 어떻게 되느냐? 앞으로 자유세계의 자본가들이 이 3천 개 공장을 서로 차지하려고 대가리가 깨지도록 경쟁하게 돼 있다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지금 자유세계권 내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데는 세금이 나날이 늘어 가요. 10년 이상 하게 되면 세금으로 얼마나 떼겠어요? 그런 환경에 싸여서 신음하는 그들의 실정을 잘 아는 것입니다. 이런 차제에 내가 제안한 것이 뭐냐면, 소련에 투자하게 될 때는 땅 값을 안 치르고도 공장을 지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유세계에서는 공장을 새로 지으려면 땅이 있어야 되지만 공산세계에서는 땅을 그냥 빌려 주기 때문에 자유세계에서 땅을 구입하는 자금의 절반도 안 가지고 공장을 지을 수 있는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유세계에서는 세금을 내야 되지만 여기에서는 10여년을 세금도 안 내고 공짜로 얻어먹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몇 년 내에 공장을 몇 개 더 세울 수 있는 돈을 벌 수 있는 길이 훤한 것입니다.

소련이나 중공 같은 나라가 아무리 경제정책을 잘 세운다 하더라도 그 기반을 닦기 위해서는 20년 이상이 걸립니다. 그렇지만 내 말만 들으면 7년 이내에 준비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그러냐? 법 체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유세계의 연장입니다. 모든 나라가 제시하는 법을 중심삼고 앞으로 소련에 경제법이 설정되면 '여기에 속한 모든 공장기구는 이 법적 기준에 포괄될 수 있는 내용으로 적용한다'는 단서만 한마디 집어 넣으면 다 끝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생산하게 되면 판로는 문제없습니다. 자기 본국에 팔면 되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공장을 서로 옮겨 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소련에 공장 두 개를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이것이 소련이 사는 길입니다.

그러면 문총재는 그것을 해 가지고 무슨 이익을 보느냐? 나는 이익 없습니다. 욕을 엄청나게 먹으면서도 이익 없는 그것을 만들어 가지고 살려 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중공이 이것을 하려면 나를 등소평의 최고 고문으로 모시든가 부통령으로 모셔야 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일을 못 합니다.

소련 고르바초프가 이 일을 하려면 나를 대통령의 특별고문으로 세워야 됩니다. 왕 대통령 자리에 세우라는 말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부수상 자리에 세워야 합니다. 안 그러면 이 일을 추진 못 합니다. 그런 것들을 가지고 내가 설득하게 되면 '그래야지요' 하게 돼 있지, '안 됩니다' 하게 안 돼 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