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7집: 구원섭리와 나 1980년 04월 06일, 미국 Page #68 Search Speeches

세계와 나의 관계

그 배후는 민족이 다르고, 국가가 다름에 따라 가지고 생활적인 습관과 풍속이 다른 것을 우리는 보게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 뭐 선진국이니 후진국이니, 무슨 잘사는 나라 못사는 나라 여러 등차를 중심삼고 경쟁 하는 세계를 우리는 직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세계와 나와는 무슨 관계가 있느냐? 요즘에 젊은이들은 가정이니, 사회니, 나라니, 세계니, 이게 도대체 자기와 무슨 관계인지를 모르고 있다 이거예요. 도대체 이것이 필요한 것인지를 모르고 있다구요. 나 혼자면 될 텐데 전부 다 이게 무슨 관계가 있느냐 하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는 거예요.

이렇게 볼 때에, 이와 같이 복잡한 환경이 본래부터 이상을 중심삼은 그런 세계와 그런 사회가 아니다. 이상을 중심삼은 나와 혹은 내 가정이 아니다 하는 것을 여러분들은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이상적인 세계, 이상적인 것이 무엇이냐? 개인은 개인으로서 어떤 이상을 그리고, 가정은 가정으로서, 사회는 사회로서, 국가는 국가로서 이상을 그린다 하는데 도대체 이상이 뭐냐 이거예요.

대개 이 이상이라는 개념을 잡기 위해서는 변해서는 안 됩니다. 변해서는 안 된다 이거예요. 영원해야 됩니다. 불변해야 된다 이거예요. 특징을 가져야 된다 하는 것을 우리는 말할 수 있다구요. 또, 그러면서 그것이 내용적으로 어떻게 돼야 되느냐? 모든 것이 통해야 된다 이거예요. 모든 것이 융화관계가 되어 있어야 된다구요.

그런데 그렇게 안 되어 있다 이거예요. 여러분 개인을 중심삼고 그 부모가 통할 수 없고, 또 형제들과 통할 수 없고, 사회가 통할 수 없고, 국가와 국가간에 전부 막혔다 이거예요. 이렇게 볼 때에, 이 세계가 서로 교류한다고 하지만 전부 다 경제문제라든가 자기 이익문제를 중심삼고 교류하려고 한다구요.

그러면 이상이라는 세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런 이익이라든가 경쟁이라는 관념을 가진 지금 이 터전 위에서 이 관념을 그냥 두고 될 수 있느냐? 그렇게 되면 여기서 암만 나갔댔자 이상이 안 되는 거예요. 경쟁과 이익이 서로가 투쟁이라는 역사를 뽑아 버릴 수 없다구요.

그것을 위해서 지식이 필요하고, 권력이 필요하고, 돈이 필요하고, 이런 것이 필요한 거예요. 우리는 이런 세계를 놓고 이상세계 실현이라고 한다구요. 또, 평화의 세계를 이루자! 하나의 세계를 이루자! 이런 유토피아적 사고방식을 인간은 버리지 못하고 나가고 있다 이거예요. 그러면서 행복이 무엇이니 하면서 말이예요. 그런 가운데서 살고 있는 나다 이거예요. 그런 가운데 살고 있는 나요, 그런 가운데 살고 있는 가정이요, 그런 가운데 살고 있는 우리 나라요, 이 인류요, 세계라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된다구요.

이런 세계 가운데에는 종교를 믿는 사람이 있고, 종교를 모르는 사람이 있다 이거예요. 그럼 우리는 뭐예요?「종교인」 종교인인데 어떤 종교인이예요? 뭘하자는 종교인이예요, 이게?「이상세계를 이루자는 종교인이요」 종교인인데 무슨 종교인이냐 이거예요. 통일하자는 종교인이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