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집: 하나님이 주관하시려는 복지를 찾아 세우자 1958년 12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49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예수님이 기뻐하시려면

하나님의 심정에는 곡절의 코오스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해명하여 `하나님이시여! 이제 알았나이다. 당신이 섭리하신 궁극적인 뜻이 무엇이고, 어떤 심정을 품으시고 섭리하셨는지 알았나이다.' 라고 하시며 하나님을 붙들고 자기의 위신과 체면도 잊어버리고 눈물 흘리며 기뻐하셨습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예수님을 붙들고 눈물을 흘리며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내적인 세계의 이념이 외적인 세계의 이념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것이 신앙의 핵심이기 때문에 인간이 쌍수를 들어 주를 믿고, 사랑으로 말씀을 실천하고, 신앙으로 실체를 회복하더라도 맨 나중에 남는 것이 뭐냐하면, 하나님이 마음과 예수님이 마음과 인간의 마음이 하나되고, 나아가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사랑과 인간의 사랑이 하나되는 일입니다. 이것이 신앙인들의 최후의 과제요 정적인 과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의 종교인 기독교는 최후에 남아지는 종교입니다. 하늘나라의 사람들은 주기 위해 허덕이는 사람입니다. 내 몸과 마음, 내 모든 전부를 주기 위해 허덕이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타락한 세상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 자기를 중심삼고 살려고 허덕이는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마음의 혁명을 일으킬 수 있어야만 인간과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과 만물을 품에 품으시고 사랑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아들 딸이 될 수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는 한번도 영과 육이 완성되었다는 조건을 갖춘 사람을 붙안고 사랑해 보지 못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사랑해 보지 못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아직도 낙원에서 기도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런 연고로 우리는 우리의 영과 육, 온 전체를 품으시려는 하나님의 사랑만을 갈망하고,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사랑은 문제가 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그러한 권내에서 비로소 하나님의 자녀라는 명분을 세워 만물을 주관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런 세계가 하나님의 복귀하시려는 주관세계요 안식의 동산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 개체의 문제로 돌아가, 복귀의 운명에 놓여진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면, 새로운 이념을 찾아 헤매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할 때가 왔습니다. 앞으로는 진정한 인생관 문제, 우주관 문제가 대두될 것입니다. 보이는 실체세계에 대한 인식과 관념을 토대로 한 우주관은 벗어난다는 것입니다. 마음의 세계에 대한 인식과 느껴지는 느낌을 통해서 보이지 않는 세계를 개척할 것입니다.

오늘날 이 땅 위에 천주적인 이념, 마음의 세계를 통합할 수 있는 어떠한 주의가 나온다면 그 주의는 마지막 주의입니다. 그 다음에는 사랑뿐입니다.

오늘날 이 땅 위에는 과학문명이 극도로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과학문명을 지배할 수 있도록 정신문명의 수준을 향상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세계를 주관할 수 있고, 나아가 영의 세계를 주관할 수 있는 그 어떠한 주의를 필히 찾아야 합니다. 이런 주의를 찾아야 하는 것이 우리의 운명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확실히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래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과 결부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주를 통한 사랑이나 그 사랑을 붙들면 온 우주가 내 속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러한 우주적인 감정을 느끼고 우주의 모든 만상을 대표하여 하늘 앞에 노래할 수 있고, 하늘과 더불어 기쁘게 살 수 있는 아들 딸이 되어야 합니다. 나아가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주관권을 갖춘 아들 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아들 딸이 되어야 비로소 하나님의 창조이상동산에서 살 수 있는 아들 딸로 인정되고, 하나님께서 품고 사랑하실 수 있는 아들 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