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집: 전체의 소망 1981년 05월 10일, 한국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Page #312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인간과 만물이 소원하" 하나의 선한 세계

여기서 신(神)이라는 분, 하나님이라는 분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면 누가 주역을 해 나가느냐? 인간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소망도 연결되고, 만물의 소망도 연결된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 가운데는 어떤 사람이 있느냐? 선한 사람만 있으면 문제가 아니지만 오늘날 사람 가운데는 악한 사람이 있는 것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악한 사람이 있는 반면에 악한 신이 있다고 종교에서는 말하는 것입니다.

또. 더 나아가서는 악한 신. 악한 사람이 있는 반면에 악한 물질, 악한 물건이 있는 것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인간이 바라는 것은 뭐냐? 이 악을 제거하는 거예요. 악신을 제거하고, 악한 사람을 제거하고, 악한 물건의 자리에서 벗어나는 것이 악한 세계에 있는 사람들과 물건들의 소원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악한 신이 지배하는 한, 그 신이 능력이 있는 한 벗어날 수 없지만, 이 반면에 선한 신이 있다는 것을 확정짓게 될 때는 악한 사람을 선한 사람으로 돌이킬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선한 사람으로 돌이켜짐으로 말미암아 악한 만물이 돌이켜질 수 있다고 나는 보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에는 선한 사람을 중심삼은 가정이 있는 반면에 악한 가정이 있고, 또 선한 나라가 있는 반면 악한 나라가 있습니다. 악한 세계가 있는 반면 선한 세계가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선을 위주로 한 세계가 아니라 악주권 내의 지배를 받는 타락한 세계이기 때문에, 이 세계에는 하나님과. 선한 신과 관계를 맺을 수 없게끔 장애가 가로놓여 있는것입니다.

이 장애를 헤치는 데 있어서 인간이 중간 역할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 있으므로, 선한 신은 악한 세계를 선한 세계로 만들기 위한 그런 운동을 역사과정을 통하여 지금까지 쭈욱 종교의 배경을 중심삼고 세계적으로 발전시켜 나왔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세계는 민족 문화의 배경이 다르고 습관과 풍습이 다르지만 거기에 맞는 종교의 판도를 넓혀 나와 가지고 블럭(block;구역)적인 판도에서부터 세계적인 판도로 종교 형성을 해 나왔던 것입니다.

지금 이 세계에는 4대 종교문화권이 있는 것입니다. 기독교문화권, 회회교문화권, 인도교문화권, 극동 유불선 삼도를 중심삼은 문화권이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종교 판도로 하여금 오늘날 악한 세계에 있는 사람 들을 선한 세계 사람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일을 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신이 있다면 신에게도 소원이 있을 텐데 그 신의 소원이 무엇이냐? 종교를 중심삼고 여러 종교 자체로 남아질 것이 아니라, 필시 하나의 종교 형태를 세계적인 무대에 전개시키고 싶은 것이 신의 뜻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이건 누구나 생각하는 것입니다. 생각뿐만 아니라 신 자체에게 우리가 물어 본다 해도 이 세계에 신의 참 뜻을 대신한 하나의 종교가 있어야만 된다는 대답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신도 하나의 종교를 바라고, 수많은 종교인들이 바라는 목적도 하나의 종교인 것입니다. 세계를 하나로 만들 수 있는 그런 종교, 이것은 모든 종교인들이 바라야 할 소망이요. 소원인 것입니다. 그다음에 이 세계에 널려 있는 모든 물질이라는 것도 종교문화권을 통하여서 하나의 선의 세계권 내로 귀일되는 것이 소원이라고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