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8집: 참부모님 본향인 집회 말씀 1991년 08월 22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292 Search Speeches

"일본이 한국- 흡수, 동일"되" 동기와 목적"

주류가 이렇게 있다고 하면, 주류에서 흐르는 깨끗한 물이 공해로 자욱한 물을 바라보게 될 때, `아, 나는 너와 섞이는 것은 싫어!' 하고 피할 수가 없다구요. 자연의 경우는 그렇습니다. 자연의 조화와 총합 관계라고 하는 것은 기이한 거라구요. 그것은 물이라고 하는 성질로 보게 되면, 더러운 것이 있어도 어떠한 것이 와도 화합하면서 자기의 본질이 더러워지더라도 그것을 포용해 가지고 자기 주변의 것까지 흡수해서 이것을 동일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그것이 흐르고 흘러서 더러운 것이 가라앉고 깨끗한 것이 떠서 흘러가는 동안에 맑고 맑은 물이 되어 바다에 들어가는 거라구요. 역사의 흐름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관점으로 보게 될 때, 일본에서 한국에 올 때 한국 사람은 모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 그건 틀린 것입니다. (웃음) 한국이 일본과 비교하게 될 때 역사는 뭐 두 배 정도 앞서 있지만 인구로 보게 되면 일본의 반이나 되나? 3분의 1인가? 북한까지 더하면 반이라구요. 반이라고 한다면, 역사가 짧은 일본 사람이 한국 사람보다 수가 2배 이상 되었다고 하는 것은 아들딸을 2배 3배 낳았다는 말입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섬나라이기 때문에,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웃음)

어디를 여행해도 대륙과 통하는 곳이 없잖아요? 대륙은 여행을 하면 1주일, 1개월 또는 1년 걸려도 돌아올 길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가게 되면 1년도 걸리지만 섬나라는 작기 때문에 1주일 가면 `돌아왔습니다.' 하는 것입니다. 부부 관계라고 하는 것은 친하고 그립고 할 때는 서로 얼싸안고 그런…. 선생님이 이런 얘기를 하면 모두 웃지만, 교육이라고 하는 것은 솔직하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구요. (웃음) 실체를 가지고 설명하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기 때문에 할 수 없다구요.

통일교회의 교주라고 해도 인간이기 때문에 그런 걸 솔직히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구요. 아, 여러분 남편과 아내가 알몸이 될 때, `아, 나는 부끄러우니까 알몸이 안될래!' 그런 생각 해요? 여러분 결혼했지요? 아직 생활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말이에요. 11월에 선생님으로부터 말씀을 듣고 한국의 남편은 큰일이다 이거예요. 한국의 부인이나 남편은 결혼한 상대자를 손꼽아 기다리는 것입니다. 어떻게 할까? 맘대로 하라구! (웃음)

맘대로 하라고 했다고 맘대로 하는 사람 여기에는 없습니다. (웃음) 그래서 여러분은 특수한 종류의 인간이라는 것입니다. 일본에서도 그렇지요? 맘대로 하라고 해도 맘대로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웃으심) 이렇게 맘대로 가라고 해서 맘대로 가도 곤란하고, 맘대로 와도 곤란하고, 맘대로 살아도 곤란해요. 그렇다구요. 선생님도 그러한 입장에 서서 지금까지 일생 동안 수고의 길을 걸어왔고, 사람이 알지 못하는 개척의 첨단에 서서 개척의 생애를 지금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지금 몇 살인가? 「72세입니다.」 스물일곱? (웃음) 여러분들이 보게 될 때 일흔둘이니까 선생님으로 보게 되면 스물일곱이잖아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웃음) 그렇게 보면 여러분들보다도 젊다는 결론이 나온다구요. 말이라고 하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는 거라구요. 서로 이야기를 함으로써 웃을 수도 있고, 거기에서 문화가 생성되고, 관계를 지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한 관점으로 보게 되면 언어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것이냐 이거예요. 위대하기 때문에 해독이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어렵다구요.

일국의 문화를 점령한다고 하게 될 때 그 점령의 출발, 상륙 작전의 출발이 언어라구요. 언어를 모르면 점령을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렇지요? 선생님이 일본어를 모른다면 어떨까요? 큰일입니다. 여러분들이 계속 일본에서 성장해 가지고 선생님을 만나지 않고 선생님을 몰랐지만, 말이 통하면 일본의 생활의 근저(根低) 이상의 깊은 곳까지, 여러분들의 역사의 배후까지도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들어갈 뿐만 아니라 얘기하면서 나올 수도 있어요. 그 순환운동의 회로를 만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상대가 있으면 말이에요. 그렇지요?

여러분들 왜 한국에 왔어요? 누가 그리워서 왔어요? 여자로서 남자가 그리워서 왔어요, 선생님이 그리워서 왔어요? 그게 문제예요. 선생님이 있으니까 모두 왔지요? 여자라고 하는 것은 모두, 일본의 여자도 그렇고 세계의 여자들도 그렇다구요. `아, 선생님이 한국에 있으니까 한국이라는 곳에 나도 가고 싶다.' 하는 그런 동기로 왔다구요. 그렇지요? 남자들은 어때요? 한국의 여자가 훌륭하니까 여자가 그리워서 왔어요, 선생님 때문에 왔어요?

여자가 동기가 되어서 온 것이 아니요, 남자 때문에 온 것이 아니라구요. 선생님이 동기가 되어서 왔으니까 선생님이 말하는 대로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구요. 동기를 잃어버리는 자는 노정을 잃어버리고, 노정을 잃어버리는 자는 결과, 결론을 낼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기를 잃어버리면 선생님과 이렇게 만난 그 목적은 실패로 끝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이놈들, 한국의 남자들, 도적놈 같은 남자들이 일본의 여자를 점령하고, 일본의 남자들은 한국의 여자들을 점령하고 싶다고 하는 그러한 전쟁이 벌어집니다. 이 전쟁판을 어떻게 화합시킬까 하는 것이 문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