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집: 통일교회란 무엇인가 1976년 03월 02일, 한국 청주교회 Page #80 Search Speeches

한국이 제일 좋은 곳이니 한국- 태어난 것을 한하지 말라

그걸 보면, 세계에서 제일 살기 좋고, 세계에서 제일 인심 좋고, 조금 복잡하고 조금 말은 많지만 말이예요, 제일 좋은 나라가 어떤 나라냐 하면, 어떤 나라요? 「대한민국」 한이 많은 한국이 아니라, 한을 풀어줄 수있는 한국이라고 생각하면 좋다는 거예요. 한국이 좋다구요.

내가 세계에 안 가 본 나라가 없다구요. 유명한 데는 다 가 봤다구요. 어디든지 다 가 봤지만, 한국같이 아름다운 동산은 없어요. 그리고 한국에서는 산골짜기에 준비도 없이 들어가서 그저 돌아 다니다가 목이 마르면 우물을 찾을 수 없어도 아무 데서나 호미자루 하나 가지고 돌을 파내면 물이 나온다구요. 그걸 한 30분만 기다리면 꿀꺽꿀꺽 마셔도 설사 안한다구요. 그런 생수를 마실 수 있는 곳은 한국밖에 없어요. 알겠어요? 청평 물은 좋은데, 여기 청주 물은 어떤지 모르겠구만. 물이 좋은가요, 나쁜가요? (탁자 위에 놓여진 음료수 컵을 가리키시면서) 이거, 청주 물이 아니구만. 이게 뭐요? 물이 아니구만. 나 이런 것은 좋아하지 않는데, 청주 물을 꼭 먹어봤으면 좋겠는데, 이것은 사이다구만 이게. 청주 물을 좋아하지, 나는 사이다 좋아하지 않는다구요. 미국에서 얼마나 사이다를 먹었는지 사이다한테 얹혔다구요. (웃음) 청주에 왔으니, 청주라고 해서 맑은 술이 아니라구요, 청수(淸水) 한 잔 대접하면 어때요? (웃음)

충청북도는 한국에서 제일 불쌍한 도라구요. 강원도보다는 나을까요? 강원도보다도 못하지요. 강원도보다 못하지요? 「강원도보다 낫습니다」 강원도보다 못하잖아요? 보라구요. 강원도는 앞으로 관광지로 개발하게 된다면 먹고 살 수 있지만, 충북에는 관광지로 개발할 만한 데 어디 있어요? 「속리산요」 뭐요? 속리산 나 가 봤어요. 그것 하나밖에 없어요. (웃음) 딱하지. 기껏해야 속리산 팔어 먹는구만. 강이 있나요. 뭣이 있나요? 그러니 한국에서 제일 불쌍한 도가 어디냐 하면 말이예요. 지금 당신들이 살고 있는 충청북도예요. (웃음) 좋든 싫든 내 솔직이 얘기해요. 충청북도가 틀림 없다구요. 그건 인정 해야 된다구요.

그렇지만은, 그 충청북도가 나쁘지 않다 이거예요. (웃음) 내가 다 다녀 봤다구요. 통일교회 교인들은 내가 거짓말 해도 믿어야 할 입장에 있잖아요. (웃음) 그래서는 안 되겠지만 그만큼 진실하다구요, 여러분들이. 나보다도 더 진실하다구요, 내 말 듣는데는. 내가 사실을 얘기하는 거라구요. 선생님이 어디 안 다녀본 데가 없다구요. 남미로, 북미로, 아프리카로, 전부 다 이름난 데는 다 다녀 봤다구요. 그만하면 총평을 내릴 만한 재료를 지니고 있다구요. 알겠어요? 「예」

선생님은 말이예요, 이제 세계 어디에 가든지, 아프리카에 가더라도 내가 살 수 있는 집이 있고, 남미에 가도 집이 있고, 북미에 가도 집이 있고, 구라파를 가도 집이 있고, 아시아 어디에 가든지 내가 살 수 있는 곳이 있다구요. 안 그래요? 차도 있고, 또, 돈이 필요하면 여기서 전보만 하면 몇백만 불이 한꺼번에 날아온다구요. 알겠어요? 그런 선생님하고 친구하면 좋겠지요? (웃음) 통일교회 교인들 뭐 선생님을 대해서 '아버님, 아버님' 하는데 야, 요것 봐라! 한국 사람이 못난 줄 알았더니, 잘났어요. 문선생을 대해서 '아버님' 하는 것은 '선생님이 돈이 많아지면 앞으로 전부 다 몽땅 내 것 된다' 해 가지고 '아버님!' 하는 거 아녜요. (웃음) 안 그래요? 그렇지 않소? 「예」 맞아요? 「예」 이거 보라구요, 맞다고 하잖아요. (웃음)

그러니 여러분 한국 사람으로 태어난 것을 절대로 서러워하지 말라구요. 과거에는 한국 사람으로 태어난 것을 서러워했지요? '어쩌다가 이 못사는 한국 백성, 5천 년 역사를 지나 왔다고 자랑하지만, 저 초가삼간에 태어났나' 하고 말이예요. 뭐 노래하는 것 보면 말이예요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저기 저기 저 달 속에 뭐 어떻고 어떻고, 초가삼간 집을 짓고 뭐 어떻고 어떻고, 양친 부모 모셔다가 어떻고 어떻고…' 초가삼간 집을 짓고 뭐 천년 만년 살겠다구요? (웃음) 나 그런 민요를 듣게 될 때 기분이 좋지 않아요. 겨우 초가삼간이예요? 거기에 무슨 민족의 소원이 있어요?

그렇지만 '초가삼간 집을 짓고 양친 부모 모셔다가 천년 만년 살고지고' 하는 그 양친이라는 것은 뭐냐 하면, 인간의 이상적인 부모를 말할 수 있는 것이라구요. 기독교로 말하면 재림사상과 통하는 거예요. 만민, 만국을 통해서 보면, 구세주사상과 통할 수 있는 이런 내용이 되어 있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 이런 얘기 하다가는 끝이 없겠구만. 그만 할까요? 「더 해요」

하여튼, 충북에 태어난 것을 한하지 말라구요. 보니까 얼굴들도 다 잘생겼다구요. 얼굴들 잘 생겼습니다. 내가 팔도강산을 다 돌면서 보는데, 이 충북이 조금 다른 것은…. 앞으로 충북이 좋아진다구요. 충북이 틀림없이 좋아집니다. 충북에 광산이 날는지는 모르지만, 좌우간에. 벌써 얼굴을 쭉 보니까…. 내가 사람을 볼 줄 아는 사람이예요. (웃음) 그것 못해 가지고 1,800쌍 결혼식을 해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