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6집: 뜻이 가는 길 1992년 11월 04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36 Search Speeches

통일당을 만"어 정당"을 수습해야 돼

선생님이 지금 와 가지고 뭘 해야 되느냐 하면, 정당들을 다시 수습할 수 있는 놀음을 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반대하지 않는 환경을 어떻게 가려 나가느냐? 피를 흘리는 싸움이 벌어져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공생해야 돼요. 저쪽에서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입니다. 정당한 도리를 가지고 한다 이거예요.

그러려면 '집 당(堂)' 자의 통일당(統一堂), 교육당(敎育堂)을 만들어 가지고 여러분이 당수를 만나고 국회의원을 만나서 '남북통일을 위한 사상적 무장을 해야 됩니다. 지금까지 우리 주장을 안 들어 봤으니 한 번 들어 보시오!' 하고 강의해 주는 거예요. 나라가 망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 이거예요. 본래의 주인은 내가 되어야 하지만, 그것을 힘으로 싸워서 빼앗을 수 없는 것입니다.

지금이 몇 대 정권이에요? 해방 후 40년 동안 그 일을 해 나왔다구요. 자유당 창단 멤버 중의 한 사람이 나였어요. 그런데 목사들이 반대하는 바람에 후퇴해 가지고, 한을 품고 오늘날까지 이 놀음을 해 나온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그 당을 도와주는 놀음을 했다는 거예요. 반대하는 후세를 도와주었다구요. 그다음엔 박정희를 도와주었나, 안 도와주었나? 「도와주셨습니다. 」 그다음에 전두환을 도와주었어요.

내가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이 나라가 망하는 거예요. 그때는 내 말은 무엇이든 듣겠다고 철석같이 약속했는데 이용해 먹고는 다 차 버리더라구요. 내가 삼청동에 살 때, 전두환이 내 집 자리가 좋다고 자기가 쓰겠다고 해서 그 집을 팔았다구요. 그 돈을 가지고 그를 도운 거예요. 기가 차지요. 그것은 원수예요, 원수! 남들 같으면 전부 재판해 가지고 물어뜯고 복수의 칼침을 놓을 수 있는 원수인데도 불구하고, 그 돈을 가지고 자기 기반을 닦아 주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다 반대하고 나섰다구요. 기성교회가 좋다고 다들 생각하지? 그거 좋지 않아요.

또, 그다음에는 노태우예요. 이제 들이댈 거라구요, 박보희가 어제 갔어요. 들이 제겨라 이거예요. 세상에 이럴 수 있느냐 이거예요. 이제 공개할 거라구요. 그거 통고해 버리라구요. 알겠어? 「예!」 각서를 공개해 가지고 민족을 수습해야 돼요.

이 일을 해결짓지 않으면 안 돼요. 그 후손이 안 좋게 되는 것입니다. 민족의 지탄을 받는다구요. 나라를 살릴 수 있는 모든 해결점을 하늘에 약속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혼란상을 벌이고 경제 파탄을 가져오는 이런 놀음을 하는 것은 무엇 때문이냐? 하늘에 약속한 대로 안 했기 때문이에요. 양심적으로 이러한 책임을 느끼면 이제라도 하라고 훈시하라구요. 그래서 당신으로 말미암아 세워지는 제2대통령에게 이것을 실천해 주기를 부탁드린다는 유서를 남기라고 해요. 그렇지 않으면 발표한다고 그래요. 「예. 」그것을 발표한 다음에는 이렇게 답변해 주라구요. '이렇게 발표하지 않으면 당신의 후손이 민족적 원수요, 노씨 종족 전체가 여기에 걸려들어 간다. 그리고 당신 정권에 협조한 모든 사람들은 역사적인 원흉으로 규탄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것을 다 풀어 주기 위한 것이니 틀림없이 이것을 발표하는 게 좋을 거다. ' 하는 이러한 발표문을 써 가지고 가서 만나라구! 알겠어? 「예. 」 그 사람들이 안기부 부장하고 세 번씩이나 찾아와 가지고 제발 문선생님을 만나게 해 달라고 얼마나 그랬어? 그랬는데도 불구하고 대통령 취임식 때는 우리 사람을 한 사람도 초청하지 않았어요. 나한테 감사 전화 한마디 없었다구요. 나한테 전화할 수 없으면 곽정환을 통해 가지고 '참, 고마웠다. 외적인 무엇이 있기 때문에 취임식에 초대하지 못하는 것을 용서해달라. '고 하는 한마디만 있었으면 내가 섭섭하지 않아요. 그런데 입을 싹 닦았다구요. 내가 이것을 정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구요.

내가 지나가는 사람이 아닙니다. 일본 정부도 그렇고, 미국 정부도 그렇고, 전부 다 그런 약속을 중심삼고 움직여 가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이번에 들어와 가지고 얼마나 기가 막혔는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