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4집: 역사적 빚과 자아 해방 1991년 12월 29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323 Search Speeches

외적 내적으로 세계의 담을 -고 하나되게 한 전쟁-사

그러면 그 전쟁이라는 것을 왜 하늘이 허락했느냐? 전쟁함으로 말미암아 자꾸 커 나가는 것입니다. 작은 것이 큰 것을 흡수하고, 큰 것이 작은 것을 흡수하면서 세계가 하나로 돼 나오는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지금까지의 세계가 결국은 싸워 가지고 두 세계로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우익이니 좌익이니 하지만 진짜 우익이 어디고 진짜 좌익이 어딘지 모르는 혼란된 세계가 돼 버렸다 이거예요.

이렇게 세계가 전부 다 혼란되어 있으면서도, 여기에 국경이 많다구요. 민족적인 국경이니 무슨 국경이니 전부 다…. 지난 달 24일인가 25일인가에 공산당은 완전히 지상에서 없어졌다 이거예요. 그렇게 세계에 문제를 일으키던 공산당이 이제는 종적도 없이 없어졌다 이거예요.

이 미국은 어때요? 미국도 지금 병이 들어 뒹굴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도 미국을 중심삼아 가지고 군사력에 있어서 미국이 제일이 돼야 되겠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에서 핵을 가지면 안 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북한이 핵을 가지면 일본이 갖게 되고, 일본이 갖게 되면 아시아의 각국 나라들이 핵을 가지기 때문에 문제가 커지니까 강대국만이 핵을 가져야 되겠다 해 가지고 북한의 핵 처리를 문제삼고 있다구요.

그러나 미국이 언제나 군사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을 수 있겠느냐 이거예요. 미국이 군사력에 있어서나 모든 분야에서 세계를 지배하던 모든 것, 그것을 인류가 바라볼 때는 미국이라는 담이 되는 것입니다. 미국이 희망봉이 아닙니다. 이렇게 볼 때 미국이 앞으로 어떻게 되느냐 하는 것도 생각해야 될 문제입니다.

제일 높이 올라갔던 사람이 떨어지게 되면 제일 깊은 데 떨어지는 걸 알아야 돼요. 굴러 내려가기 시작하면 그거 위험한 거라구요. 어때요? 미국이 지금 낭떠러지에서 떨어지고 있나, 지나가고 있나?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 이게 어디 가서 부딪치겠나? 이 수평선 이하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벌써 떨어지기 시작하면 섭리라든가 우주의 보호권이 천주 앞에서는 반대되기 때문에 밑으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이거 제거당하는 거라구요.

자, 외적인 세계도 이와 같은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내적인 세계는 어떨 것 같아요? 내적인 세계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내적인 세계도 정리돼야 된다구요. 수많은 종교가 있는 데, 그 중에서 고차원적인 종교는 저차원적인 종교를 흡수해 나오는 것이다 이거예요. 그러면 하나님의 섭리로 볼 때, 이와 같은 세상에서 나라나 종교 중에서 어떤 것이 남아지겠느냐? 어떠한 기준이 남아지겠느냐? 이게 문제라구요.

앞으로 하늘이 남기려는 나라, 외적인 나라는 국경이 없다는 것입니다. 국경을 인정하지 않는 다 이거예요. 문화라든가 모든 생활권에 경계선이 없다는 것입니다. 국경이 없다는 것이지요. 지금까지 역사를 보면, 인류가 많은 희생의 대가를 치러 가지고 전부 다 국경을 없애는 놀음을 해 온 것입니다. 그때 우리의 지식이 높아지고 상식이 넓어진 것인데, 그것은 뭐냐 하면 거기에 방해될 수 있는 울타리를 전부 제거해서 편리한 사회 환경을 만들자는 거지요. 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내적 세계도 외적인 세계와 같이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해방된 역사적인 모든 빚이 뭐냐 하면, 담입니다. 이 담은 그냥 없어지지 않아요. 반드시 부딪쳐야 돼요. 그래야 담이 없어지고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 담이라는 것을 헐려니…. 이것이 빚입니다. 탕감을 치러야 된다 이거예요. 그래서 맨 나중에는 이 싸움이 있게 되는 거예요. 외적인 세계에서는 국가와 국가 싸움이 되지만, 내적인 세계는 종교 싸움입니다. 이 종교가 지금도 싸우고 있다구요. 이러면서 종교 대 국가의 싸움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국가와 종교의 담이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몸과 마음의 관계를 중심삼고 볼 때, 어떻게 되어 왔느냐? 이것이 싸워 나오는 것입니다. 몸의 세계와 마음의 세계가 확장해 나오는데, 지금까지 이 세계의 역사를 주도한 것이 누구냐? 역사적 노정을 누가 이어 왔느냐? 이스라엘권, 하늘이 승리한 민족을 통해 가지고 지도해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통하고 기독교를 통해서 이렇게 쭉 제2, 제3이스라엘로 발전해 나간다 이거예요. 그래서 이 기독교문화권을 중심삼고, 미국이라는 신교 독립국가를 중심삼고 모든 인종들이 모여 살 수 있는 한 울타리가 된 거예요, 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