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집: 체휼적인 신앙인 1969년 10월 18일, 한국 대구교회 Page #36 Search Speeches

통일교회가 위대한 이유

여러분, 아버지 어머니가 필요합니까, 필요하지 않습니까? 「필요합니다」 자기가 자립할 때까지는 필요했지만, 결혼하고 나서는 아버지 어머니 빨리 죽으라고 하면 되겠어요? 이것이 천리의 도리에 맞습니까? 그것은 불효입니다. 하나님이 찾는 것은 참아버지로서 참아들딸을 찾는 것입니다. 이것밖에는 없습니다.

오늘날 수많은 종교 가운데에서 통일교회가 위대하다는 것은 무엇 때문이냐? 통일교회가 위대한 것은 바로 이러한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이 세계의 그 어느 단체도 어떠한 종교인도 어떠한 사람도 이 기준을 발견해 내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누구로 말미암아 되었습니까? 선생님으로 말미암아 되었습니다. 이것을 발견한 사람은 세계적인 존재가 아니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선생님을 선전하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선전을 안 해도 자동적으로 알게 되어 있습니다.

선생님이 참아버지 참자식이라는 이름만 가르쳐 준 것이 아닙니다. 참아버지는 이렇고 참자식은 이래야 된다고 하는 구체적인 내용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렇게만 되면 세상 천지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상속받을 특권이 있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그 아버지의 사랑을 자식이 말없이 인계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 아들은 아버지의 권한을 자동적으로 상속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세계에서 제일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금은 형편이 좋지 않아서 할 수 없이 동네 문전을 찾아다니며 동냥을 할망정 사람 팔자는 알 수 없으니 내가 제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그 근원이 어디에서 나온 것입니까? 뿌리에서 갈라져 나와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비록 이렇게 되었지만 원래는 종자가 같았기 때문에 종자의 인연을 따라서 자동적으로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감나무를 태평양 건너 미국에다 심어 놓으면 감나무 열매를 맺지요? 「예」 맺지 말라고 해도 맺는 것입니다. 그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보기에는 주렁박처럼 생겼고 기와골에 올려진 호박처럼 생겼지만 자기 나름으로는 `나는 세계에서 제일이다'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배포가 있어요, 없어요? 「있습니다」 없는 사람은 죽어요 죽어. 그런 사람은 망하게 됩니다. 그것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아버지라고도 하고 친구라고도 하는 논리가 성립됩니다. 거기에는 사랑을 중심삼은 평등적인 특권이 있습니다.

부모에게 병신 자식이 필요합니까? 안 필요합니까? 「필요합니다」 그런 자식이 없기를 바라지만 생겨난 후에는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산골짜기에 가 있어도 부모는 다른 자식보다 병신 자식을 더 걱정합니다. 부모는 어디에 가 있더라도 그 병신 자식을 제일 걱정하는 것입니다. 허우대가 좋고 잘난 자식에게는 걱정이 덜 갑니다. 하나님도 선생님 같은 사람은 걱정을 안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선생님이 잘났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여러분보다는 잘났습니다. (웃음)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이 선생님이라고 하니까, 선생님이 제자들보다는 잘난 게 아니겠습니까?

하나님도 우리같이 허우대가 좋은 사람보다도 못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인연되어 태어났기 때문에 사랑해야 된다고 할 때는 하나님도 꼼짝달싹 못하고 걸려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잘났습니까, 못났습니까? 아무리 시시하게 생겼어도 하나님의 사랑의 힘을 당길 수 있는 피를 고스란히 받고 난 아들딸의 인연을 가졌을 때는 잘나고 못 나고가 문제가 아닙니다. 알겠어요? 「예」 옷이 없어서 거적대기를 쓰고 페품을 수집하고 쓰레기통을 뒤지며 산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인연을 맺게 되면 천하를 호령할 날이 있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