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4집: 하늘의 슬픈 한을 풀어 드리자 1991년 11월 21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14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마음

이렇게 복귀섭리를 해야 하는 하나님의 입장에 설 때, 역사시대에 인간의 배후에서 배회해 나오면서 섭리를 추진시켜야 했던 하나님 앞에 슬펐던 날이 얼마나 많았겠느냐 이거예요. 역사시대를 대표해 개인적으로 슬펐던 날, 가정적으로 슬펐던 날, 종족·민족·국가적으로 슬펐던 날들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입니다. 그분이 오늘날 구도의 뜻을 세운 하나님이다 이거예요. 중심 주인이다 이거예요. 여러분 그걸 알아야 돼요.

하나님 마음 가운데 인류를 중심삼고 볼 때 기쁠 수 있는 일보다도 슬펐던 일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 마음에 빼낼 수 없는 슬픔의 날들이 꽉차 있다는 걸 알아야 돼요.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가정적으로 그렇고 종족·민족·국가·세계·천주적으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 말을 외울 적마다 탕감복귀 노정은 개인·가정·종족·민·국가·세계·천주까지 8단계로서 그것을 탕감복귀해야 된다 하는데, 그것이 말은 쉽지만 배후에 엮어진 승리의 한 날을 포장해 오기까지는 개인을 중심삼고 잊지 못할 날이 있는 것입니다. 잊지 못할 기쁨의 날들이 아니예요. 슬픔의 잊지 못할 날입니다. 가정을 중심삼고 잊지 못할 날, 종족·민족·국가를 중심삼고 잊지 못할 날, 세계를 중심삼고, 하늘땅을 중심삼고 잊지 못할 날이라는 것입니다.

원래는 하나님의 이상적 사랑 가운데 참사랑을 중심삼고 후손이 되어야 할 그 사람들을 악마가 사랑의 원수의 자리에 서게 해서 지옥에다 처넣는 사실을 보는 하나님이 얼마나 비참해요! 자기 아들딸이 될 것을 악마의 아들딸이 되어서 지옥에 처박히는 것을 보고도 손을 대지 못하고 바라보면서 그걸 한탄해야 할 입장에 선 하나님의 고충이 얼마나 크냐 말이에요. 천상세계에서 지옥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괴로 워요! 이걸 알아야 돼요.

이렇게 볼 때에 슬픈 기억의 입장에 선 하나님의 마음 앞에 여러분 생애노정에 있어서 자기만 기쁠 수 있는 자리를 찾아가면 그건 역적이야! 손 댈 수 없는 역적입니다. 하나님의 철퇴를 내려서 쓸어 버리고 싶은 원한과 원망의 환경이 여러분 주변의 담이 된다는 걸 알아야 돼요.

그렇다면 선생님은 어떤 태도를 취해야 되느냐? `선생님은 우리 편에 서야 돼!' 천만에!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모든 심적 수난의 고통을 느끼고 잘 알고 있는 선생님은 여러분 편이 아니예요. 하나님 편입니다. 그 모든 개인적인 잊을 수 없는 한(恨), 잊을 수 없는 날과 시간, 그것을 지워버려야 돼요. 지워 버리려면 세계를 대표한 하늘의 뜻을 가지고 승리해서 그 슬픔 이상 기쁨의 내용을 갖고 이것을 갖다가 밀어대지 않고는 하나님 속에 슬픔으로 남아진 그 흔적을 지울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여러분이 오늘날 신앙생활이라고 뜻을 따라 나온 그 모습을 볼 때, 내 자신이 그럴 수 있는 신앙적 태도를 가진 날들이 몇 날이나 되느냐 이거예요. 심각한 문제라구요. 그걸 안다고 한다면…. 지금 구원섭리가 누구를 위한 구원섭리예요? 역사시대에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켜 나오고, 수많은 종단을 만든 것이 나 하나 구원하기 위해서예요? 아들딸 찾기 위한 거예요, 아들딸. 아들딸을 해방시키기 위한 거라구요. 아들딸을 해방시키려면 하나님의 심정권 내에 흔적으로 남아진 모든 슬 픈 날을 전부 지워야 돼요.

그 누구로 말미암아 그것이 남아지게 됐느냐? 아담 해와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타락한 아담 해와의 후예로 말미암아 남아지게 되었기 때문에 그 후예를 통해서 지워질 수 있는 날이 없으면 인류 역사시대는 하나님이 이상하는 평화의 세계니 행복한 세계니 영원한 세계니 하는 그런 세계는 있을 수 없다는 거지요. 이론적인 결론입니다.

이렇게 볼 때, 여러분이 오늘날 사는 생활에 있어서 자기에게 기억될 수 있는 무슨 날…. 생일이니 무슨 결혼이니 하는 것도 다 좋아요. 자기 아들딸 낳아 가지고 무슨 학교 어디 들어갔다고 자랑할 수 있는 것도 다 좋다구요. 그러나 그게 무슨 상관 있어요? 인류를 구원하겠다는 하나님 마음 앞에 그게 무슨 상관 있느냐 그거예요. 하등의 상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