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집: 회복의 인연을 갖고 오신 예수 1958년 08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75 Search Speeches

복귀의 법도

그러면 하나님은 이런 역사과정을 내적으로 어떻게 거쳐왔는 가.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이 오기 전까지는 먼저 물질을 통하여 대속하는 시대를 거쳐 나왔습니다. 몸뚱이를 잃어버린 인간이 아버지 앞에 나가기 위해서는 먼저 물질을 아버지 앞에 내놓는 시대를 거쳐야 합니다. 즉, 제물시대를 거쳐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물시대의 열매로서 예수가 맺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를 중심삼고 영적인 불꽃을 이루어 놓았기 때문에, 그 후 예수를 중심삼은 신령적인 주의 형태로써 역사가 이루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그것이 금일에는 수많은 형태로 나타났다가 다시 두 갈래로 규합되고 있고 나아가 이제 세계는 기독교를 중심삼고 통합운동이 벌어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하던 천정을 느끼게 하고 양심과 몸이 조화를 이루게 할 수 있는 새로운 무엇을 제시해야 할 섭리가 오늘날 기독교에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작은 규모의 흥망이 거듭되다가 나중에는 점점 크게 벌어지게 됩니다. 그리하여 크게 올라간 하나와 크게 내려간 하나, 즉 이 양극의 흐름을 합류시키기 위하여 역사적인 전환점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후적인 기점과 미래적인 기점을 중앙에 귀일시켜야할 때가 '이념복귀 완성시대요, 역사복귀 완성시대요, 복귀섭리 종결시대'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또 개인에 있어서 외적인 세계관과 내적인 섭리관을 자기에게 결부시켜야 할 때입니다. 인간은 원칙적인 인연의 세계에서 탈선한 존재이기 때문에 기필코 한번 청산해야 합니다.

인간은 영이 있고, 마음이 있고, 몸이 있습니다. 또한 주위에는 생활환경이 있고 만물이 있으며 땅이 있습니다. 그런데 먼저 땅이 생겼고 그 다음 만물이 생겼고 그 만물을 우리 인간이 먹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몸이 자라고 마음이 자라고 영을 성장시킵니다. 그 다음에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원칙적인 법도입니다. 어떤 혁명을 일으킨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 법도를 탈선하여 산 사람은 아직까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는 탈선하지 않은 직선상의 인연적인 조건을 세워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여러분은 세계를 찾아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그런 욕망이 있습니까? 모두 그런 욕망이 있을 것입니다. 이 땅을 내 땅 만들려고 하는 것, 온 만물을 내 만물 만들려고 하는 것, 그것은 욕심이 아닙니다. 원칙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참아들딸이 되면 하나님의 것이 내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의 아버지 집이 부자라면 그것들이 자동적으로 내 것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 원칙이라는 것입니다.

또 존재계 전체를 분석해 보면, 물질 배후에는 사람, 사람 배후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그런 기준에 들어가야 세계적인 이념과 세계적인 물질을 찾을 수 있는 데, 먼저 세계적인 사람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도 세계적인 사람을 찾기 위한 운동을 전개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세계적인 인연을 찾은 연후 천주적인 인연을 맺고자 하셨다는 것입니다. 즉 한단계씩 높아지는 것이 하늘의 섭리입니다. 따라서 이런 복귀의 운명을 벗어날 수 없는 인간임을 여러분은 알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