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집: 너는 누구의 것인가 1958년 03월 1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0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소유해야 할 개인, 가정, 국가, 세계"

예수님께서는 가져야 할 민족을 갖지 못했고, 가져야 할 국가를 갖지 못했고, 가져야 할 세계를 갖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되찾기 위하여 지금까지 수고해 나오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면 그 뜻을 누가 성취시켜야 할 것인가? 그 뜻을 성취해야 하는 사람은 하늘도 아니요, 땅도 아니요, 바로 여러분 자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우주를 되찾기 위한 섭리를 하시면서 한번에 온 우주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먼저 하나의 사람을 찾기 위한 수고의 역사를 하셨으니 그것이 바로 아담 타락 이후 노아를 찾기 위한 1600년 기간이었습니다. 아담이 실수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는 노아를 세우셨으나 노아도 그 뜻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이것이 4백년 연장하여 아브라함·이삭을 거쳐 야곱 때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하나의 개인을 찾고, 하나의 가정을 찾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야곱가정을 중심하여 애급노정을 거치게 하셨고, 모세를 세우시어 이스라엘민족을 이끌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민족을 중심삼고 이스라엘 나라를 찾기 위해 오셨던 예수님께서 그 나라를 자기 것으로 찾지 못하시고 하늘 것으로 세우시지 못한 입장에서 돌아가시게 됨으로 말미암아 택한 이스라엘민족은 어떻게 되었던가? 세계를 유리하는 민족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이 오셨다 가신 이후 오늘날까지 하늘은 이 땅 위의 인간들 앞에 신약의 섭리노정을 세워나오면서 무엇을 하고 계시느냐 하면, 예수님께서 찾고자 하셨던 하나님을 중심한 민족과 국가를 건설하고 나아가 천주적인 하늘의 이념이 운행할 수 있는 세계를 건설하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한 발판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날 예수님을 믿고 있는 기독교 신자들에게는 아직까지 자신들이 찾아세워야 할 국가의 이념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그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오늘날 이 시대에 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하늘이 4천년 동안 수고하여 세워나온 이스라엘민족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그 이스라엘민족을 대신할 수 있는 제2 이스라엘의 사명을 오늘날 기독교가 감당하기를 바라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또 기독교인들이 망각하고 있음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런 차제에 천성을 향하여 나아가는 여러분 자신들을 생각해 보면, 여러분은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인간이 천성의 도리를 바르게 전할 수 있는 모습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천성의 도리를 통할 수 있는 가정이 없고, 사회가 없고, 민족이 없고, 국가가 없고, 세계가 없습니다. 바로 이러한 입장에 처해 있는 자신들임을 여러분이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 모든 것을 찾아세워야 하는 것이 최후의 목적이기 때문에 하늘은 지금까지 여러분이 그것을 찾아세우기 전에는 어떤 것에 속하여 그에 의지하는 존재가 되지 않기를 바라나오셨습니다. 즉, 어떠한 민족, 어떠한 주의에도 속하지 않기를 바라나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여러분은 그러한 것들을 마음속에 새기며 걸어가야 할 운명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여러분에게 여러분의 몸이 이 땅을 대신할 수 있는 몸이 되어 있으며, 민족을 대신할 수 있는 몸이 되어 있으며, 영원한 생명을 대신할 수 있는 몸이 되어 있는 가를 묻게 될 때, 여러분은 그렇게 되어 있다고 대답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여러분의 일신을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여러분은 옛날 야곱이 열두자식을 중심한 70식구가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통치할 수 있는 나라의 것이 되어야 하겠으며 그 나라는 하나님이 지배할 수 있는 세계의 것이 되어야겠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천상에 있는 모든 영인들까지도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이념권내에 속할 수 있도록 해야 되겠습니다.

이걸 생각하게 될 때, 오늘날 여러분은 어떠한 입장, 어떠한 위치에서 택함을 받았는 가를 알아야 합니다. 또 여러분이 어떠한 입장에서 자신의 이념을, 자신의 욕망을, 또 자신의 행동을 어떻게 전개시켜 왔는 가를 반성해 보아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날 여러분의 입장이 이와 같이 천륜의 전체적인 뜻, 창조적인 전체적인 섭리의 뜻 앞에 있어서 어떠한 위치에 처하여 있는 가 하는 것을 여러분은 명백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독교에 대한 섭리의 뜻은, 하나님께서 즐거워할 수 있는 개인을 찾고 하나님이 지배할 수 있는 가정을 찾기 위한 것이요, 그 가정을 합하여 하늘의 민족을 이루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바로 그 뜻을 이루는 책임을 선민 이스라엘이 완수했어야 했는 데 그만 그들이 깨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는 세계 기독교인들을 동원하여 제2 이스라엘을 건설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전세계 기독교인들이 하나로 단결하여 이 땅의 악을 대하여 진격할 수 있는 한날, 기독교에서 말하는 최후의 심판날을 맞이해야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