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집: 주는 어찌하여 가셨다가 오셔야 하는가 1957년 05월 2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21 Search Speeches

기도

마태복음 12:38-50 마가복음 14:32-42

아버님! 찾아오시어 가르쳐 주신 말씀을 통하여 저희들이 최후로 찾아야 할 근본은 형제와 부모라는 것을 깨달았사옵나이다.

[기 도]

하늘을 중심삼은 가정과 종족이 이 땅 위에 나타나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소망인 것을 깨달았사오니, 오늘날 남달리 외로운 길을 출발한 저희들, 예수님의 서러움을 대신하고, 부모의 입장을 대신하고 친구·형제·종족의 입장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뜻에 대해 세계적으로 반기를 들고 있는 사탄의 세력을 분쇄하는 싸움의 고개를 넘어갈 수 있는 하늘의 아들딸들이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당신이 허락하신 뜻 앞에 만민을 구속하기 위하여 나타나신 초췌한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오늘날 저희들이 이 시대를 대신하여 바라보지 않으면 안 될 때에 이르렀사옵나이다.

간절히 기도하오니 오늘 여기에 참석한 아들딸들, 저희들을 통하여 뜻의 소망을 이루시옵고, 이상적인 뜻의 가정. 종족이 저희를 통하여 이루어지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예수님이 친히 찾아오셔서 즐길 수 있고, 노래할 수 있으며, 쉴 수도 있는 저희의 몸 마음이 되어, 하늘을 중심삼은 형제가 되고 식구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올 때에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 *

긍휼의 아버님, 사랑의 아버님, 자비의 아버님, 능력의 아버님! 예수님을 보내시기 위한 4천년의 역사도 기나긴 세월이었으나, 그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난 이후 2천년의 역사도 기나긴 세월이었던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오늘날 저희들 한 자체는 하늘 앞에 면목을 세울 수 없는 민망한 모습인 것을 아버지 깨달을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보잘것없는 것들을 부르시고, 보잘것없는 것들을 붙들고 섭리하시고, 보잘것없는 것들을 찾으시기 위하여 어언 6천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보내시면서, 소망의 뜻을 두시고 오늘날 인간을 바라보고 계시는 아버지의 심정을 이 시간 저희들이 헤아리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예수 그리스도의 초췌한 모습을 대신하여 아버지의 애달픈 심정을 염려해 드릴 수 있는 아들딸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믿는 사람도 많고 택함받은 자도 많지만, 당신이 친히 사랑할 수 있는 아들딸들은 심히 적은 것을 알고 있사오니, 긍휼의 아버님, 여기에 모인 당신의 아들딸들, 이제 아버님을 염려하는 마음으로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그 몸으로 자기 자체의 부끄러움을 폭로하여 당신이 원하시는 뜻 앞에 그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따를 수 있는 충복의 아들딸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모인 아들딸들을 중심삼고 허락하신 은사를 나타내시옵소서. 끝날을 예고해야 하는 새로운 사명을 짊어진 저희들, 끝날에 맡기실 바의 우주적인 사명을 맡아야 할 때가 된 것을 아오니, 저희 자신들이 부족함으로 말미암아 천륜의 대기업(大基業)을 연장시키는 놀음을 하지 말게 해 주시고, 자기 자신으로 말미암아 전체 앞에 원한을 남기는 행동을 하지 말도록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시간 오로지 성 삼위신(聖三位神)이 저희를 주관하여 주시고, 저희 개체의 모든 것까지 주관하여 주옵시며, 전체적인 성품을 대신하는 아버지의 본성의 움직임만이 각자의 마음마음을 통하여 나타날 수 있게 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전하시고자 하는 말씀을 가지고 나섰사오니, 주는 자의 마음이나 받는 자의 마음에 간격이 없게 하여 주옵고, 인간적인 지식으로서 분별하는 척도를 갖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전부를 아버지 앞에 맡긴 자로서 분부하신 말씀에 화합하여 아버지 앞에 하나의 제물로서 바쳐질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오니, 오로지 맡아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