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3집: 참부모와 양심의 가치 1994년 10월 04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39 Search Speeches

자식의 도리

지금까지 선생님이 어려운 것을 다 헤치고 나왔어요. 어렵기는 뭐가 어려워요? 재미있고 취미 있는 일입니다. 내 일생에 그런 일을 만났어도 하나님 앞에 갔을 때 '야야, 아무 때의 일을 내가 잊지 않는다.' 하면 '아, 그렇습니까? 나는 잊어버렸는데요?' 하면서 하나님을 부끄럽게 만들 수 있는 배포를 가지고 살아야 됩니다. 지금까지 효자 못 되고, 충신 못 되고, 성인이 못 되고, 성자의 도리를 못 한 그 한을 풀고 가야 할 것이 자식의 도리인데 말입니다. 알겠어요? 걱정하지 말아요. 여기 모인 사람들이 다 없어지더라도 3년 이내에 이 이상 만들어 놓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배포를 가진 사나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국회를 움직이고…. 내가 좋은 뉴스를 하나 얘기해 줄게요. 미국 국회에서 어머니가 미국 국회에 가서 강연한 그 날을 '부모의 날'로 1년 동안 기념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영원한 부모의 날로 책정하기 위해…. 그게 7월 28일인데, 한 달이 조금 넘었어요. 두 달이 조금 더 넘었구만. '그걸 70일 이내에 이걸 해결하자!' 해서 지금까지 활동해 왔는데, 하원의원 225명의 사인을 받아서 상원에 올렸어요. 218명만 되면 하원을 통과하는 것인데 말이에요. 그래서 지금 '이걸 70일 이내에 해결 짓자!' 해 가지고 깃발을 들고 싸우고 있어요.

상원 통과하는 것은 문제도 아닙니다. 상원의원이 1백 명밖에 안 되니까 말이에요, 하원의 우리 솔솔이 패들을 시켜 놓으면 붙들고 통곡을 하든 뭘 하든 이루게 돼 있다구요. 그만한 배후와 배경을 엮을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자기들도 안다구요. 내가 후원 안 해주면 자기들의 바가지 통이 깨진다는 것을 안다구요. 선생님이 그런 힘을 갖고 있어요. 한 대사, 그거 믿어요?「예.」10년 전에는 안 믿었지요? 그런 말을 할 때 '선생님도 망상을 하고 저러고 있다.'고 생각했지.

지금은 미국 국방장관을 [워싱턴 타임스]에서 오라고 하면 오게 돼 있고, 국무장관도 오라면 오게 돼 있고, 대통령도 오라고 하면 오게 돼 있습니다. 지금도 미국 대통령이 청문회에 모가지가 걸려 있는데 [워싱턴 타임스]에서 오라고 하면 깃발 달고 사이렌 불면서 올 것입니다.

그게 상원까지 통과하면 클린턴 대통령은 [워싱턴 타임스]에서 '이것 사인해야 되겠습니다.' 하고 전화하면 새벽에 누가 물어 보기 전에 다 사인해 놓을 수 있는 환경에 있습니다. 이걸 사인해 놓으면 미국에 있는 각국 대사들이 전부 다 '부모의 날'을 축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대대적으로 하게 되면 대한민국 대통령이 참석해야 되겠어요, 안 해야 되겠어요? 전세계적으로 차원이 달라진다구요. 그것이 목전에 다가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를 미국 국회에 내세우고 유엔총회에 내세우고 세계 국가 어디에 내세워도 전부 통과한 것입니다. 그래서 여성해방이 벌어진 것입니다. 알겠어요? 여성시대의 선생님들, 여성해방의 시대를 맞았습니다. (웃음) 앞에 앉아 그렇게 살다가 죽을래요? 예쁘게 먹고 예쁘게 살고 예쁘게 대접받고 살다가 죽을래요? 대접 받는 게 좋아요? 그것은 독약보다 더 무서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