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집: 어찌하십니까 1972년 08월 13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137 Search Speeches

죽음길을 자처해 나서면 다 살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현재의 여러분은 진지하게 '나는 어찌합니까? 선생님은 어찌하십니까? 아버님은 어찌하십니까?' 하는 문제를 생각해야 됩니다.‘어쩌다가 하나님은 이렇게 나오셨습니까? ’이렇게 목을 놓고 울어도 끝을 낼 수 없는 비통사에 여러분들이 젖어 가지고 목을 놓고 울어야 돼요. 나라를 보게 될 때, 지금까지 선생님이 생애를 걸어 가지고 수고하던 삼천리 강산이 이제 목전에 다가왔다구요. 일대의 싸움 무대가 전개되는 이 마당에 있어서 여러분은 어찌하겠느냐? 문제가 크다구요.

이러한 중요한 문제를 중심삼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다시 청산해야 될 것입니다. 남기고 싶었던 뜻만을 위하여, 하나님을 붙들고‘하나님은 어찌하십니까? ’하는 위로의 길에서 죽음길을 자처해 가지고 나섬으로 말미암아 예수는 망하지 않았다구요. 예수도 부활됐고, 민족도 부활됐고, 하나님도 부활된 것이 아니냐. 그렇지요? 세 가지 다 찾아진다구요. 알겠어요? 이북도 살 수 있는 것이요, 이남도 살 수 있는 것이요, 통일교회도 살 수 있는 것이요. 하나님의 뜻도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입장이니 우리의 임무가 막중해요.

그러니까 한 길밖에 없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어요. 그 사상은 주류사상이라고요. 그 사상은 예수님이 십자가상에서 울부짖던 사상인 것을 기억하고, 그 원칙에 의해서 여러분이 지금까지의 과거 생활을 비판하고, 현재의 생활을 비판하고, 이제 수련받는 입장에서 그 기준을 다시 정비해 가지고 세우고 돌아가게 될 때에는, 통일교회에는 새로운 차원의 발전이 있으리라 하는 것이 기대되기 때문에, 이런 식구들이 되기를 바라서 말씀을 드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