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의 길을 가" 사람은 비참한 자리를 거쳐야세계평화종교연합 알겠어요? 전세계의 종교가 하나의 방향을 갖추지 않고는 세계의 평화는 어떻게 되느냐? 마이동풍(馬耳東風)이 되는 것입니다. 우이동풍(牛耳東風), 마이동풍이 아니라 우이동풍. 그래서 이번에 내가 전부 다 지방에 돌아가라고 하는, 환고향하라는 사실이…. 서울에 와 있는 사람들 중에 지방에 고향을 안 가진 사람이 어디 있어요? 통일교회는 그거 서울에도 있고…. 그렇게 욕도 먹고 반대받으면서 근근하게 쟁개비 짜박지 가져 가지고 사느냐 못 사느냐 하는데 이걸 전부 다 뭉그러 버리고 또 피난민 생활로 쫓아 버려? 그거 내가 모르는 사람이에요? 잘 압니다. 다 아는 것입니다. 잘 알아! 그러나 여러분이 자리잡는 날에는 과거의 습관성이 있어서는 안돼요. 애급에 살던 그런 습관성이 남아선 안돼요. 그 자리는 어떤 자리냐 하면, 비참한 자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어머니 아버지에게도 이별을 통고할 수 있는 자리까지 가야 돼요. 자기가 옛날에 사랑하던 애인이 지방에 있다고 찾아오더라도 맨발 벗고 도망갈 수 있는 자리까지 가야 돼요. 그것이 복귀의 길입니다. `아이고, 저놈의 자식 거지 중에 상거지가 됐구만!' `내가 이 쌍년이 있는 이 산골을 왜 찾아왔어? 분하고 원통하다!' 하고 침 뱉고 돌아올 수 있는 사연이 통일교회의 복귀노정에 있어야 돼요! 나는 그 길을 걸어왔습니다. 나 찾아온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친척도 찾아온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 형님하고 어머니밖에 없었습니다. 내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오던 어머니! 그게 어머니 사랑입니다. 형님 사랑입니다. 우리 형님은 나면서부터 해방될 것을 벌써 영계에서 알았습니다. 그런 형님을 대해서 원리 말씀 한 번 못했습니다. 내가 이런 책을 냈으니 형님이 날 위해서 기도하라는 얘기를 못했습니다. 내가 독출파입니다. 나 혼자 기안해 가지고 나 혼자 싸우고, 나 혼자 기반 닦고, 나 혼자 커 나온 것입니다. 통일교회에 많은 사람이 있지만, 내 뒤를 따르는 그 사람들의 뜻을 말이에요…. 그 사람들 다 기도해 보게 된다면 흠주머니입니다. 저들을 중심삼고 하늘에 있어서의 정초석을 놓는다고 하나님을 앞에 모시고 사탄을 뒤와 옆에 세워 놓고 하나님께 축복해 주시라고 기도할 수 있겠느냐 할 때에, 내가 지금 주저할 수 있는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어떻게 이것을 시정하느냐 하는 문제가 걱정입니다. 그거 심각한 것입니다. 그러한 곳을 거쳐가야 할 선생님의 뒤를 따르는 녀석들이 똥거지도 유만부동(類萬不同)이지. 그 사람들은 다 흘러가는 것입니다. 두고 보라구요. 흘러간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