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집: 1971년도를 출발하면서 1971년 01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2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날이 설정됨으로써 기쁨을 누리실 수 있게 되신 하나님

여러분이 이와 같이 제4회 하나님의 날을 맞았지만 여러분은 하나님의 날을 맞기 전과 맞은 후의 차이에 대하여 별로 못 느낄 것입니다. 그렇지만 어제와 이 날은 하늘과 땅 차이가 있습니다. 천지의 차이가 벌어져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에, 세상에서는 누구의 생일을 맞아서 축하하고 누구의 결혼기념일 등을 맞아서 축하하고 그러지만 하나님의 날을 맞지 못한다면 인간으로서는 축하의 날들을 맞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축하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그런 날들을 축하할수 있었던 것은 더 좋은 날을 국가적인 날로더 좋은 날을 세계적인 날로 세워 나왔기 때문입니다.

세계에서 노동의 날이니, 무슨 여성해방의 날이니 하는 이런 날들은 전부다 하나님의 날을 찾아 세우기 위한 방편적인 축하의 날들입니다. 그 축하의 날들은 그날 자체로서 기쁨을 누리기 위한 날이 아니라 지금까지 하나님의 날을 찾아 나오는 과정에서 필요한 방편적이고 조건적인 축하의 날이지, 절대적인 명사를 쓸 수 있는 축하의 날은 못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최고로 축하할 수 있는 날은 하나님의 날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을 축하하는 날,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수 있는 그날을 맞지 못한다면 아무리 좋은 날이 있더라도 그 날을 축하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바랄 수 있는 한 날을 앞에 두고 그 날을 동경하면서, 그 날을 세계적인 기쁜 날로 연결시키기 위해서 축하하는 기념의 날이라면 그 날은 허용되는 것입니다. 만일에 그렇지 않고 축하하는 날이 있으면 그날은 하나님 앞에 배반 중의 배반의 날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잘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선생님 자신도 1960년도에 부모의 날과 자녀의 날을 설정하고, 1963년도에 만물의 날을 설정할 때까지 생일을 쇠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통일교인들은 그것을 모를 것입니다. 어머니의 생일이라든가 누나의 생일 등 기념할 수 있는 날이 있더라도 기념하지 않았습니다. 부모의 날, 자녀의 날, 만물의 날이 설정되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날이 설정되어야 비로소 그런 날들을 기념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날은 이런 날들을 축하할 수 있는 기원의 날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억할 수 있는 모든 날들을 다 흘려버리고 하나님의 날을 추구해 나왔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역사상에 하나님을 중심삼고 기념할 수 있는 수많은 날들이 있었지만, 혹은 예수님이 태어난 날과 죽은 날을 기념할는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뜻을 이루지 못하고 비참하게 죽어간 예수님에 대해 슬픈 마음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예수님이 태어난 날과 죽은 날을 축하하는 것을 도리어 큰 아픔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기쁜 축하의 날을 못 가졌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통일교회에서 이와같이 기쁜 하나님의 날을 설정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비로소 역사시대에 있어서 이 땅을 대하여 혹은 인간을 대하여 기뻐할 수 있는 한 날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겁니다. 이 일로 말미암아 천지창조 이후 처음으로 이 땅 위에 기쁨의 세계가 깃들 수 있는 때로 접어들게 되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