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집: 하나님과 인간을 위한 이상세계 1972년 03월 0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스카티시 라이트템플 Page #19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미국을 축복하신 이유

하나님편에 있어서는 미국을 사랑하느냐, 세계를 사랑하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에, 미국보다는 세계를 사랑하는 하나님이 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국을 내세워서 세계를 구하기 위한 희생의 대가를 치러야 할 때는 미국을 내세워야 된다는 것입니다.

미국 국민 여러분! 미국 나라에 있어서 '우리 나라의 사상적 전통은 이렇다'고 할 수 있는 전통이 있다고 봅니까? 지금의 청년들 가운데서는 찾아볼 수 없을 것입니다. 미국을 개척한 사람들은 여러분이 알다시피 퓨리턴(Puritan)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마음대로 사랑하고, 하나님을 위해서 갈 수 있는 길을 국가가 막기 때문에 국가를 뒤로 두고 이 신대륙 미국 땅을 찾아온 무리들이었습니다. 그때 소수의 미국 국민들은 현지에 있던 인디언들과 싸우기 위해서 생명을 내맡기고 하나님을 붙들고 늘어졌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숭상하면서 하나님을 붙들고 싸워 나왔던 그 사상이 미국의 건국사상이 된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교회를 먼저 세우고, 학교를 세운 다음에야 자기 집을 지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입장에 서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반대받는 환경에서 끌어내어 이 땅에서 보호를 해 가지고 2백년도 못 되는 기간에 세계적인 나라를 창건하게 한 것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이 무엇하려고 축복을 했겠습니까? 미국에 사는 여러분을 잘살게 하기 위해서 축복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세계를 구하기 위한 대표적인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 하나님이 축복했다고 봐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이 국민이 '이제 우리가 단합해서 세계를 구하자' 하는 통일된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까?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원수인 공산세계는 세계를 제패할 수 있는 사상을 가지고, 미국을 문제없이 삼켜 버릴 수 있는 자신을 갖고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나라를 흑백의 싸움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 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백인이 반대하는 흑인들을 중심삼고 공산당의 기반이 넓혀져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요즘에 와서는 아시아의 백성들은 전부 다 중공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공산세계의 팽창을 저지하고 공산세계를 막아서 하늘편을 옹호할 수 있는 나라가 아시아의 국가라고 생각하십니까? 아시아의 국가는 누가 해줄 줄 알고 있습니다. 미국은 아시아에 원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일을 역사시대에 없었던 역사적인 사건이예요. 옳은 일을 하기 시작했으면 끝까지 결판을 봐야 되는 것입니다. 좋은 일이라면 이것은 지극히 좋은 일입니다. 남을 위하여 희생하고 남을 위해서 도와준다는 것은 하늘이 언제나 축복하고 칭찬할 수 있는 일인 것입니다. 그것이 20년이 지나와 가지고 뒤로 돌아서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자신을 찾으려고 돌아섰지만 세계를 잃어버린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미국 국민 여러분들이 기억해야 될 것은, 미국의 국책에서 아시아의 원조라든가 외국 원조하는 것을 삭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외국 원조를 삭감하기 시작한 대통령이 케네디 대통령 이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 당시 유엔 사무총장이 함마슐드씨였습니다. 그 사람들이 왜 그렇게 참사를 당해 갔느냐 하는 문제는 우리가 모르는 어떠한 배후의 동기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1965년에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그때 내가 '당신이 한국동란에서 휴전한 것은 잘한 것같이 생각하겠지만 역사적인 오류요' 하고 지적했습니다. 당신이 공산당을 믿느냐? 공산당은 말과 행동이 다른 무리라고 말했습니다. 행동과 말이 다르다구요. 이것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휴전협정을 한 후 20년 지난 지금 북괴는 온갖 힘을 다해서 국민 무장을 시켜 놓은 것을 우리 눈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부정하겠습니까?

오는 2월 21일이 모택동하고 닉슨 대통령의 회담일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모택동은 닉슨 대통령에 대해서 공격을 하든 무엇을 하든 손해볼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미국 국민은 이것만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공산당은 미국과 얼마든지 '친하다 친하다' 하다가도 그냥 그대로 돌아설 수 있습니다. 이만큼 나갔다가 이만큼 후퇴할 수 있는 독재 체제입니다.

그렇지만 미국 국민은 그렇지 못합니다. 미국 전체가 좋다고 해 가지고 국민이 전부 다 나간다고 합시다. 여기에서 만일 후퇴하게 되면 전미국 국민이 전부 다 후퇴할 것 같아요? 절반은 갈라진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때에 미국이 어떻게 될 것이냐 하는 것을 나는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미국의 40대 대통령, 210년까지의 역사는 하나님이 보호해 주시는 역사로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 1976년이 미국 건국 2백년인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에서 예수까지는 42대가 됩니다. 40대 2천년 역사를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담당해 왔습니다. 대수로는 42대지만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3대에 걸친 하나님을 1대의 하나님으로 잡기 때문에 40대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