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5집: 아버지와 자녀 1965년 10월 31일, 한국 대구교회 Page #250 Search Speeches

기쁜 일이 있으면 식구와 같이 기뻐하려고 해야

오늘날 우리 교회면 교회, 대구교회면 대구교회를 중심삼고 볼 때 여러분이 시내에 간다, 어디에 놀러 간다고 합시다. 놀러 가더라도 자기 혼자 놀러 가고, 자기 혼자 기뻐하는 사람은 교인도 아니거니와 하나님의 아들딸도 아니예요. 자기가 좋은 곳에 가게 되면 '누굴 못 데려가는 게 한이구나. 누굴 못 데려가는 게 한이구나' 두고두고 그렇게 생각해야 됩니다. 부모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좋은 것을 먹으면 자식을 생각하는 거라구요.

참다운 효자는, 부모를 모시는 효자는 자기가 좋은 것을 먹든가 입든가 할 때는 그게 목에 걸린다 이겁니다. 뭘 먹든가 입든가 하면 목에 걸리고 어디에 걸린다구요.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좋은 일을 당하게 될 때는 혼자 가 가지고 좋다고 살랑살랑하면 안 된다구요. 전부 같이 가서 기뻐하지 못한 것이 한이 되어야 합니다 만일에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있으면 그 아버지에게 '아버지,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딸이 누구입니까? 그 아들딸을 데리고 내가 기뻐하겠습니다' 그렇게 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여러분의 식구면 식구 전체가 함께 기뻐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고통을 당할 때, 여러분을 대신하여 눈물 흘리면서 그 고통에 동참하는 식구들이 있어요? 그것이 없는 것은 자기 자신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이 그렇기 때문에 그렇다 이거예요. 하늘이 그를 위해 눈물짓고 그를 위해 협조하게 된다면, 어떤 동네에 백 사람이 살고 있다고 할 때 그 백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그런 입장에서 하늘 앞에 충성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입장에서 어려운 자리에 서게 된다면, 그 한 사람에게 하늘이 협조하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선다면, 벌써 아흔 아홉 사람들은 마음이 편안하지 않다는 거예요. 마음이 편안하지 않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아들된 도리를 찾아가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종의 자리에서 양자의 자리, 직계의 자녀의 자리까지 찾아 나가려면 다리를 놓아 나가라 이겁니다. 다리를 놓아 나가라는 거예요. 여러분보다도 조금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가는 곳을 따라가려고 하고, 그가 전도가는 곳에 따라가려 고 하고, 언제든지 같이 가야 됩니다. 밥을 먹어도 같이 먹고, 잠을 자도 같이 자고 그래야 된다는 거예요. 응? 마음이 그래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