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집: 예수와 우리 1969년 05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8 Search Speeches

예수님의 신부가 되려면

또,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 뭐냐하면 예수님의 아버지가 있느냐 없느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선생님이 한 10년 후나 20년 후에 모두 얘기해 주려고 합니다. 우리 통일교회가 한국으로부터 세계적으로까지 다 기반이 닦여진 다음에 예수님이 어떻게 태어났다는 것을 전부 다 세밀히 설명해 주겠습니다. 이것을 얘기하기는 아직 때가 이르다는 것입니다. 성신으로 잉태했다고만 알고 있으라는 것입니다. 모르고 믿는 것도 퍽 중요합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세계를 빨리 복귀하지 못하면 선생님은 그 내용을 밝히지 않고 영계에 갈지도 모릅니다. 그것을 원리적으로 요렇게 조렇게 다 풀어 놓으면 통일교회 문선생이 한 단계 더 올라가겠지만 아직은 때가 일러서 부작용이 벌어질까 봐 말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을 모르고서 어떻게 예수님의 신부가 될 수 있습니까? 이웃 동네의 어느 부잣집에서 외동아들을 금이야 옥이야 키우고 있는데, 난데없이 그 동네의 어떤 종의 딸이 와서 `저 사람은 나의 남편이다. 나의 신랑이다' 하고 떠든다고 해서 남편이 될 수 있습니까? 그의 신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가 좋아하는 것을 전부다 갖다가 장식해 놓고 그가 웃을 수 있는 내용과 그가 좋아할 수 있는 내용을 갖추어 놓고 간판을 척 걸어 놓으면 그는 오지 말라고 해도 오게끔 되어 있는 것입니다. 또한 와서 웃지 말라고 해도 웃게 되어 있고 신랑이 되지 말라고 해도 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준비를 해놓고 맞아들여야 내 남편, 내 신랑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전부다 엉터리라는 것입니다. 그저 아무런 준비도 없이 `신랑 되신 예수님이 나를 찾아오겠지' 하고 있습니다. 이건 멋대로 살다가 주일날이 되면 교회에 가서 기도한다고 중얼중얼 몇마디 하고는 다시 나와서는 싸움질이나 하고, 또 교회에 가서 `아이고 하나님! 또 죄를 지었습니다. 어떻게 하겠습니까? 죄많은 세상에 살고 있으니 이런 세상에 사는 인간이 잘하면 얼마나 잘하겠습니까? '라고 기도하고…… 이렇게 해 가지고 예수의 신부가 될 수 있겠느냐 말입니다. 어느 신랑이 그따위 신부를 취하려고 하겠습니까? 여러분이 신랑이라면 그런 신부 취하고 싶겠어요?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요, 하늘의 왕자입니다. 그런 예수님이 신부감이 없어서 값으로 친다면 몇푼밖에 안 되는 신부를 찾아가서 취하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런 여자는 동네 이장 아들도 안 취해 갑니다. 그런데도 기독교인들은 이것을 모르고 천국이 자기 입안에 들어 있고 배안에 들어 있는 줄 압니다. 모두 사기꾼들입니다. 사기꾼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