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집: 예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되자 1957년 02월 1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42 Search Speeches

예수님의 신부가 될 수 있" 자격

그러면, 끝날을 맞이한 오늘날 여러분이 예수님과 영원히 떨어질 수 없는 신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먼저, 예수님께서 귀가 있어도 알아듣지 못하는 백성들을 보시고 안타까움과 서러움에 사무쳐 토로하시던 그 음성을 여러분이 다시 들어, 그분을 위로해 드릴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한 여러분이 될 때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 예수님께서 바라시는 뜻, 천천만 성도들이 원하는 뜻을 여러분 자체로 말미암아 이루어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여러분 한 개인의 귀를 통하여 들려오는 말씀 가운데는 역사적이고 우주적인 책임이 따르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아는 여러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 다음에는, 올바르게 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4천년 역사를 대신하여 하늘로부터 보내어진 메시아가 그렇게 초초한 모습으로 나타날 줄을 당시의 사람들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거예요. 그래서 메시아를 보고도 메시아로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요셉의 아들로 태어나 30여 생애를 더벅머리 총각으로서 목수의 일을 하던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처음으로 만민 앞에 보여주시려는 하나의 주인공이었다는 것을 그 누가 알았습니까? 아무도 몰랐습니다. 아무도 몰랐던 거예요.

그러나, 오늘날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역사적인 수고의 십자가를 지고 계시다는 것을 바르게 볼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즉, 그의 일신 자체는 하나님께서 4천년 동안 수고하신 전체의 노정을 탕감할 수 있는 수고의 제물로서 나타났던 것을 바로 볼 줄 알아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만일, 당시의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예수님 한분을 찾아 세우기 위해서 4천년 역사과정에 수많은 선지자들을 보내시고, 이스라엘 선민을 형성해 나오셨다는 것을 알고 예수님을 볼 줄 알았다면, 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셨겠습니까? 예수님을 바로 볼 줄 알아야 했던 유대백성들의 눈이 어두웠기 때문에 예수님은 홀로 골고다의 산정에 남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홀로 하나님의 뜻을 안 자신이 기쁨의 자리에 처할 수 없었던 그 사정과, 자기 자체를 만민 앞에 또는 하나님의 내적인 성상을 만민 앞에 보여주기 위해 불리워졌다는 그 사실을 알아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한 사람을 예수님은 찾아 세우지 못하여 결국 십자가에 돌아가시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6천년 역사를 종결시키기 위해 뜻길을 가고 있는 여러분은, 여러분과 함께 뜻길을 갈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세워야 하겠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그러한 사람을 찾아 세우지 못하면, 예수님께서 나타났을 때 몰라 주었던 우리 선조들의 과오를 탕감지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명심해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여러분들은 여러분의 마음을 아버지 앞에 세워놓고, 돌아가신 예수님이 어떠한 모양으로 우리를 대하고 부르짖고 있는가를 알아야 되겠습니다. 즉, 예수님께서 홀로 울부짖다가 돌아가신 이후 성신까지 보내셔서 오늘날 우리를 향하여 애달프게 손짓하고 있으며, 우리를 위하여 애달픈 심정을 행동으로 나타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 자체들이 2천년 전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유대교인의 입장을 탕감하고 예수님을 대하여 "과연 당신은 4천년만에 하나님의 뜻을 대신 한 승리적인 한 자체로 나타난 존재로소이다" 라고 하면서 그에게 경배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이 왔다 가신 이후 2천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통하여 여러분 한 자체를 찾아 세우기 위해 영적인 세계에서 예수와 성신이 수고해 오셨다는 것을 깨달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만일 그러한 여러분이 되지 못한다면, 예수님 당시에 맺혀졌던 4천년 원한을 풀 수 없고, 예수님 이후 2천년 역사에 맺혀진 하나님의 서러움을 풀어 드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역사적인 빚을 지고 있는 여러분은 과거 선지자들이 전하였던 말씀이나 행동하던 그 모습을 함부로 비판해서는 아니되겠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이렇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손짓을 하며 말씀하시는 그 성상 앞에, 역사적인 사명에 불타고 계신 예수님의 형상 앞에 온유겸손히 경배드릴 수 있고, 나아가 예수님의 친구될 수 있는 하나의 존재가 나타나야 합니다. 그러한 하나의 존재가 이 땅 위에 나타나야만, 여러분은 그분을 본받아, 30여 평생의 노정을 거쳐 가지고 2천년 동안 수고하신 그 심정을 실증적으로 위로해 드릴 수 있는 신부의 자리에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