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집: 인연 1976년 03월 29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01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인-- 의해 하나로 묶어진 미국

그러면 전부 다 무슨 인연 때문에 이렇게 모였느냐 이거예요. 무슨 인연이 있어서 모였다구요. 이런 것을 볼 때, 이렇게 거대한 미국이 전부다 하나될 수 있었던 것은, 이것이 인간끼리 원해서 섞어졌느냐? 즉, 개인 개인들이 원해서 이렇게 섞어졌느냐, 나라가 원해서 섞어졌느냐, 아니면 더 나아가 하나님이 있다면 하나님이 원해서 섞어졌느냐? 어떻게 생각해요?「하나님이 원해서요」

미국이라는 나라가 그것이 다른 것입니다. 사람의 인연을 따라서 이렇게 된 것이 아닙니다. 어떠한 불란서면 불란서 일개국의, 영국이면 영국 일개국의 의견에 따라 가지고, 인연에 따라 가지고 이렇게 된 것이 아니라, 미국이라는 나라는 하나님의 인연을 따라 가지고 이렇게 되지 않았느냐.

자, 그렇게 볼 때, 지금 여러분들이 우리 통일교회 교인으로 되어 있다구요. 그런데 난데없이 동양에서 온 레버런 문이라는 사람을 만난 인연이 무엇 때문에 이렇게 되었느냐 이거예요. 개인의 출세를 원해서, 내가 공부를 하기 원해서, 돈벌기 위해서 이렇게 되었느냐, 아니면 미국 나라의 무슨 이익을 위해서 이렇게 되었느냐…. 무엇 때문에 이렇게 되었느냐 이거예요. 그것은 뭐냐 하면, 하나님의 뜻 때문에 이렇게 된 거예요. 하나님이 개재되어 가지고, 하나님을 인연삼고 이렇게 되었습니다.

자, 여기에서 여러분의 어떠한 인연을 뺀다고 해서 이것이 무너지는 것이 아닙니다. 또 여기서 레버런 문의 인연을 뺀다고 해서 하나님과 여러분의 관계가 끊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만은 하나님을 빼놓는 날에는 여러분과 나는 전부 깨져 나간다 이거예요. 결국은 무엇 때문에 만났느냐?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인연을 따라서 우리는 만났다는 거예요. 미국의 건국이념을 두고 볼 때, '원 네이션 언더 갓(One Nation Under God;하나님 아래 하나의 나라)'이라는 하나님의 인연을 따라 가지고 모든 민족이 혼합되어 사는 일이 벌어진 것을 우리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에 여기서 하나님을 빼 버리면 어떻게 되겠느냐? 하나님을 빼 버리면 미국은 전부 다 분산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국가를 넘어서 있기 때문에, 민족을 넘어서 있기 때문에, 인종을 넘어서 있기 때문에, 또 미국이 그의 인연을 따라서 뭉쳐 있기 때문에 원수 되는 구라파 각국의 배후에 모든 복잡한 사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현재에 있어서 통할 수 없는 모든 것을 초월해 가지고 하나될 수 있었지, 하나님이 없었다면 불가능하다 이거예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미국의 국민성이 무엇이겠느냐? 하나님을 중심삼고 초민족적인 사상의 결합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만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하나의 전통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사람이라면, 진짜 미국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나라에서 민족적 감정을 초월한 사람이 미국 사람이다'라고 자랑해야 본래의 뜻을 따라서 인연된 그 전통을 세우는 미국 사람이 아니겠느냐.

그러면 그러한 미국 사람이 얼마나 있겠느냐? 저 사람은 독일계의 미국 사람, 이 사람은 불란서계의 미국 사람, 이 사람은 스페인계의 미국 사람, 이렇게는 알고 있지만 그것이 미국 국민을 이룰 수 있었던 근본 전통적인 인연을 따라 가지고, 하나님을 중심삼고 되었다는 사실을 생각 하는 사람은 없다 이거예요.

내가 하나 물어 보겠는데 미국에서 사는 미국 국민으로서 미국 역사를 배우고, 미국 전통에 따라 살았고, 미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지금까지 살아왔느냐? 여기 들어오기 전에 여러분들이 미국 국민으로서 사실 그랬느냐?「아닙니다」여러분들이 흑인을 대해 가지고 평할 때에는 '저사람은 흑인이다'라고 간단하게 평을 합니다. 그렇지만 역사적 배경에 있어서 흑인과 백인과의 초민족적인 배후의 연결이 나 혼자 평할 수 있는 그런 입장보다도 더 크고, 더 놀라운 배경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있지 않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여기 와 가지고 궁금했던 것은 백인들만 미국을 사랑하고, 흑인은 미국을 사랑하지 못하느냐? 이런 것이었어요. 이런 문제가 상당히 궁금했다구요. 어때요? 흑인 미국 사람들 대답해 보라구요.「사랑합니다」내가 백인 미국 사람이다라는 관념이 있어 가지고는 흑인을 내가 사랑하는, 나와 같은 미국 사람으로 생각하기 힘들다고 본다는 거예요. 그렇다는 거예요. 다르다는 거예요.

흑인에게 당신이 틀림없이 미국 사람이냐고 물으니까 미국 사람이라는 거예요. 백인이 미국 사람이라고 하는 것과 흑인이 미국 사람이라고 하는 것이 뭐가 다르냐는 거예요. 같지 않느냐 이거예요. 그러면서 미국은 사랑하느냐고 하니까 백인은 싫어하지만 미국은 사랑한다는 거예요. 그것이 왜 그러냐? 대답이 걸작이예요. 미국을 건설하고, 미국을 개척하는 것은 흑인이 했다고 생각한다는 거예요. 이 나라를 만드는 데 있어서 흑인이 백인보다도 땀을 더 많이 흘리고 더 노력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미국을 사랑한다는 거예요.

그런 것을 생각하게 될 때, 흑인이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다면 다른 민족들도 그렇다구요. 독일 민족은 독일계의 어떤 세틀러(settler;개척자, 이주자)로서 개척했기 때문에 아무 곳은, 그 한 주는 독일 사람으로부터 되어진 한 주가 되었고, 그 한 주는 미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거기에서는 자기들이 조상이다 이거예요. 중심이라고 생각한다 이겁니다. 그렇게 보면 어떤 나라에도 없는 특수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