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집: 교회의 발전과 개인의 활동 1971년 04월 01일, 한국 남산성지 Page #299 Search Speeches

통일교인 한 사람의 '"성

여러분들이 활동하는 것에 대한 보고를 들을 때 선생님은 섭섭할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 개개인이 기관을 상대로 교섭할 때나 접촉해 나갈 때 개인적인 기준을 가지고 대함으로 인하여 전체에 좋지 못한 영향을 가져오는 사실들을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식구들이 활동은 하지만 사회를 좀더 알고서 해야 되겠습니다. 어떤 환경에 처하더라도 언제나 주체적인 권한을 가지고 거기에 보조를 맞추면서 승리해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여러분이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야할 것을 선생님은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리하여 좋은 결과를 대할 수 있는 곳이 많으면 많을수록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대하고 난 후에 거기에서 비판받고 그 사람으로 인하여 전체가 비판을 받고 살게 된다면, 우리가 수난의 길을 통하여 대가를 치러 가지고 한 시대에 나타날 수 있는 그때를 바라 나오던 목적에 지장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생각하여 볼 때 그러한 사람에게는 역사적인 책임추궁이라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이 민족을 대신한 어느 한 민족의 요구 앞에, 혹은 삼천만 민족의 소망 앞에 비판을 받아야 될 것입니다. 우리들은 영계에 있는 선조들로부터 이 땅 위에 수많은 종교인들이 바라고 있는 소망적인 뜻을 중심으로 하여 전체 앞에 비판받지 않으면 안 되는 중요한 입장에 서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할 때 여러분은 전반적인 문제에 있어서 자기 자신을 중심삼고 나타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가 어떠한 일을 하게 될 때 나 자신은 이런 식으로 하고 싶지만 만약에 하나님이 이 일을 하신다면 어떤 방법으로 하여 어떠한 결과를 낳을 것인가를 항상 생각하면서 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이와 같은 생활을 하지 않고는 지금까지 수고하여 쌓아올린 모든 공적이 한 사람으로 인하여 무너지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두려운 일이 여러분 앞에 찾아온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무관심한 입장에서 모든 것들과 관계를 갖지 않고 살아가면 모르지만, 관심을 갖고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살아가지 않으면 전체 앞에 치명적인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생각해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다른 사람 앞에 나타나기를 주저해야 하며, 대인관계에서 말할 때에도 조심스럽게 상대방의 안팎의 사정을 살펴 가면서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로부터 모심을 받거나 존경받을 수 있는 스스로의 입장을 취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옛날과 다른 것이 나타나는 현시대에 있어서 우리가 우리보다 먼저 걸어왔던 사람들과 같은 입장에 서지 않게 되면, 지금까지의 수난의 대가는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이러한 입장에 들어가게 된다면, 다시 말해 긍정적인 입장에 있기를 바랐는데 부정적인 입장에 있다면, 그것을 다시 긍정적인 입장으로 회복하는 데는 몇십 배 수고의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여러분들은 잘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의 자의를 중심삼고 주장할 때는 반드시 전반적인 분야로 시야를 넓힐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수많은 민족과 세계에 드러나는 우리의 움직임을 중심삼고 볼 때, 여러분들은 언제나 긍정적인 입장에서 뜻을 중심으로 주장해야 합니다. 현재의 생활을 소화시키고 환경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금년에 들어와서는 더욱더 깊이 느껴야 하는 것입니다.

대학가를 책임진 사람들이나 승공연합의 책임자나 교회의 한 지구, 혹은 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전반적인 조직을 움직이는 책임자들은 전부 다 하나님이 파견한 특정한 요원이라는 관념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는 하나님의 권위와 하나님의 위신을 세움으로써 하나님이 우리를 내세워 사랑할 수 있는 모습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여러 은 생각해야 되겠습니다.

어저께 일본 학생들에게 이야기를 하였지만 여러분들이 한번 생각해 보세요. 36억 인류 가운데서 우리가 사망율을 100분의 1로 보게 된다면 1년에 3천 6백만 명이 지구상에서 지옥을 향하여 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두고 볼 때 오늘날 인간들이 지옥에 들어가는 수와 천상세계로 들어가는 수를 비교하여 보면 어느 쪽이 많을 것이냐? 3천6백만의 수가 어느 한 시간에 희생된다고 가정하여 3천 6백만 이상의 수가 1년에 하나님 앞에 복귀되어 들어 오느냐 하는 문제를 생각하여 볼때,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걸 볼 때 사탄은 아직까지 자기가 갖고 있는 권한을 가지고 하나님까지 참소하면서 하나님 앞에 악을 중심삼고 자랑할 수 있는 터전을 넓혀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에 우리 자신들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한 사람이 천 사람을 대신하고, 더 나아가 만 사람, 십만 사람, 백만 사람을 대신할 가치있는 한 사람을 어떻게 하나님 앞에 세우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악하고 나쁜 수많은 사람보다 선한 한 사람이 악의 전체의 수를 능가하는 것이기에, 이 사람이라면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는, 하나님이 필요한 조건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수를 중심삼고 승리의 기준을 가질 수 없는 것이 선한 사람의 입장인 것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할 때 악한 사람의 수를 능가시킬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 통일가의 사명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여러분이 어떤 곳에 처할지라도 많은 민족을 대신한 전의 주동자가 되어야 하고, 선을 향한 도전자로서 선을 위한 개척 자의 사명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을 위해서 투쟁하는 투사라고 하는 신념을 갖고 나가는 생활이 되어야 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더우기 이제부터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거쳐서 세계로 뻗어 나가야 할 입장에 놓여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제 샌프란시스코에서 전해 온 보고 내용을 보면 샌프란시스코에 와 있는 세계 명사들의 대답 속에서 소위 우리 통일교회가 거론되었던 모양 입니다. 미국무성에다 이 단체에 협조할 것이냐, 아니면 협조하지 않을 것이냐 하는 문제를 논의하게 되었을 때에 미국무성에서 통고한 내용이 이 단체는 선한 종교 단체이기 때문에 협조해도 괜찮다는 방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