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3집: 3대 주체사상 1990년 06월 27일, 한국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Page #262 Search Speeches

기쁜 마음으로 남북통일운동- 동참해야

이번에 이 기구를 만드는 것은 누가 반대하더라도 하는 것입니다. 이미 되어 있는 것입니다. 명년의 문화올림픽대회도 다 그 일련의 것입니다. 문화올림픽대회를 할 수 있는 기반은 다 만들어 놓았습니다. 지금 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에서는 레버런 문이 문화올림픽대회를 한다고 이상하게 보지만 몇 년 가서 두고 보자는 거예요. 내가 지시를 하게 되면 이를 반대하는 챔피언들은 올림픽에 출전을 금지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일까지 할 수 있는 실력이면 실력을 나는 지금 닦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만큼 여러분들이 오늘 문총재가 모이게 했다고 해서 '문총재가 미국 데리고 갔다 온 본전을 빼려고 이 따위 놀음 한다' 하고 생각해서는 안 되겠다구요. 그렇다면 기분 나빠요.

그러니까 사인하고 싶으면 하고…. 박총재가 선전했지만, 읽어 보고, 하고 싶으면 하고 말고 싶으면 말라는 것입니다. 억지로 하는 것은 기분 나빠요. 나는 그런 것은 싫어합니다. 선전이나 설득해 가지고는 안 합니다. 내가 여러분들을 설득한다면 설득할 수 있는 능력 기반을 다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부시 대통령을 사인하게 하기 위해서 그 측근자 전부에게 사인을 받으라고 지시하고 왔습니다. 고르바초프를 설득시키기 위해서 소련의 대통령자문위원회의 3대 주역들을 지금 다 만나 보고 있습니다. 그중의 한 사람이 이번에 일본에 오는 것입니다.

이번에 고르바초프가 당서기장직을 내놓게 된 건 뭐냐면 야코블레프라는 사람이…. 이런 사람과 다 관계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다 어디서 시작하는 거예요? 꼭대기 고르바초프에게서부터 들고 나오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나를 모셔 들이기 위해서 노보스티는 물론이고 케이 지 비(KGB), 정치국 정책자문위원회가 대통령실에서 일대 싸움을 벌인 것입니다. 그 배후는 모르지요? 왜? 레버런 문의 사상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그들이 세밀히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케이 지 비가 외국에 나가서 움직이는 인원이 얼마냐면 275만 명입니다. 아시겠어요? 그들이 나를 죽이려고 따라다니고 내가 하는 일을 지금까지 백방으로 반대해 온 것입니다. 기성교회에서 반대하는 것을 누가 조종하는 줄 알아요? 기성교회 목사들이 아닙니다. 해방신학을 추종하는 공산당들의 지하조직 계열이 레버런 문을 격파하기 위한 공산주의 외교전략에 의해 가지고 반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을 모르는 목사들이 거기에 놀아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목사들을 불쌍히 보는 사람입니다. 세상을 모르고 이용당하는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깨우쳐 주고 이것을 교육해 가지고 밝혀 주고 자기가 갈 길을 가르쳐 주고 그래도 잘못하면 쳐 버리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기성교회의 모든 내용을 모르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료를 전부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어느 목사나 잘났다는 사람은 그 똥싸개까지 아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내가 언론기관을 가졌다고, 힘의 배경을 가졌다고 그걸 이용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내가 독일정부로부터 10년 동안 기계공업에 침투한다고 해 가지고 얼마나 반대받았어요? 그것을 소련이 조종한 것입니다. 레버런 문이 독일 최고의 기술을 점령해 들어옴으로 말미암아, 소련이 앞으로 세계 첨단 과학기술을 주도하려는 데 있어서 제2판도가 독일인데, 독일 공업기술을 자기들이 조종하려고 동독을 중심삼고 서독에 경제스파이를 투입해 가지고 소련으로 빼돌리고 있는 판국인데, 그것이 브레이크 걸린 것입니다. 그러니까 언론기관을 통해 가지고 스파이들이 소련의 지시 밑에서 지금까지 10년 동안 나를 때려잡으려고 했어요. 그것을 독일정부는 모르는 것입니다. 그들이 나를 몰아내려 해도 국제법이 있으니 나를 몰아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일 최고 정수의 4대 공장을 내 손에 딱 잡아 쥔 것입니다. 이런데 한국정부는 과학기술에 있어서 비렁뱅이 노릇을 하고 있어요.

일본에도 그래요. 10대 재벌들의 최고 전자기술을 내가 다 갖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소에서 그들 연구소의 장(長)들을 가르쳐 주고 있다구요. 이런 말은 처음 듣지요? 그러니까 무식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교수님들 많이 모였겠구만. '아이고, 저 양반은 교수한테도 무식하다고 해' 하겠지만, 사실 교수들이 무식하지요. 우리 같은 사람이 교수를 알았어요? 당신들을 이용해 먹겠다고 내가 이러는 게 아닙니다. 남북을 통일해야 합니다.

아시아에는 21세기 시대에 자기 자신의 기반을 가지고 세계 조류에 맞춰 나갈 수 있는 아무런 내용이 없습니다. 여기에는 첨단 과학기술이 필요하고 사상적 기반이 갖추어져 있어야 합니다. 그다음에는 금융기관을 세계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판도를 만들어야 돼요. 내가 그런 것을 다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노태우 대통령도 내 신세 지고 있습니다. 문총재가 한국정부에 신세지고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내 신세를 지고 있으면서도 잘났다고 하다가 전부 망해 가지고 다 쫓겨났지요.

정부가 나를 쫓아내려고 별의별 짓을 다 했지만 나는 안 쫓겨났어요. 내가 이런 말을 왜 하느냐? 이미 이 길은 여러분이 사인을 하든 안 하든 가게 돼 있습니다. 내가 다 만들어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