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5집: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활동방안 1987년 05월 27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41 Search Speeches

지금은 그늘- 숨어 다니면서 일할 때가 아니다

내가 하라고 하면, 매일같이 싸움을 하더라도 한번 들어가면 후퇴 안 하고 완전히 항복받고 나와야 돼요. 그거 왜 안 되겠어요? 현재 학교총장으로서 학생들의 데모를 막을 도리가 없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교수들도 불순분자들, 의식화운동을 하는 아이들을 교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없지 않느냐 이거예요.

지금 모가지가 물에 잠겨 가지고 물이 입에 들어가 골록골록하는, 죽느냐 사느냐 하는 판국이라구요. 그걸 해방해 주겠다는데 싫어? 이사회가 반대할 것이 어디 있으며, 총장이 반대할 것이 어디 있으며, 교직원이 반대할 것이 어디 있느냐 이거예요. 그렇게 되면 학교 당국, 교수전체는 이미 통일됐다고 보는 것입니다. 학생은 문제없지 않느냐 이거예요. 교육을 해보라는 거예요.

'너희들 전부 다 정말인지 한번 들어 보고 반대해라' 하면 안 들어보겠어? '전부 다 지성인이라면, 세계적인 이런 사상관을 갖고 나왔다는데, 공산주의를 이길 수 있고, 민주세계의 퇴폐사상을 격파할 수 있고, 부패한 도의, 인류의 모든 붕괴한 도의를 재건할 수 있고, 모든 신앙이면 신앙, 종교문화권을 다시 살릴 수 있는 이런 내용을 가졌다는데 이걸 알아보지 않는다면 그게 지성인이야?' 이렇게 까면 까는 대로 맞게 돼 있다구요.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의장들을 중심삼고 뭘해야 하느냐? 몇 개 대학을, 서울 대학교부터 이걸 하라 이거예요. 대통령을 왜 면회 못 하겠느냐 말이예요. 알겠어요? 민정당 노태우, 야당 당수 누구누구를 왜 못 만나느냐 말이예요, 민주세계에서. 밤중이라도 만나고, 아니면 대낮이라도 얼마든지 만날 수 있잖아요, 그 간판을 가졌으면 말이예요. 또 국민연합 간부들이 만나겠다면 그들이 보자기를 펴 놓고 밤이든 낮이든 '어서 오소' 하게 돼 있어요. 반대했다가는 이로울 게 하나도 없다구요.

방문도 말이예요, '민정당을 먼저 방문하면 안 되겠다. 꺼꾸로 해야 되겠다' 해서 제일 작은 당부터 추어 올라가면서 방문하는 거예요. 국민당서부터 해서는 신민당, 통민당(통일민주당), 민정당, 그다음에는 대통령까지 만나는 거라구요. 만나려고 하면 만나는 거지, 그거 왜 못 만나겠느냐 말이예요. 못 만나겠어요, 만나겠어요? 「만나겠습니다」 안 만나 주면 정치하는 자기들이 불리하다 이거예요.

'문선생이 통일교회 전체 조직, 국민연합 전체, 세계적인 배경을 중심삼은 그 조직을 가지고 한국을 구해 주겠다고 그러는데 감사하고 후원해 주게 돼 있지 반대하게 돼 있어요? 뭐야, 이 자식아?' 하고 한 대 때리면 낑낑거리며 답변을 못할 입장에 서 있는 데 왜 못 하느냐 말이예요. 안 그래요? 윤박사, 자신 있어, 없어? 「있습니다」 자신 없다면 내가 이번에 또 길 닦아 줄께. 이번만은 윤박사가 길을 닦아야지. 윤박사, 김박사, 이박사, 다. 그래서 이번에 전부 다 의장단의 부의장이 되지 않았어요? 이 세 사람이 하나되면 못 만날 게 없는 건데 왜 못 만나요? 왜, 왜? 할 수 없이 왜 그늘에 숨어 다니느냐 말이예요, 데데하게. 천하가 다 아는 법인데 눈 감고 아옹 하는 그런 생각은 하지 말라구요. 마음대로 만날 수 있는 거라구요.

내가 옛날에 싸울 때는 말이예요, 문희석 전문교부장관이 종교단체는 전부 다 등록하라고 해 놓고, 통일교회를 이단 사교로 몰아 가지고 등록에서 뺐어요. 그래서 유협회장을 중심삼고 사흘 나흘 싸움하면서 만났어요. 만나 가지고 소관 국장 불러 가지고…. 안 만나 줘? 문전에서 박대 해? 사흘만 박대하래, 이 자식. '장관이 민주세계의 문교부를 중심한 교육 총책임자가 되어 가지고 앞으로 민족정기를 바로잡아야 되는데 네가 이럴 수 있느냐?' 하고 이론만으로 들이 대는 거라구요. 이놈의 자식, 꼼짝못하는 거예요. 누가 옆에서 대들어요?

저 누군가, 비서실장인데 '야! 이 자식아. 대한민국 녹을 먹고 나라가 잘되게 하기 위해서 장관을 협조해 줘야 할 텐데 지금까지 네가 못 만나게 하지 않았어? 이놈의 자식!' 이렇게 싸움을 들입다 한 거예요. 이래 놓고는 내무부 국장과 문교부를 왔다갔다하면서 '문교부에서 지금 이러고 있다' 하면서 싸움을 붙인 거라구요. 그래서 기각한 것을 일주일이내에 철회시킨 거라구요. 그거 알아, 손대오? 「예」 이건 역사적인 사실이예요. 그때 그 놀음을 한 것입니다.

지금 천하에 무서운 것이 어디 있어요? 경찰의 힘 가지고 통일교회를 없앨 것 같아요? 직격으로 쏴라 이거예요. 통일교회 간판을 떼라고 명령을 내려? 손만 대 봐라 이 자식! 죽이기 전에는 절대 못 뗀다 이거예요. 죽일 수 있어? 피만 흘려 봐라….

이론이 정연하다 이거예요. 무턱대고 하는 것이 아니라구요. 사리에 있어서 자기들이 밀리게 돼 있지 우리가 밀리게 돼 있어? '남북통일을 하고, 미래에 천년 만년 복지국가가 되게 하고, 복받는 민족으로 세계를 지도할 수 있는 국민이 되게 하겠다는데 네가 반대해?' 이러는 거예요. 무서운 게 어디 있어요? 안 그래요? 교구장 여러분들도 누구나 다 만날 수 있다구요.

요전에 저 누군가? 김종필이가 만나자고 해서 만났다는데, 김종필이만 그래요? 총리도 그렇고, 누구도 다 저녁밥 거기에서 얻어먹으면서 만나게 돼 있지, 사기는 뭘 사요? '돈은 내가 안 가져왔다' 하는 거라구요. 돈을 내게 해서 얻어먹고 오지, 우리가 왜 돈을 써요? 당당하다구요. 안 그래요? 안 그래, 이 녀석들? 「그렇습니다」 밀려 다니지 말라구요, 그늘 아래서. 이제는 아침에 태양빛이 났어요. 이제부터 비치는 이 세계는 우리의 세계예요. 그러니 낮의 왕자로서 등장해야 되겠다구요. 알싸, 모를싸? 「알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