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집: 통일교회는 탕감교회다 1966년 07월 3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3 Search Speeches

고생과 탕감

여러분들이 은혜를 받고 영계를 접해 보면 기도 제목이 자연히 나오게 됩니다. 자기가 기도한 것을 통계를 내 보면 기도의 방법과 내용이 공식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타락한 인간이 맨 처음에 기도할 때에 세계적인 문제를 놓고 기도하려고 하면 꽝 하고 나가 자빠집니다. 처음에는 제일 가까운 사람, 즉 부모와 사랑하는 아들딸과 남편을 구원해 달라고 기도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시대가 지나가서 발전하게 되면 기도의 내용이 달라집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사람들은 무엇을 위해서 기도하느냐? 자기 가족을 위해 하지 않고 세계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또 자기가 처해 있는 자리가 어떠한 자리인 것과 앞으로 하나님이 소망하시는 자리가 어떤 자리일 것인가를 알고 하나님이 소망하시는 그 자리에서 탕감노정을 개척하겠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그러한 사람 앞에는 하나님도 꼼짝 못하시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하나님 앞에 제 1호 충신의 자리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시지 않았는데 자기가 실체적으로 행동해서 실적을 갖고 나타나게 될 때에는 하나님이 그를 대해 주시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그 시대 사람들이 몽땅 타고 넘어가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그러한 길을 걸어나왔습니다. 감옥에 끌려 가더라도 그 감옥의 제일 밑창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탕감복귀노정이기 때문에 탕감해야할 것이 백이라면 그 이상 즉, 천 만의 심정기준을 하나님 앞에 세워 가지고 넘어가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지방에 나가 전도하는 사람들 가운데 어떤 사람은 고생하는 자리에 들어가게 되면 '아이쿠, 그 부락을 위해 내가 전도를 했는데 그 부락이 전부 다 반대하고 한 사람도 교회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낙심하는데 천만에, 말씀을 듣지 않는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듣지 않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이 가야 할 탕감의 노정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지지리 고생할 수밖에 없는 자리에 보내 주어도 고생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학식도 있고 외모도 좋고 안팎으로 갖추어져 있어서, 어떤 자리에 가든지 대표자가 될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지지리 고생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왜 그런가 하면 그 사람은 개인은 통일교회와 인연되었지만, 그에게는 아직까지 완전히 중심과 접할 수 있는 자리에 못 들어온 선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은 그 선조의 탕감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선조들의 탕감을 하고 나서야 자기가 탕감되는 것이 복귀역사의 원칙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생각지 않고 세상 사람만 욕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는 선조의 죄를 위해서 회개해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역사노정에 왔다 갔던 수많은 선조들 가운데는 하나님 앞에 의인으로 인정을 받았던, 하늘에 속한 신앙자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 선한 선조들이 정성들인 기준 이상으로 자신이 선조들의 잘못을 위해서 회개해야 합니다. 그런 기간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 가지고 역사적인 공인을 받은 자리에 서서 자기의 탕감을 받아야만 비로소 개인복귀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닦여집니다. 자신이 지금 생각하고 있는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떠나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를 중심삼고 과거와 현재에 대한 탕감의 조건을 빨리 세워 놓아야 개인완성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실 때도 모든 원소들을 지어 놓고 나서 사람을 지으셨습니다. 그래야 정상적으로 되는 것입니다. 바탕이 정상적으로 되어있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조로부터 흘러 내려오는 죄와 자기가 지은 죄를 솔직히 전부 회개해야만 됩니다. 그러한 기간이 얼마나 걸리든지 간에 탕감하고 넘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은 사람이 축복을 받으면 축복을 받고서도 지지리 고생하는 것입니다. 탕감의 고개는 어차피 넘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탕감 복귀노정에 있어서는 과거의 선조들의 죄와 현재의 나의 죄까지 탕감하고서야 자기 시대를 맞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의 어떠한 사람도 가정의 전통과 생활이 올 바라야만 원만하게 사회에 인격자로서 나설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나 하나가 출발하기 위해서는 과거와 현재의 탕감조건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하지 않으면 자꾸 돌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다음에 돌아갈 때는 맨 첫번에 출발하던 기준보다 더 높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처음의 기준보다 점점 낮아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