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집: 천운과 우리의 사명 1975년 05월 08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55 Search Speeches

주체적인 내용을 지니고 세계적인 천운을 받아"일 발판을 마련하라

그러면, 지금 여기에 온 소위 교역장이라는 여러분들,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죠?「예」 그러니까 한국 사람이죠? 배달민족이지요? 배 다른 민족이 아니라구요, 배달민족이지. 그러면 통일교회는 누가 주체예요? 통일교회는 누가 주체예요? 미국이 주체예요, 한국이 주체예요?「한국이 주체입니다」 왜? 여러분이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왜 주체냐 이거예요. 여러분 때문에 주체가 된 거 아니라구요. 선생님 때문입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에헴, 우리가 주체다. 하하…' 여기 저 협회장, 무슨 총무부장이 때로는 이런 얘기를 잘한다구요. '아이구, 본부로서의 주체적 위신…' 하는데, 자기가 세운 주체가 아니라구요. 그건 누가 세운 거예요? 선생님의 간판이 있기 때문에 주체지, 선생님 없으면 주체 돼요? 될 자신 있어요, 없어요? 「없습니다」 왜, 없어요? (웃음)

그러니까 결국은 뭐냐 하면 여러분의 분야 이상 활동 못 했다는 말이요, 여러분의 분야 이상은 자신이 없다는 말이 되는 거라구요. 선생님의 뜻을 이어받아 가지고, 선생님이 죽더라도 내가 할 수 있다는 신념을 아직까지 못 가졌다는 증거라구요.

다시 말하면, 지금 때는 세계적 주의 때이니만큼 여러분의 분야에 있어서 여러분의 책임을 끝내 가지고 세계의 시대가 우리에게 찾아오게 될 때는, 그 세계를 위한 주체적 내용을 들고 나와서 이것을 소화시켜 가지고 끌고 가면 아무리 큰 세계가 오더라도 내가 주체가 된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주체는 주체대로 남길 수 있다구요. 그것이 없이 몽땅 휩쓸려 가지고 거기에 끌려가게 되면 주체는 무슨 주체? 무주체가 되는 거예요. 아니 무주체도 못 돼요. 무주책이 되지, 무주책.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결국은, 여러분이 하는 일이 여러분 분야에만 긍(亘)하지 말고 세계사적으로 세계의 무대상에서 드러나는 그 무엇을 지녀 가지고 '세계적 때가 오거들랑 내가 앞에 서서 가겠다! 비록 한 사람이지만 그때에는 앞에 서서 가겠다? 할 수 있어야 된다구요. 그럴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어야 주체국으로서의 이미지를 세울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거 이해돼요?「예」

이제 세계의 기동대들이 찾아오고 세계 사람들이 찾아올 텐데, 교회도 하나도 없이 거적대기 셋방에 들어가서 '이게 세계의 주체성을 지닌 우리 교회요' 할 거예요. 그러면 꼴 좋지요? 외국 사람들이 오면 눈을 바라 보고 마음을 바라 보면서 반겨주지 않고, 손을 바라보면서 '무얼 가지고 왔나?' (웃음) 그런다면 그거 감옥살이라구요. 그거 감옥에 사는 형무소 신세라구요. 내가 형무소 생활 해보니까 말이예요, 그거 잘 이해된다구요. 뭐, 어머니 아버지가 면회 왔다 하면 뭘 가지고 왔느냐고 얼굴도 보기 전에 물어 보는 거라구요. 아무것도 안 가져 왔으면 얼굴도 아예 보기 싫다구요. 그래서 얼굴 보기 전에 손을 보는 거예요, 손을. (웃음)

그래 가지고 주체가 돼요? 무엇 때문에 왔는지도 모르고 말이예요. 아무것도 안 가지고 왔지만, 나를 해방시키기 위해서 지금 전부 다 석방시키기 위한 준비를 해 놓고 데리러 왔는데 미싯가루 가져 오겠어요? (웃으심) 그런데도 불구하고 '엄마, 뭘하러 왔어요!' 이랬다가는 나무아미타불이 되고 마는 거라구요. 여러분은 어떻게 해요? 손을 보라구요. 선생님이 갔다와도 선생님의 마음보다는 손을 보지요? (웃음) '이번에 선생님 오면, 우리 교회를 짜내야 되겠다' 하면서 '돈, 돈, 돈' 하니…. 거 주체사상 가질 만하구만, 이거 탕두꾼(강도)이예요. 그렇게 세 번만 해보라구요. 선생님에게 세 번만 하게 되면 보따리를 싸놓고 오라고 해도 안 온다구요. 하나님도 그렇잖아요? 하나님도 세 번 이상 속으면 후퇴하는 거라구요. 세 번까지는 인정하지만, 세 번까지 했으면 속은 만큼 후퇴하는 거라구요. 그 다음에 또 속으면 자꾸 후퇴하는 거라구요. 세 번 세 번, 삼삼은 구, 열 번만 속으면 영원히 후퇴하는 거라구요. 그게 원리관이라구요.

요즘에 여러분들 뭐, 지방에서 교회 짓는다고 '아 뭐, 우리 통일교회를 짓고 그 뭐, 어떻고 어떻고…' 하고 협회장도 뭐 교회 살 곳이 있으면 선생님한테 와서 자꾸 사달라고 한다는 거예요. 돈 그저 전부 싹싹 쓸어서 중구교회도 사고 어디 교회도 사라, 사라! 나한테는 연락 안하고, 열심히 상돈(商敦)이 불러 가지고 '야, 가 봐 가 가 봐라' 그런 놀음 하고 있다구요. 그렇게 교회 사려고 재촉하는 이상, 얼마나 돈 벌겠다고 이 전체를 움직여 가지고 노력을 얼마나 했느냐 이거예요.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구요. '참, 계산은 빠르다. 평면적인 계산이 빠르다' 중심이 없으면, 평면은 망하는 걸 알아야 돼요.

그건 무엇을 말하느냐 하면, 세계적 때가 왔으니 세계적 시대를 맞아 들이기 위한 천운이 찾아오는데 그 천운을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발판이라도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일어서라구요, 일어서. 지남철이 있어야, 그저 큰 지남철이 있어야 천운을 끌어 들이지 말이예요, 방향을 타서 태풍과 같이 불고 있는데 공기가 전부 다 고기압이 되어 가지고 '못 간다!' 하면 돼요? 저기압이 되어야지요. 저기압이 되어 가지고 '오소, 오소! 들어와라, 들어와라!' 그래야지요? 태풍도 그렇다구요. 태풍은 뭘 찾아가느냐? 그 길을 찾아갑니다. 태풍도 자기 싫은 데가 있다구요. 그렇지요? 마찬가지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