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집: 우리의 사명 1970년 03월 11일, 한국 통일산업 (구리시 수택리) Page #281 Search Speeches

내 자신의 승리적 터전을 어떻게 만" 것인가

여러분이 잡지 같은 것을 볼 때에 많은 양을 봐도 괜찮지만, 원리강론을 볼 때는 많은 양을 보는 것보다도 적게 읽더라도 반드시 감동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전에는 책을 놓지 않겠다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훈련하는 데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받게 되면 그것이 우리가 가는 길과 무슨 관계가 있겠습니까? 아무 생각 없이 훈련을 받는다면 받으나 마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리 말씀은 내 생사 문제를 결정하고 승패를 결정하는 칼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원리강론을 읽게 될 때는 감동을 받고 나서는 실체가 되겠다고 결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알았으면 실천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서 지구장 자체를 보게 되면 이 기준에 다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런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런 결심을 했다면 끝난 후에는 제 2의 결심을 해야 됩니다. 이렇게 하여 정성들이며 달려 나가게 되면 앞으로 여러분은 여러분의 갈 길을 자연히 알게 됩니다. 여기에는 기도가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거기서 내가 얼마나 정성들이느냐가 문제입니다. 밥 못 먹고, 잠 못 자고, 자나깨나 정성들이며, `나는 죽어 가지고도 그 일을 해내겠다' 하면 자기 갈 길을 자연히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영계에 가서도 그런 사상을 갖고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돌아가셨지만, 그래도 그 십자가의 사상은 지금까지 싸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조건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사상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하여 내 자신의 승리적 터전을 마련하여 영적 세계와 육적 세계를 종합하는 책임을 스스로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면 내 자신의 승리적 터전을 어떻게 만드느냐? 하나님을 모심과 동시에 하나님의 사상을 중심삼아 가지고 어떠한 원수의 세력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타개해 나가야 됩니다. 안팎으로 이러한 신념과 이러한 기준을 갖지 않고는 승리적 터전도 갖지 못하며 그 사명도 완수할 수 없습니다.

공장에 가면 쇠를 깎는데, 쇠보다 무른 것 가지고 쇠를 깎을 수 있습니까? 기계 가지고 쇠에다 구멍을 뚫는 데 그 기계가 쇠보다 물러 가지고 구멍을 뚫을 수 있어요? 있어요, 없어요? 쇠보다 몇 배 강해야 뚫을 수 있습니다. 몇 배나 강해야 됩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원수보다 몇 배나 강합니까? 몇 배나 강하냐 말이예요? 강하냐, 무르냐 하는 것은 그 사람이 제일 싫어하는 자리에 처넣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쇠가 얼마나 강하냐 하는 것은 용광로에 처넣어 보면 알 수 있듯이 말입니다.

여기에 지지리 고생하는 지구장이 있는데 어디 얼마나 가나 두고 보자는 것입니다. 고생으로 출발했으면 고생으로 거두어야 됩니다. 그것은 이 고생을 중심삼고 탕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었으면 심은 대로 거두어야 합니다. 십자가로 뿌렸으면 십자가로 거두어야 되고, 영광으로 뿌렸으면 영광으로 거두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생한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지 세계적 기준까지 고생으로 거둘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강한 힘을 가져야 됩니다.

이 세계를 위하고 나라를 위하여는 반드시 사탄과 부딪혀야 됩니다. 예수님 시대에도 그랬습니다. 누가 세계를 다 정복하겠어요?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삼은 한 사람을 세워 가지고 세계를 정복할 수 있겠어요? 여러분 모두가 그러한 자리에 들어가서 사탄세계의 백이면 백, 천이면 천, 만이면 만 전부를 정복해야 될 것인데도 불구하고 여러분은 지금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